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토니 스타크가 아버지에게 꼭 하고싶었던 말.jpg

[대전 1988]

- 1991년 -

"일어나 아들~ 아버지한테 작별 인사 해."

"여기서 자는 노숙자는 누구요?"

"이래서 떠나시기 바로 직전에, 제가 집에 오는 거에요."

"좀 봐줘요 여보. 바쁜 애잖아요."

"이번엔 누구랑? 이름이 뭐지?"

"캔디스요."

"부탁인데, 월요일까지 사고 치지 말고 있어."

"월요일에 오세요? 그럼 그 전에 친구들 왕창 불러서, 파티 해야 되겠네. 헤. 어디로 가시죠?"

"아버지가, 바하마에서 쉬다가 오자시는구나."

"중간에 어디 좀, 들렀다 갑시다."

"펜타곤이죠. 맞죠?"

"걱정 마세요~ 거기 식당 성탄절 메뉴가 별미니까."

"비아냥은 잠재력의 척도지. 그 말이 맞다면 넌 위대한 사람이 될 거야. 짐 챙겨 오겠소."

"네 아버진 널 보고싶어 하셨어."

"이젠 너도, 우리가 보고싶을 거야. 지금이 우리가 있는 마지막 시간이니까."

"어떤 일이 생길지 알지? 말을 아끼지 마.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사랑해요 아버지. 최선을 다하신 거 알아요."

하워드 스타크와 토니 스타크는 부자지간에 너무 똑 닮은 성격이어서 하고싶은 말을 솔직하게 하지 못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특히 토니는 아버지인 하워드가 살아있을 때 사랑한다는 말을 끝끝내 하지 못했던 것이 가슴 속의 응어리로 남았지.

부자가 똑같이 상대방을 향해서 비꼬고 비아냥 대는 성격이어서 서로간에 직접적으로 저런 말을 하지 못했다는 게 참 안타까웠고.

그래서 어찌 보면 저 홀로그램 영상에서 나오는 "사랑해요 아버지."라는 말고 토니가 아버지에게 꼭 하고싶었던 말을

대신 대변해줬다고 보면 될 거야. 아버지에게 저 말을 하지 못했던 것이 토니의 마음 속에 계속 응어리진 상처로 남아있었다는 거고.

어찌 보면 저런 장면들 때문에 토니가 아버지에게 가지는 감정이 절절하게 잘 드러나서 시빌 워에서 부모님의 죽음에 분노가 폭발하는 장면이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올 수 있었다고 생각함. 이이어맨 2에서부터 시작되었던 아버지에게 솔직하게 못 드러냈던 애틋한 감정에 대한 빌드업도 잘 됐고.

부모님과의 사이가 원만하고 괜찮은데, 평소에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지 못했다면 "사랑해요."라는 말을 자주 해줬으면 좋겠어. 

[루리웹-797080589]

하워드도 토니를 사랑했는데 자기처럼 되지 말고 캡틴같은 올곧은 사람이 됐으면 해서 엄하게 굴다보니 살아서 본심을 못전했고

토니도 거기 반발하다보니 아버지한테 사랑한단 말 못했지..

[도쿠토]

캡틴만 보고들어왔는데 왜 토니가 있지 고민했다..

[po감마wer]

그래서 엔드게임 그 장면에서 다 흐믓했을거임.

[몰?루가 부조케]

3,000만큼 사랑행

[루리웹-2850609326]

난 그장면에서 펑펑 욺

[손오공]

나도 거기서 펑펑은 아닌데 눈물 고이더라 진짜 연출 너무 잘했고 연기도 너무 좋았음 엔드게임에서 제일 좋아하는 씬

[Ludger]

그리고 저 장면을 만드는데 쓴 6억 1천100만 달러짜리 기계에다가 구토라는 이름을 달아줬다(?)

[별들사이를걷는거인]

사실 토니 성격 생각하면 슬픈 티 안내려고 농담을 한 거겠지만 정작 그 농담을 받아들이는 상대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건 실책...

[별들사이를걷는거인]

물론 미스테리오 이 새퀴는 진짜 찌질한 놈이 맞았지만 ㅋㅋㅋ

[1131]

근데 감동적인 장면과는 별개로 토니 입장에서야 웃기긴한게
이미 현실에 가까운 CG는 토니야 우습게 만들 수 있었지. 아이언맨 1때 입체 CG를 이용해 슈트 개발하는 장면이 떡하니 나와잇었는데 현실 CG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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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자기 마음, 감성을 흔들어놨다는
괘씸죄로 틱틱거린 것도 있을거야

[aqir]

미스테리오가 지 비웃었다는게 의심이 가는 이유가
토니가 보기에 별 것도 아니었으면 다른것도 많은데 굳이 저 순간을 넣었을리가 없음
토니한테 존나게 의미있는 순간이니까

[DDOG+]

파프롬에 나온 미스테리오 회상에서는 청중들이 저 이름 듣고 비웃는데

실제 시빌워에서는 진중하게 보는 분위기였지. 까놓고 CEO의 부모님 트라우마 시연인데 비웃을 분위기도 아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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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정작 시빌워때는 관객들 아무도 안웃었는데 미스테리오 회상에선 폭소가 터지는 점 때문에 그 새끼 피해망상 아니냐는 설이 유력함

[문사이드]

그리고 '최선을 다 하신거 알아요' 이 대사는 엔드게임에서 하워드에게 그대로 돌려주지.

[여우쿠키]

소개합니다 토사물(B.A.R.F)

[IWBTB솔그린]

그리고 저 이후에 또 다른 빌런을 창조해네는 장면이기도 했지

[게티스버스]

핫도그 빌런.이었지

[JJJIIIIII]

이거 어떤 시리즈에서 나오는지 알수있을까

[고스트 제스타]

캡아 시빌워 일걸

[대전 1988]

제목에도 써져 있어.

[JJJIIIIII]

오 그렇군

[난방고양이]

캡틴아메리카 : 시빌워 오프닝임

[Double One]

난 시빌워 보면서 첨에 이 장면이 왜 들어간거지 했는데 후반부에서 반전이 똿

[Double One]

난 또 토니 스타크가 만든 신기술로 문제가 생기는 줄 알았음

[파워2001]

Mcu에서 무슨 사건이 터졌을때
절반이상은 토니를 찍으면 되고
남은 절반은 닥스를 찍으면 되니

틀린 상상은 아니다...

[soldier118]

원래 초기 시나리오에서 없는 장면인데 내부 시사회에서 자꾸 캡틴쪽으로 의견이 쏠리니까 추가촬영한 장면임

[아라키 히로히코]

"우리 엄마를 죽인 놈이야"

[사과태엽여우]

윈솔 : "네 아버지가 전해달라더군. "제발..." 그 뒤론 못 들었어. 내가 강냉이를 다 털어버렸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