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하루 앞두고 반 미쳐버린 필자는
즐거운 유게 생활 도중 우연히 베스트의 고어 영화 등급표를 보았다.
걸작부터 B급까지 대부분의 공포 영화를 섭렵했지만
저 밑바닥에 있는 영화는 진짜 듣도보도 못한 것들이라
구글신의 힘을 빌려 한번 찾아보고 간단한 후기를 남긴다.
진짜 간단한 감상만 적을 거니까 자세한 줄거리는 꺼라위키를 참조하고,
텍스트만으로 SAN치가 깎이는 심약한 사람은 주의할 것.
1. 어거스트 언더그라운드
이 셋 중에 가장 그나마 '영화'라고 불러 줄 수 있는 물건이다.
내용은 컬트인지 양아친지 알 수 없는 년놈들이 사람들을 잡아다 고문하는 심플한 내용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핸드 헬드로 찍어서 진짜 스너프 필름 같은 느낌이 난다. 스태프 롤도 끝에서 쥐꼬리 만하게 나오고.
그래도 나름 매니아층은 있을 것 같은 느낌.
2. 엔지니어링 레드
왠지 모르지만 유튜브에 풀영상이 있다.
푸틴의 가호로 유튜브의 검열빔을 피해 갔나?
러시아어라 주제를 이해는 못하겠지만
대충 수술로 뭔가를 만들어 내는 내용이란 것만 간신히 때려맞출 수 있다.
사실 이 수술 장면만 조금 고어하고 그렇게 잔인한 영화는 아닌데
그래도 그 표에 있는 이유는
기분나쁜 음악과 중간의 샴쌍둥이들이 나오는 장면 때문이라고 생각함.
3. 학살된 구토 인형들
이건 진짜.. 이걸 영화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토하는 여자, 잘린 팔을 들고 웃는 남자, 스트립쇼 하는 여자, 사람 뚜껑을 따고 뇌를 물어뜯는 남자 같은
아무 관련도 없어 보이는 영상들이 계속 두서없이 지나감.
감독이 뭘 말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다. 옛날 쇼크 사이트 보는 느낌?
하도 황당해서 감독 이름을 검색해 봤는데 원래 이런 것만 찍는 감독인 모양이더라.
이 인간의 다른 작품으로는
'나치 섹1스 마법사의 흑인 미사'
'느려터진 고문 구토 방' 등이 있음. 구토 성애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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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사실 고어랑 별 상관 없이 보고 나면 찝찝한 영화 순위가 맞는 것 같음 | 21.03.02 00: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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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핸드헬드로 찍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는 꽤 많았잖아? 블레어 윗치, 파라노말 액티비티, 클로버필드 같은 거 | 21.03.02 00: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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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건 스토리라고 해야 하나 뭔가 이야기가 느껴지는데 1번 저거는 그냥 푹찍푹찍이라 진짜 그런 슬래셔? 스넢?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뭐 내 개인적인 감상이야 ㅎㅎ; | 21.03.02 00:5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