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
https://bbs.ruliweb.com/family/212/board/300064/read/30635730
노웨이홈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3이 굉장히 잘 뽑혀나오면서,
사람들 사이에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의 제작 청원이 늘어나고 있음.
그렇다면 실제로 어스파3이 제작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이하 내용은 전부 뇌피셜이니, 그냥 이런 유게이의 헛소리도 있구나 하고 읽으면 됨요.
반박시 님말이 옳음.
일단 행복회로부터.
어스파3이 가진 최고의 장점은
현재 소니에서 제작중인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SSU)'에 자연스럽게 편입이 가능하다는 점.
소니의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는 현재 이름에 붙은 스파이더맨이 없음.
즉 구심점이 될 메인 캐릭이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편입되면서 세계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는 것이지.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인데 스파이더맨 없으면 이상하잖아.
또 SSU가 MCU와 연계가 상당히 애매하다는 점도 강점.
모비우스가 개봉해야 알겠지만(이거 3개월 밀렸음. 썩을...)
노웨이홈에서 MCU는 SSU를 멀티버스라고 딱 선을 그어버리고, 응애 베놈만 남기고 톰 하디를 SSU로 돌려보냈음.
모비우스 예고편에서 나온 마이클 키튼이나 스파이더맨 살인자 낙서야,
마블이 잘하는대로 예고편 낚시 겸 '평행세계의 동일 인물이래요' 라고 하면 그만이고.
종합하자면 SSU가 MCU와 연계가 애매하기 때문에 역으로 어스파를 SSU에 집어넣기 쉽다는 거지.
또, 소니가 SSU에서 제작한 베놈 시리즈가 평은 몰라도 흥행은 아주 잘 뽑아줬기 때문에
소니 입장에서 자신감이 생길 만 하고.
이제 절망회로를 볼까.
첫째로, '홈스파가 계속 나올텐데 어스파가 같이 나오면 흥행에 지장이 온다' 라는 점.
관객의 혼동과 수요층의 분리 등등으로 소니에서 불안감을 가질 확률이 있음.
내 생각엔 적당히 텀만 주면 괜찮을 것 같지만, 뭐 소니에서 어떻게 생각할지야 일개 잉여인 난 모르지.
둘째로는 어스파2 와의 연계가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2014년 2편이 나온 다음 시리즈가 끊겼고,
그 동안 2편에서 엄청나게 쌓은 떡밥 중 상당수가 유명무실해지거나, 관객의 호응을 끌지 못함.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5361823
(어스파2의 떡밥들 자세한건 여기 참고)
피터 아버지 떡밥, 블랙캣 떡밥 등등이 있지만
어스파2에서 엔딩 크레딧에 올리며 밀어주던 시니스터 식스 떡밥을 홈스파에서 잘 써먹으면서(미스테리오, 벌쳐, 시니스터 식스 등)
실질적으로 어스파2에서 쌓은 떡밥은 대다수가 사용 불가 상태.
또 이건 영화 내적인 문제인데...
팬들이 좋아하는 어스파2 액션 연출의 경우, 2억 5천만불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가능했었음.
어스파 시리즈는 1편이 2억 3천만불, 샘스파 역시 2,3편이 2억불이 넘게 들어갔지.
그런데 소니는 흥행 대박친 베놈 1의 후속작인 베놈 2에 1억 1천만불을
3스파가 총집결하는 노웨이홈에 1억 8천만불을 제작비로 책정함.
즉 현재의 짠돌이 소니가 어스파3에 2억불 이상 돈을 줄 확률이 크지 않다는 소리.
그 경우, 어스파2 급 액션연출은 보기 어려울 수 있음. 블록버스터 액션은 죄다 돈빨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