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첫째날① 은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79485 로 가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우리나라 상황이 좀 힘들긴하지만 주말에는 마음이 힘들더라도 다들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죄송하고 첫째날때 먹었던 음식을 이어가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상점 방문하기전 인근 맨션에는 호랑이가 떡하니 그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깃말아닌 맨션 벽에다가 그렸네요.
우리나라에도 찾아보면 있을거 같은데 아직도 사람들의 손으로도 극장 간판처럼 그린다는게 부럽네요.
역시 장인정신 나라 답습니다.
상점에 방문해보았지만 원하는것이 없어서 망연자실과 동시에 실망한체로 발길이 무겁게 걸어가면서
우구이스다니역으로 가서 혼술하기 위해 니시다이역으로 향했는데
역에 가까워지기 전 어느 작은 도로를 건너다가 건너편에 있는 중화집을 발견했었습니다.
저는 고민을 하다가 그동안 일본여행할땐 야키소바&오코노미야끼&일본식 중화요리를 먹어본적은 없었고
먹어봤자 국내에서만 경험을 어느정도 체험을 해봤거든요.
제가 있는 위치에서 구글 맵을 통해 확인을 해보았는데 평점도 그러저럭 괜찮았고 리뷰도 나름대로 괜찮았어요.
게다가 리뷰목록을 보니까 번역된거라고 하는데 원문은 일본어로 가득차 있던 거였고
현지인들만 방문하는 식당이었던 겁니다.
저는 마음먹고 중화집 밖에 있는 음식 라인들을 살펴보고 나서 중화집 안으로 들어갔는데
직원은 어른신으로 되어 있었고 내부는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바형태로 되어있는 테이블 색깔은 지난 여름때 방문을 해본 일드 고독한 미식가의 중화집과 비슷했는데요.
냄새는 중화요리로 가득차 있었고 손님들은 많진 않지만 자리는 조금 밖에 없었어요.
저는 일하시는 할머니에게 볶음밥과 야끼교자를 주문 했습니다.
저는 중화집에 있는 티비를 시청하면서 멍하게 기다리기만 했어요.
잠시후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볶음밥에는 고기와 계란은 들어갈수도 있지만
특이한건 나루토 어묵이 들어가 있던겁니다!
(나루토 어묵 사진출저 : 위키피디아)
제가 찍은 볶음밥에 들어간 재료를 보시면 나와 있는데 그 사진을 잘라서 보여주면
동그라미로 표시된쪽에 나루토가 들어갔다는거 이해가 가실 겁니다.
세상에 일본여행 관련 중화집의 볶음밥 사진들을 봤었지만
일본여행 음식을 리뷰하는 분들의 나루토가 들어간 볶음밥은 본적이 없거나 찾기가 힘들었던 겁니다.
그래봤자 기본으로 계란이고 매실 및 새우 및 완두콩 및 청경채 및 그외가 재료로 이루어진 볶음밥 사진을 봤었지만
볶음밥에 나루토가 들어간건 처음보았습니다.
물론 어묵에 관련된 밥 요리들이 있을수도 있겠죠.
일단 먹기전 직원한분에게 이거 사진 찍어도 되는지 질문을 해보았는데
직원분께서 그래도 된다고 하시길래 저는 안심되었지만
식당 내부와 음식들을 수저나 젓가락으로 든것까지 촬영하다간
직원분들께서 불쾌하시거나 일에 집중 안되실까봐 해서 음식 나란히 놓은 사진만 찍기로 결심했거든요.
먼저 나온 볶음밥을 사진을 하나 찍고 수저로 볶음밥을 채워서 입안에 넣어 보았는데
(짤 출저: 구글링 이미지)
입안에는 볶음밥 향이 넘쳐났고 향미가 있어서 볶음밥의 흡입을 자극하게 해주었네요.
볶음밥에 무슨 어묵이 들어가는지 이해가 안갔지만 나루토 어묵은 은근히 어울렸습니다.
약간 짠맛이 있어도 볶음밥도 맛으로 먹는건데 당연하다 생각하고 먹었어요.
볶음밥만 먹으면 속을 개운하게 해주기 위해 같이 받은 국물도 같이 먹었습니다.
열심히 볶음밥을 먹는 도중에... 잠시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끼교자가 왔습니다.
야끼교자는 왜 먼저 안주고 볶음밥부터 먼저 왔는지 이해가 안갔거든요.
하지만 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늦게 온다는 불평은 쏙 들어갈 정도 였는데
과연... 야끼교자는 늦게 온거 답게 정성들여서 잘 만들었는지 한입 먹어보았어요.
그런데... (짤 출저: 구글링 이미지)
(짤 출저: 구글링으로 찾은 인스티즈의 게시글)
허어억...
오버는 아니고 정말로 맛있어요.
즉, 제 마음속으로는 지복(지극한 행복)으로 가득차 있어요.
일본 여행때 음식을 맛있게 먹었던게 몇몇 밖에 안되었는데 중화집에 입문한건 두번째인데도 불구하고 운이 좋았던 거네요.
심지어 그 교자는 입안에 육즙이 상당히 가득차 있어서
절대로 목안으로 들어가기전에는 입을 피는순간 육즙들이 밖으로 나올 지경이었던 겁니다.
지난번에 방문했었던 고독한 미식가의 중화집도 당연히 야끼교자가 상당히 괜찮았지만
여기에도 만만치 않았던 거에요.
교자를 좀 먹다가 남은 볶음밥도 열심히 먹고 먹다가 만 교자를 맛있게 먹고 깨끗히 다 먹었어요.
간만에 입안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더 주문해서 먹고 싶었지만 우구이스다니역의 인근에서 혼술해야 해서 볶음밥&야끼교자로 만족했어요.
저는 다 먹고 계산하고 전철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해당 중화집은 추천입니다만...
맛이 괜찮으실수도 있고 불호로 생각하시는분들도 있으니 기대는 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PS. 다음에는 우구이스다니역에서 혼술한 음식을 올려보겠습니다.
(IP보기클릭)115.163.***.***
(IP보기클릭)14.46.***.***
맛있었어요! | 24.12.14 20:11 | |
(IP보기클릭)59.15.***.***
(IP보기클릭)14.46.***.***
그렇군요. 몰랐네요. 헤헤 | 24.12.14 20:11 | |
(IP보기클릭)2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