석가모니는 깨달음을 얻고 불교를 창시하기 전,
타 종교의 수행자들 밑에서 수행하였으나 결과를 얻지 못하고
6년간 치열한 고행을 한 적이 있음.
그 6년의 시간 이후 석가모니는 고행은 깨달음에 잇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태자 시절 수행경험을 살려
고행을 멈추고 수행을 한 끝에 깨달음을 얻었음.
이후 석가모니가 자신의 지난 6년 고행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본생담과 엮어서 설법한 일화가
'불설흥기행경'과 '법원주림'에 간단하게 나오는데
여기서 석가모니는 자신이 이번 생에 6년간 고행한 것은
전생에 자신이 화만이라는 사람이던 시절, 당시 부처님인
가섭불을 비방하다 친구 호희에게 머리채를 붙잡혀 끌려가서
법문을 듣고 참회하고 출가한 적이 있는데
출가 전 가섭불을 비방한 죄로 이번 생에 깨닫기 전
6년간의 고행을 하게 되었다고 제자인 사리불 존자와
다른 제자, 청중들에게 설법함.
이 본생담은 그 자체로 석존께서 본인의 6년 고행을
스스로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짤막하게 보여 주는
경전의 일화기도 함.
여담으로 호희가 화만 시절 석가모니의 머리채를 붙잡고 끌고 간 건
우스꽝스러워 보일지는 몰라도 목숨을 걸고 한 일임.
당시 둘이 살던 나라에선 사람 머리채를 잡으면 사형이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