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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진격거 엔딩 욕먹는 이유가 정확히 뭐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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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님? 우리를 위해 히틀러가 되어줘서 고마워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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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분위기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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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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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것은 대학살극을 벌인 엘런의 서사가 대사 몇 마디로 마무리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르민이 엘런에게 "학살자를 자처해서 고맙다" 라고 했는데 바로 이 대사가 진격의 거인의 결말 평가를 가장 크게 깎아먹은 원인이자 전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면이다. 인류 대학살을 실행한 건 엘런이고 그게 자기들을 위해서 한 거라는 건 대충 알고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반대 의견을 제일 먼저 언급한 인물은 아르민이다. 때문에 엘런의 말을 듣고 난 후에 아르민의 발언이 "고마워"가 되면 안 됐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엘런을 떠올리며 울먹거리는 연출을 문제로 삼는 팬들도 있으며[3] 이런 논란과 최후반부 급전개 비판이 겹쳐 전 세계의 여러 사이트에서 진격의 거인에 대한 평가는 급락하고 있다. 더욱이 땅울림 편이 시작된 이래 그동안 뿌려둔 떡밥도 회수하면서 진격의 거인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올라간 것도 있고, 바로 전 화에서 1화에서 엘런이 본 꿈의 정체가 드러나고 엘런이 죽으면서 그 기대감은 최고치에 달했었다. 그런데 이런 졸속 마무리를 하니 사람들의 실망감은 더더욱 커졌다. 수많은 생명을 참혹하게 짓밟은 땅울림은 의도가 어쨌든 '용납할 수 없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됐을 일'과 같은 비판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데 104기 출신 캐릭터들은 갑자기 모두를 위해 희생해 준 엘런에 큰 감동을 받고 엘런의 '대의'에 동조하는 등 개연성 자체를 날려버리는 연출을 선보였다. 오죽했으면 '인류 8할 죽이기 vs 에르디아의 안락사' 둘 중 후자 아니냐며 지크 예거가 재평가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으며 엘런을 조사한 후 엘런을 하루 빨리 죽였어야 했다는 나일 도크의 발언 또한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엘런이 학살을 저지르고 그런 엘런을 미카사가 죽이는 게 거인 소멸로 이어진다고 하지만 '그래서 그놈의 거인 소멸이 전 세계 인구의 절멸 위기까지 몰 만큼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답을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전 세계 인구의 80%를 죽인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면 진격의 거인의 연재가 시작된 2009년 기준으로 약 68억 명인 현실 세계의 세계 인구 중 인구 중 80%인 약 54억 명을 없애버린다고 생각해 보거나, 진격의 거인이 완결된 2021년 기준으로 약 78여억 명인 현실 지구의 세계 인구 중 80%인 약 63억 명을 죽인다고 생각해 보면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이야기인지는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기술 수준을 고려해 현실 지구의 19세기 1900년 쯤의 세계 총 인구를 대입해도 80%면 10억이 넘는다.[4] 게다가 말이 인류의 8할 학살이지 엘런이 선택한 학살 방법이 거인들이 벽처럼 빼곡히 서서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짓밟는 방식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몰살당한 것은 인류뿐만이 아니며 건물과 유적지 등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체라고는 아주 높이 날 수 있는 조류들뿐이다. 비행 능력이 없는 동식물들이나 저공 비행밖에 하지 못하는 조류들은 죄다 멸종하거나 멸종 위기가 되었을 것이며 살아남은 2할의 인구들조차도 상당히 불행해졌을 수도 있다. 이 2할의 인구 중에서 자신은 운 좋게 땅울림이 닿지 않은 땅에 있어 살았지만 소중한 사람(가족, 애인, 친구, 스승, 제자 등)을 땅울림으로 잃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죽을 뻔했다가 겨우 살아남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자신은 겨우 살았다고 쳐도 사랑하는 사람이 참혹하게 죽거나 본인도 억울한 죽음을 맞이할 뻔했었다면 과연 살아남아도 행복했을 것인가?
22.01.1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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