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을 뒤로한 채
앤과 모미지 부부는 달렸다.
그저 달리는 것밖에
아무 생각이 없었다.
무릎은 까지고 손은 진흙투성이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기다시피 빠져나온 땅굴을 벗어나기 무섭게
그녀와
모미지 부부는
머리채를 잡혀 땅바닥을 뒹굴었다.
“ 아악!”
아무렇게나 지어진
빈민가의 흙바닥축구장이다.
머지않은 곳에서
총성이 울림에도
무서운 줄 모르는 이들은
혹시 주워 먹을 게 없을까 기웃거리는
하이에나였다.
포르투갈어로 뭐라 외치는 남자들의 허름한 차림새는
영락없는 빈민이다.
바닥에 나동그라진
앤의 위에 올라탄 사내는
그녀의 옷을
북북 뜯어냈다.
삽시간에
세미누드쇼를 찍게 된
앤과
완전히 탈진한 모미지 부부는
반항할 힘도 없었다.
이 모든 일이 꿈만 같다.
납치당했을 때만 해도
이보다 더한 불행이 없을 거라 믿었는데
총 든 도살자에게 쫓기고
부랑자에게 강간당하기 직전인 현 상황이
지옥이 아니라면 뭘까?
아니,
그냥 도살자의 총에 죽었다면
이런 모욕은 당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는
그녀를
사내들은
낄낄거리며 쳐다봤다.
차가운 총구가
그들의 뒤통수에 겨눠지기 전까진 말이다.
“ 그만.”
크지도 작지도 않은 목소리에
모두 얼어붙었다.
쿠도 신이치는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앤을 올라탄 놈의 머리에
월터 PPK 7.65 mm 로 바람구멍을 내 준 뒤
곧바로 발로 찼다.
“ 앤?”
“ 아.”
“ 앤 커크먼?”
초점이 흩어진
그녀의 눈동자를 보건대
당장
제대로 된 대답을 듣긴
어려워 보였다.
곧바로
그녀 주위를 돌아보다가
완전히 탈진한
모미지 부부의 모습을 발견한
쿠도 신이치의 손짓에
어둠에서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었다.
검은색 일색인 전투복과 중화기로 완전무장한 전술요원들과
그들을 지휘하는
신이치의 사촌형과
모리 코고로 육장보이다.
“ 의료진에게 데려가.”
“ 써.”
신이치와
그의 사촌형은 땅굴로 들어갔다.
조잡하게 만들어진 땅굴은
밀수꾼과 수배자가 애용하는
토끼굴이다.
몇 분 전부터
총성은 멎은 상태다.
브라질의 치안이
얼마나 엿 같으면
총격전이 벌어졌음에도
경찰은 나타날 생각을 안 했다.
하긴
리우데자네이루의 파벨라만큼 지독한 곳이
로에나의 실베스트레였으니까.
이곳은
경찰은커녕 군대도 꺼리는
진짜배기급의
전쟁터 한복판이다.
‘ 엉망진창이군.’
매캐한 화연이
그를 반겼다.
여기저기 죽어나자빠진 시신은
대부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짓이겨졌다.
정말 무자비한 총격을 가한 것이다.
총성이 잦아들자
현장을 찾은 이들은
경찰도 구급요원도 아닌
인근 빈민가를 전전하던 부랑자들이었다.
시체를 뒤적거리는 그들의 모습은
진짜 하이에나를 연상시켰다.
신이치와
그의 사촌형을 뒤따르던 전술요원들이 흩어져
일대를 확보했다.
시커먼 복장의
중무장한 용병이 들이닥치자
부랑자들은
부리나케 도망쳤다.
신이치는
땅굴로 향하는 입구에서
생존자를 발견했다.
아닌가?
겨우 붙잡은 숨은
곧 꺼질 듯
희미해졌다.
“ 육공팔.”
“ 그륵, 커,,,크먼과 그 부부는, 그륵, 찾았습, 그륵.”
서정욱은
숨을 쉴 때마다 핏물을 게워냈다.
“ 그래.”
“ 다행, 그륵.”
“ 왜 퇴출하지 않았지?
육공팔.”
서정욱은
웃는 건지 찡그린 건지 모를 표정으로
답을 대신했다.
고통으로 일그러졌지만
그건
분명 미소였다.
신이치는
그 미소를 통해
많은 것을 엿볼 수 있었다.
‘ 죽길 바랐군.’
모순적인 감정들.
돈만 쫓는 개새끼가 되길 다짐했으면서
한편으론
어긋난 퍼즐을 다시 맞출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디작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했다.
서정욱은
근본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다만
냉엄한 현실은
좋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 아이러니지.’
신이치는
무릎을 굽혀
서정욱에게 귀를 가져갔다.
들릴 듯 말 듯 꺼져가는 목소리는
이내
침묵으로 바뀌었다.
신이치는
채 감지 못한
그의 눈꺼풀을 덮어주었다.
굽혔던 무릎을 펴고 일어났을 때
주변을 정리하던
용병 한 명이 다가왔다.
“ 다른 생존자는 없습니다.”
“ 딥브레스는?
“ 퇴출계획은 실패했습니다.”
“ 꼴을 보니 일부러 몰아넣은 것 같지?”
“ 네.
아라곤이 함정을 판 것 같습니다.”
“ 그가 아니었으면
앤 커크먼과
모미지 부부는 죽었을 거야.”
서정욱이
그 세 사람을 토끼굴로 밀어 넣지 않았다면
100% 사망했으리라.
아라곤도
설마
밀수꾼의 비밀통로가 있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나보다.
“ 제임스에게 물건을 확보했다고 알려줘.”
“ 알겠습니다.”
신이치는
대답을 했으면서도 움직이지 않는 용병을 되돌아봤다.
“ 왜?”
“ 아라곤은 선을 넘었습니다.”
“ 선을 넘어?”
그는 피식 웃었다.
“ 착각하지 마.
로건 (모리 코고로의 미국 이름) .
용병세계는 원래 이런 거야.
남을 죽일 거면 내가 죽을 것도 알아야지.
배신? 음모?
당하는 놈이 병신이야.”
신이치는 냉소했다.
물론
서정욱의 죽음은
비극이고 슬픈 일이지만
그게 전부다.
용병은 냉혈한 살인자고
그들에게
애도는 3초면 충분했으니까.
“ 살인자에게 정의 같은 건 없어.”
“ 아라곤은 이중계약을 했습니다!
불문율을 어겼습니다!”
“ 그건...
잘못된 일이야.
하지만,
그래서 뭐?
경찰에라도 신고하게?
우릴 위한 정의가 없듯
우릴 위한 법정도 없지.”
“ 당신은,
당신은 미스터 가디언이잖습니까?”
전장을 살아가는 하루살이병사들은
수호 아니
쿠도 신이치를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아군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용병은
결국 계약에 따라
서로에게 총질할 수도 있고
등을 맡길 수도 있었다.
자비도 없고 용서도 없다.
그냥
받은 돈만큼 총알을 소비할 뿐이다.
하지만,
그런
냉혹한 세계에도
기준Standard은 있었다.
미스터 가디언,
그는
때때로 모두의 수호천사였다.
맞다.
고용주의 일방적인 이중계약은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한
명백한 적대행위다.
품에 넣어둔 휴대폰이 진동하자
신이치는 손을 들어
로건 (모리 코고로) 의 입을 막았다.
“ 말해.”
“ 아라곤이 곧 미군애들을 습격할 거야.”
“ 위치정보를 보내.”
“ 또 필요한 건?”
곰곰이 생각하던 신이치는
다시 피식 웃었다.
“ 풀패키지.”
“ 풀패키지?
누구랑 전쟁이라도 하려고?”
“ 아라곤은 선을 넘었어.
콜로서스.
그들이
전쟁을 원한다면
그 전쟁을
놈들의 코 앞까지 가져다주지.”
신이치의 말에
로건 (모리 코고로) 은
눈을 치뜬 채 끔뻑거렸다.
이제껏 논쟁한 건 뭐냐는 듯 항의를 담은
로건의 눈빛에
신이치는
어깨를 으쓱했다.
“ 내 말을 똑똑히 전해.”
생각해보니
엄청 열 받는 일이다.
왜냐하면
남을 개고생시키고 엿 먹이는 건
본인의 특기였기 때문이다.
“ I'm coming for you.”
파이브 아이즈
Five Eyes
미국 국기
영국 국기
캐나다 국기
호주 국기
뉴질랜드 국기
nsa-2nd-3rd-part...
빨간색은 미국의 최우방국인 5개의 눈
주황색은 미국의 일반 우방국들[1]
1. 개요
2. 역사
2.1. 확대 논의 및 보류
3.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의 관계
4. 파이브 아이즈 외 미국 외교 등급
4.1. 파이브 아이즈에 준하는 1.5급 동맹국
4.1.1. 파이브 아이즈 + 5개국
4.1.2. 대 중국 파이브 아이즈
4.1.3. 대 북한 파이브 아이즈
4.2. 2급 동맹국(Allies)
4.3. 우방국(Friends)
4.3.1. 이스라엘의 경우
4.3.2. 옵저버 국가들
4.4. 적대국(Priority Targets)
5. AUKUS
6. 기타
7. 대중 매체에서
8. 둘러보기
1. 개요[편집]
미국은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를 제외한 그 어떤 나라도 완전한 우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로버트 채곤 킴(Robert Chaegon Kim, 1940 ~ )[2], 전 미국 해군정보국 분석관이자 저술가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로 이루어진 5개국 간의 군사 동맹 및 정보 네트워크이다. 이는 미국의 최우방국이자 가장 핵심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영미권 정보기관들이 군사정보의 수집, 공유 및 활용에 관한 협력을 목표로 UKUSA 안보 협정을 맺음으로써 창설되었다.
5개국의 정보기관은 각각 미국의 NSA, 영국의 GCHQ, 캐나다의 CSE, 호주의 ASD, 뉴질랜드의 GCSB에 해당하며, 각국 안에서도 주로 신호정보(SIGINT)를 담당하는 기관들이다. 이들 국가의 신호정보 수집 및 분석 네트워크를 통틀어 에셜론(ECHELON)이라 한다.
'파이브 아이즈' 라는 이름은 미국 기밀문서 등급 분류의 'AUS/CAN/NZ/UK/US EYES ONLY'에서 유래한 것으로 소속국 정보기관들만이 해당 등급 문서의 열람이 가능하며 미 국방부 및 국무부 정보망인 SIPRNet에 접속이 가능하다.
2. 역사[편집]
기원은 미국과 영국 두 나라가 1943년에 체결한 BRUSA 협정으로 이름은 BRitain과 USA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었다. 여기에 미국은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1948년 캐나다와 안보동맹을 형성[3]하고, 역시 영연방 소속이던 호주, 뉴질랜드와도 태평양안전보장조약(ANZUS 조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CANZUK 4개국인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가 미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부르짖으면서 결국 정보공유체계를 완성하였다.
영국은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에도 대영제국 시절의 영광을 강조하며 독자노선을 고수하였으나, 1956년 수에즈 전쟁[4]에서 미국과 소련의 핵협박에 물러난 뒤에 더 이상 초강대국이 아니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철저하게 미국에 협력하는 대외안보전략을 채택한다. 이 노선은 보수당과 노동당을 가리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5]
2.1. 확대 논의 및 보류[편집]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즈'에 韓 포함?…美하원 추진
미국 하원에서 2022년 국방수권법(NDAA) 중 기존 파이브 아이즈에 한국과 일본, 인도, 독일을 포함시키는 법안 지침이 올라왔다. 한국은 대상국들 중 가장 먼저 거론됐으며, 비록 해당 개정안은 시작에 불과하고 통과해야하는 절차가 많으며 최종 결정권은 미국 행정부에 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대중 포위망을 강화하기위한 동맹국의 적극적인 포섭이 현 미국 정가의 외교 기조로 자리잡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
일단, 첫 발을 떼는 것이라 할 수 있는 상기 내용이 포함된 상태의 NDAA가 2021년 9월 2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찬성 57표, 반대 2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되었다. #
하지만 민주주의수호재단을 비롯한 미국의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파이브 아이즈에 새로운 국가를 추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브 아이즈는 최고 수준의 정보와 매우 민감한 기밀을 공유하는 모임이기에 미국이 주도하는 모임일지라도 미국 혼자서 확대를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 미국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확대를 위해서는 5개 회원국이 모두 찬성해야 하며, 미국 내에서도 한국이 파이브 아이즈에 소속될 경우 북한, 중국 등에 의해 기밀이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일부의 의견이 있다. 그게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일본 역시 비슷한 이유로 미국이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기밀 유출은 둘째치더라도, 뒤에서 다시 한번 언급하겠지만 애초에 파이브 아이즈 자체가 굉장히 쉽게 말해 '앵글로색슨 향우회'인데 한국이 여기 들어갈 수 있을 리가 없다. 사실 한국은 물론이고 프랑스나 독일, 일본도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정보협력을 할 경우 그것이 공개되지 않게 함이 관건이라며 상호 신뢰성을 강조했지만 한국의 경우 과거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미군과 한국군이 공유한 정보 일부를 유출한 사례가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신뢰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겠지만, 이와 동시에 AUKUS를 추진중인데, 정보동맹을 위한 파이브아이즈의 확장과 동시에 기존의 혈연으로 이어진 파이브아이즈의 역할은 이 쪽으로 옮기고자 하는 목적이라는 설과 그저 군사적 행동대원을 모은 것이라는 의견이 충돌되고 있다.
미국 정치권 내에서 여러 논쟁을 거쳐 결국 2022년 국방수권법에서 확대안의 첫 번째 단계인 파이브 아이즈 확대에 관한 전망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의무사항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최종안에서 제외함으로써 없던 이야기가 되었다. #
2022년 4월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파이브 아이즈 가입 여부가 잠시 언급되었다. 민주당 루벤 갈레고 의원의 "최근 솔로몬 제도가 중국과 안보협정을 맺은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한국과 일본을 파이브 아이즈에 가입시키는 것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프랭크 켄달 공군장관은 "그것은 공군 차원에서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아니며 최소한 국방부 수준에서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이전에도 이런 (한국과 일본의 가입) 논의가 있었지만, 공군에서 진행할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
3.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의 관계[편집]
파이브 아이즈를 구성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핵심 동맹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매우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민족 - 각 국을 이끄는 문화적 주류 민족이 앵글로색슨족이다.[6]
언어 - 모두 영어[7]가 공용어인 영어권 국가이다. 언어가 같다는 것은 곧 정보 공유를 할 때의 장벽이 없다는 것이기도 하며, 동시에 정보 취득의 범위도 훨씬 넓어지기 때문에 정보의 양과 질 차이가 커진다는 뜻이다.[8]
역사 - 영국에서 유래된 역사를 공유한다.영국은?
정치 - 민주주의 지수가 모두 30위권 안에 드는 민주주의 국가이다.[9]
경제 - 모두 국제통화기금 기준으로 선진국으로 분류되며 시장경제, 개방경제 체제를 채택한 국가들이다.
종교 - 기독교, 특히 개신교 신앙과 전통의 국가들이다.[10]
지리 - 모두 섬나라이거나, 본토가 다른 섬나라와 이웃하고, 구대륙부에 지리적 요충지가 소수 있는 점,[11] 혹은 국경을 접한 나라가 미국밖에 없는 국가이며, 이는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은 적성국이 갑툭튀하지 않는 한 현재 세계질서상 적대하고 있는 적성국에 점령될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12][13]
여기에 이 국가들은 각각 오대양에 해당하는 넓은 해역과 국경이 인접했기 때문에[14] 전 세계에 미군을 파병하고 유사시 전 세계에 미군을 파병할 수 있는 미국의 해상 경계 체인의 중요한 거점이자 미군의 눈이 되는 국가가 바로 파이브 아이즈다.[15]
법률 - 모두 영미법계를 따른다. 영미법계는 기본적으로 판사를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고, 병과주의, 배심제, 법조일원화 등의 원칙을 공유한다.[16]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으로 미국의 다른 동맹국들과 비교해 매우 특별한 대우를 받아왔다. 미국의 적성국인 중국, 러시아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미국이 제어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으며, 미국의 해상 작전 영역에서 가장 넓은 구역인 북대서양, 남태평양, 인도양에 위치해 있다. 2013년 NSA 기밀자료 폭로사건 당시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은 미국의 도청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호주가 미국과 협력하여 인도네시아를 도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에셜론(ECHELON)이라고 불리는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간의 기밀 정보를 공유하며,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에 따르면 PRISM, XKeyscore, Tempora, MUSCULAR, STATEROOM라는 비밀 정보수집 프로젝트를 세계 각지에 있는 대사관 등에서 공동 운영한다.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이 모두 소속된 군사 동맹이 있는 것은 아니며, 단지 미국, 캐나다, 영국이 참여한 NATO와 미국과 호주의 태평양안전보장조약(ANZUS 조약)[17]과 같은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이 핵심인 군사 동맹들이 있을 뿐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 정부의 대외 외교는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을 제외한 어떤 나라도 그와 동등 이상의 대우를 하지 않는다. 즉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이란 미국에 있어 운명 공동체인 혈맹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에 걸맞게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 또한 미국의 중요한 핵심 행보가 중국, 러시아와 충돌하는 상황에서는 거의 대부분 미국과 영국의 편을 든다.
대표적인 이슈는 미국-중국 패권 경쟁과 북한 핵 문제가 있다. 중국 또한 파이브 아이즈의 이러한 특성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 문제에 관여하는 파이브 아이즈를 직접 겨냥하며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눈이 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과의 관계는 대체로 미국이 주도하지만 간혹 이들이 오히려 친밀한 미국과의 관계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영국이 있다. 영국은 미국이 유럽연합을 포기할 수는 있어도 자신들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브렉시트를 벌인 한편 1990년대에는 친중 노선까지 걷기도 했었다.
다만 당시에는 미국이 중국을 위협적인 적성국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었고, 당시 영국이 친중 노선을 걸은 건 국익을 위한 실리적인 관점도 있기야 했겠지만 홍콩 반환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국에게 유화적으로 나갔던 측면도 있다.
결과적으로 영국의 친중 정책이 홍콩에게 고도의 자치를 윤허한 중영공동선언을 중국으로부터 이끌어낸 외교적 노력이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후 중국은 홍콩의 자치를 대놓고 약탈함으로써 중영공동선언을 위반했고, 여기에 영국은 미국보다 오히려 더 적극적인 반중을 행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있다.
그리고 캐나다 역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기 전에는 미국과의 관계를 이용해서 중국에게 어느 정도 유화적인 외교 정책을 시행했고, 호주와 뉴질랜드 역시 중국에 투자를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이나 영국이 뭐라고 하느냐 마느냐 보다도 중국이 먼저 중국 패권주의 및 태평양, 인도양 장악 의도를 노골적으로 보여주자 거기에 위협을 느낀 캐나다-호주-뉴질랜드 모두 미국과 영국의 편을 들었다.
또한 이들도 결정적인 상황이 아닐 때에는 의견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뒤 예루살렘을 공식적인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예루살렘 선언에 대해서도 이 5개국의 반응이 조금씩 엇갈렸다.
예컨대 예루살렘 선언 이후 유엔 총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이 예루살렘 선언을 거부하는 결의안이 통과되었는데, 이때 미국은 결의안에 반대했지만, 영국과 뉴질랜드는 찬성했고, 캐나다와 호주는 기권했다.
4. 파이브 아이즈 외 미국 외교 등급[편집]
미국/외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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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왼쪽의 4개국들은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국가들
미국 오른쪽에 있는 국가들은 일반 동맹국
그 옆 국가들은 옵저버 국가들
마지막으로 맨 아래의 국가들은 미국의 적성국들이다.
4.1. 파이브 아이즈에 준하는 1.5급 동맹국[편집]
한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는 영미권은 아니지만 비영어권 주요 동맹국들 중에서는 인구 규모가 크고, 거대하고 튼튼한 경제 규모와 산업적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정치와 경제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국가들이기에 미국은 이들과의 동맹 관계를 파이브 아이즈 바로 다음 수준(1.5급)으로 취급하며 심지어는 동급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18]
언급된 국가들 이외에 파이브 아이즈 확대 국가로 논의되고 있는 인도의 경우는 중국 견제라는 미국과의 공통 목표를 갖고 있으며, 민주주의 국가면서도 10억이 넘는 인구로 국가 체급 또한 특출나다보니 Quad를 비롯해 D10과 같은 G7 확대 논의 대상, 미국에 있어 완전한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매우 중요시하고 있으나 인도 입장은 미국, 러시아, 중국 외교 사이에서 최대의 이득을 얻고 싶어하므로 아직까지는 미-인 상호간에 상기된 4개국들 수준의 관계를 구축하지는 못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천명하면서 밀착하고 있는 미일관계와 2017년~2018년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분위기나 조 바이든 정부 이후 미독관계, 미불관계, 한미관계 등에서도 이를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경제력도 경제력이지만 해당 국가들은 모두 지역강국 혹은 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최대 가상적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포위망 구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국가들이다. 실제로 미국은 이들 나라에 상당한 규모의 주일미군[19], 주한미군[20], 주독미군[21]을 배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한/주일/주독미군은 해외 주둔 미군 중 전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를 자랑한다. 해외 주둔 미군 중 1만 명 초과하는 국가들은 상기된 3개국과 이탈리아, 쿠웨이트(각각 1만여명)까지의 5개국 뿐이다. 프랑스에 미군이 없는 것은 미국이 독자적 핵무장을 용인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미 핵무기 보유국인 프랑스를 제외해도 마음만 먹으면 내일 아침 핵무기 보유를 천명하고 1년 내에 고급 핵무기를 찍어낼 수 있는 기술[22]을 갖고 있으면서, 경제력과 군사력에서도 세계 순위권을 다투며, 그 힘을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세력의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국이 구성하는 세계전략에서 대체재를 찾을 수 없는 국가들이다.
예컨대 만약 미국이 독일과 프랑스와 반목해 버리면 곧바로 유럽 연합 및 NATO의 유지부터가 심각한 부담이 된다. 한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로, 이들은 미군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핵심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 나라들 중에 하나라도 관계가 뒤틀리는 순간 미국의 대 러시아, 중국 포위망에는 메울 수 없는 구멍이 생기게 된다.
쉽게 말해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이 1급 동맹국들이라면 한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4개국은 명목상으로는 2급 우방국들이지만 실제로는 1급에 가까운 1.5급 동맹국들인 셈이다. 따라서 이들 국가들은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지 않는 이상 끝까지 절대 버리지 않고 동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파이브 아이즈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시 '사실상' 미국과 운명 공동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한 이들 국가들 역시 앞서 설명된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처럼 미국이 자신들을 절대 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역시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처럼 외교 등을 할 때 이 사실을 잘 활용하고 있다.
독일의 끝없는 군축 러쉬[23], 프랑스 역대 정부들의 친 아랍, 친 이란 정책, 한국의 중국에 대한 유화 정책, 일본과 한국의 대러시아 유화정책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즉, 미국의 우방국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똑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스웨덴, 핀란드, 아일랜드 등의 서유럽 강소국들은 공식적으로는 중립국이지만 사실상 2급 동맹국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등의 비영어권 대형 선진국들은 공식적으로는 2급 동맹국이지만 사실상 1.5급 동맹국으로 취급되고 있다.
2010년대 이후 미중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자 미국은 파이브 아이즈에 한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를 더 가담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에 정보협정 가입을 제안한 적이 있지만, 프랑스는 다른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과 동일한 지위를 보장받고 상호 스파이 금지 협정을 맺기를 원했다. 이를 CIA가 거부하면서 무산되었다. 2013년에는 독일이 협정 가입에 관심을 가졌지만, 그 후에는 소식이 없다.
4.1.1. 파이브 아이즈 + 5개국[편집]
SSPAC라는 2006년, 파이브 아이즈의 확대협의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테러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로 ‘태평양 신호정보 고위급 회담’(SIGINT Seniors PACific)이 발족되어있다는 이야기가 에드워드 스노든의 문건에서 확인된 바 있다.
창설 구성원은 파이브 아이즈 5개국에 싱가포르, 태국, 그리고 한국이며, 이후 계속 확장되어 2013년에는 인도와 프랑스가 가입, 10개국으로 확대되었다. 뉴질랜드 언론은 이들을 ‘텐 아이스’(열개의 눈)라 불렀다.
해당 협의체에는 일본이 제외되어있는데, 일본은 사실 SSPAC 창설시 제의를 받긴 했으나 국내 정치성 위협이 크다는 이유로 불참되었고, 이것은 2013년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왜 하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인데 프랑스가 가입했는지는 의문인데, 오세아니아 지역에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같은 프랑스령 해외영토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1.2. 대 중국 파이브 아이즈[편집]
2017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국은 중국의 사이버 정보전에 대항하기 위해서 백악관 행정명령 13873호을 발동하면서 주요 동맹국들에 파이브 체제 동참을 계속 요구해왔다.
2019년 들어서 기존 파이브 아이즈 5개국에 프랑스, 독일, 일본이 참여한 파이즈 아이즈+3 체제가 공식적으로 출범해서 중국의 사이버 공격 및 불법 정보수집에 대한 기밀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다만 이 협정으로 프랑스, 독일, 일본이 기존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과 동일한 지위를 갖게 된 것은 아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5G 사업에 화웨이를 참가시킬 것을 밝히면서도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과의 정보공유 관계가 훼손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여전히 둘 사이에 엄연히 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24]
4.1.3. 대 북한 파이브 아이즈[편집]
2020년 1월에는 대북정보 수집에 파이브 아이즈 이외에 한국, 프랑스, 일본이 참여하는 형태의 파이브 아이즈+3이 출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군사적 위협에 대항하여 관련 정보를 한국, 프랑스, 일본과 함께 공유 및 협력하겠다는 것.##
앞서 말했듯이 한국도 파이브 아이즈 바로 아래 수준의 동맹국가인 것으로 미국은 간주하고 있다. 한국은 냉전 시대 동아시아 지역에서 반소/반공 전선의 최전방 군사기지로 대우를 받았으며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 소련의 붕괴 이후에도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패권 유지를 위한 거점으로 주한미군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급부상과 북한의 핵개발에 대항해서 사드 배치 등 한미동맹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10위의 경제력과 세계 6위의 군사력(GFP 기준, 2020년)을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미중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중요성은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만약 한미동맹이 와해되고 한국이 친중 내지는 친러 노선으로 갈아탄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최악에 가까운 시나리오이다. 따라서 미국의 입장에선 중국 견제를 위해서 한국도 최대한 안고 가야 하는 국가로 파이브 아이즈 바로 다음 가는 정도라고 볼 수 있다. [25][26]
이런 측면을 잘 보여주는 최근의 사례로는 해리 해리스 전 미 태평양 사령관이 주 호주 미국 대사로 임명되었다가 다시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한 것을 들 수 있다. 재임명 당시 호주의 주요 인사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호주에 외교적 싸대기(diplomatic slap)를 날렸다고 평가했으며, 언론에서는 미국이 호주를 2급 동맹국 취급했다고 평할 정도로 엄청난 실망을 나타냈다.# #
호주는 미국의 최우선 동맹이고, 현재도 마찬가지였는데도 그리하였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으로서는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과 UN 나머지 상임이사국[27]들, 그리고 EU의 수장국인 독일에만 임명되는 장관급 대사가 정권이 바뀌면 떠나야 하는 정치인 대사가 아닌 '정식' 대사로 전환지명되어 대한민국에 온 것이니 의미부터가 남다르다.
주일 미국대사는 주한 미국대사가 차관보급 대사였을 때 이미 차관급이었고, 오바마 때는 주한대사 자리에는 최측근이긴 하지만 어쨌든 정치인 출신인 마크 리퍼트를 임명했던 반면 주일대사 자리에는 외교관 명문가, 케네디 대통령의 친딸을 임명했던 걸 생각하면 그만큼 엄청난 것이다. 해리 해리스 대사가 논란이 있지만 장관급 대사가 전환지명되어 정식대사로 한국에 왔다는 사실 자체는 큰 의의로 남을 것이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초반에 일어난 효순이 미선이 사망사건 당시 부시 대통령부터 주요 장관들이나 고위 관료들이 사죄한 이유도 위와 같은 맥락, 즉 한국도 파이브 아이즈 다음 가는 차석급 동맹이어서 그런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한국에 지소미아 체결을 요구했던 것이나, 2019년 불거진 한일 무역 분쟁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경우에도 지소미아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면서도 한일 간 분쟁 자체에는 개입을 회피하는 것은 미국의 대 중국 포위망에 한국과 일본 모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9년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해서 방위비 분담금을 무려 5배 이상 증액할 것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벌어지자, 미국의 정치권과 언론에서 일제히 우려를 표시하면서 한국을 두둔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도 한미동맹의 가치를 그만큼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견제를 위해 어차피 꼭 필요한 게 한국인데 왜 자꾸 들쑤셔서 문제를 만드냐는 비판이다.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핵무장을 주장하는 국내의 일부 보수층 및 국민의힘 정치인들[28]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잘 활용해 프랑스처럼 독자적인 핵을 보유한 미국의 특급 동맹국이 되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주장으로 對미국 협상력을 높일 수는 있겠으나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측면을 고려하면 현실성은 떨어진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핵보유를 위해서는 미국의 적극적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4.2. 2급 동맹국(Allies)[편집]
NSA 파트너 14개의 눈(SSEUR)[29]: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그 밖에 EU나 NATO 국가들: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알바니아, 폴란드, 체코, 헝가리,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그리스, 터키, 핀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몬테네그로, 키프로스, 몰타
이 나라들은 '미국이 치명적일 정도의 상황에 처하지 않는 이상은 지켜야 할 국가들'이지만 '운명 공동체'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대부분 상호방위조약이나 NATO와 같은 방위체제로 묶여 있다.
또한 유럽의 선진국들 중 공식적으로는 미국과 동맹을 맺지 않고 중립국의 지위를 유지중인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의 4개국 역시 아무리 중립국이라 하더라도 스위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엄연한 EU 회원국들이고, 모두 NATO를 통해 미국과 공식적인 동맹을 맺고 있는 다른 EU 회원국들과 정치, 경제적으로 굉장히 밀접되어 있기에 사실상 미국과도 간접적인 동맹을 맺고 있다.
이들 모두 세계 최상위급의 1인당 GDP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선진국들인 이상 이들 국가들 모두 공식적으로는 중립국이지만 사실상 2급 동맹국으로 취급되고 있다. 그리고 스웨덴과 핀란드는 결국 NATO에 가입하기로 했다.[30]
특히 이 중에서 아일랜드는 엄연한 영어권이고 미국 내에 있는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의 눈치도 봐야 하는 이상 미국 정부가 아일랜드와의 관계에는 더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들 중립국들 중에서도 영세중립국인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일반 중립국인 핀란드, 아일랜드는 정치권과 국민들의 여론에서 NATO 가입론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특히 2010년대에 들어서는 유럽에서의 러시아의 위협이 증대되자 이들 국가들에서 가입 여론이 더욱 커졌다. 일단 중립국이었던 스웨덴이 먼저 14개의 눈에 들어가면서 미국과 정식동맹을 맺기 시작했다.[31]
현재 미국은 대만을 2등급 동맹국으로 두려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으며, 대만이 코로나 정국을 잘 돌파해 존재감이 상당히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상술된 한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4개국과 같은 파이브 아이즈에 근접한 동맹국 수준까지 둘 지는 알 수 없다.
동맹국에는 프랑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 소규모라도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해외 주둔 미군 문서 참고.
4.3. 우방국(Friends)[편집]
4.3.1. 이스라엘의 경우[편집]
일각에서는 미국-이스라엘 관계 역시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과의 관계처럼 완전하고 절대적인 혈맹관계라고 주장하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스라엘의 로비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큰 것은 역설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생각보다 끈끈하지 않고 실익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미국-파이브 아이즈 관계는 고사하고 시각에 따라서는 한미관계 및 미일관계보다도 '훨씬' 약한 관계라고 볼 수도 있다.
미국의 한국 및 일본과의 동맹 관계는 이들 국가들의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이스라엘과 달리 굳이 큰 로비가 없어도 잘 유지되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과 일본 역시 미국 정치권에 상당한 규모의 로비를 행하는 것은 사실이나, 이스라엘은 한일과는 달리 정말 이 로비가 없으면 미국과의 관계 유지가 대단히 어려워진다.[32]
왜냐하면 미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스라엘이 없는 편이 중동에서 미국의 이익을 도모하며 친미 세력을 양성하기에 더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온갖 군사적 지원과 경제적 지원을 통해서 중동지역에 친미세력을 양성해도 이스라엘이 이슬람 국가들을 도발하거나 종교와 관련된 망언 한마디만 내뱉으면 물거품이 되기 때문.
사우디아라비아처럼 미국의 말 한마디에 석유 증감산을 조절하는 진성 친미국가도 알게 모르게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고 예루살렘 선언에 대놓고 반대성명을 내는 등, 이스라엘과 관련된 사안에서는 미국의 말을 씹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철천지 원수인 이란도 이 때만큼은 같은 이슬람 국가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루살렘 선언 반대성명을 거들며 지지선언을 했을 정도. 이쯤 되면 중동에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발목을 얼마나 세게 잡는 존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미국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현재까지 중동 지역에서 보여온 행보를 보면 미국이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친 유대인, 친 이스라엘 국가라고 오해받을 만 하지만, 의외로 미국-이스라엘 관계는 역사적으로 상호 알력도 심했고, 지금도 미국에서는 공화당, 민주당의 양당 모두에서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회의적으로 보는 세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냉전이 끝난 이후부터는 이스라엘이 중동의 폭탄 같은 역할을 하며 중동 지역에서 친미/친서방세력을 확산시키기는커녕 반미/반서방주의만 들불처럼 번지게 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중이어서 미국의 패권주의를 부르짖는 세력[33]과 국제정세 안정을 추구하는 세력[34] 모두 이스라엘과의 관계에 점점 지쳐가는 중이다.
또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문제에서도 미국은 이전을 차일피일 미뤄 왔으며 1995년에 의회에서 대사관 이전 법안이 통과된 이후로도 무려 22년 동안이나 법안 시행을 대통령 권한으로 미뤄 이전을 연기해왔다. 빌 클린턴과 조지 워커 부시, 버락 오바마가 초당적으로 대를 이어 미뤄왔다.
6개월마다 대통령령으로 보류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법안을 설계해 놓은 덕분에 "법안은 통과됐지만 실행은 무기한으로 연기"하는 기막힌 꼼수가 가능했던 것. 미국이 얼마나 치밀하게 중장기 외교전략을 짜는지 알 수 있는 표본으로 국제정치학 강의에서 들먹여지곤 하는 게 바로 이 사례로, 이스라엘 입장에선 위선적이라는 평을 들어도 모자랄 정도이다.
이러한 대통령의 보류 권한을 마다하고 예루살렘으로의 미국 대사관 이전을 명령함으로써 이 관례를 깬 게 바로 45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이에 의회와 국무부에서는 국내의 유대인 세력을 의식해 대외적으로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속으로는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고 불평했다.[35]
그리고 사실 트럼프도 동맹국들과의 갈등을 무릅쓰면서까지 한 것이었고, 절대로 공짜로 해준 것이 전혀 아니며, 선언 직전 "대사관 이전 해줄 테니까 더 이상 그 동네에서 귀찮게 소란 피우지 말고 그냥 닥치고 있으셈!"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이스라엘은 대사관 이전만 얻어 먹고 또 깽판치면서 평화에 대한 희망을 날려버리고 말았다.#
선입견을 버리고 본다면 미국은 이-팔 분쟁에서도 마냥 이스라엘 편을 들기보다는 우유부단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현재도 이스라엘은 미국을 완전히 믿지 않는 상황이며, 미국 역시 이스라엘을 완전히 믿지 않는다. 일례로 냉전 당시 FBI 내 방첩 부서 중 두번째로 거대한 부서가 대 모사드 부서였다.
사실 미국이 이스라엘에게 굽신거린다는 것도 미국을 풍자하는 말이며, 실제로는 중동전쟁 사례에서 보듯이 오히려 이스라엘이 미국에게 굽신거린다. 유대인 계열의 미국 재계가 정치계에 열심히 로비하고 있는 것 때문에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것이지 수틀리면 로비를 씹고 지도에서 지워버릴 수도 있다.[36]
실제로 1956년 수에즈 전쟁(제2차 중동전쟁) 때에는 소련이 이스라엘과 영국, 프랑스에 핵공격 협박을 했을때, 미국 정부는 영국과 프랑스는 어떤 경우에도 지키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묵인한다는 태도를 취했다.
그리고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때에도 이집트군에 의해 극심한 초반 피해를 겪은 이스라엘군이 핵무기를 사용하려 하자 핵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 불안을 우려한 미국은 당시 소련의 서기장 레오니트 브레즈네프에게 이스라엘이 핵을 사용할 경우 소련이 이집트에 핵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묵인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적이 있다.
물론 미국의 군수물자 및 전략 지원과 아리엘 샤론이 이끄는 전차부대가 전세를 역전시킨 덕분에 실제로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최대 우방인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지워버리려고 한 것이다. 이때 이스라엘이 초반에 털리면서 멸망 위기에 처하자 미국 내 반응은 오히려 '저 골치만 썩이던 놈이 드디어 간다'였다. 자세한 건 욤 키푸르 전쟁 문서 참조.
그리고 중동전쟁을 통해 미국이 언제든지 이스라엘을 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미국내 유대계들이 미국-이스라엘 위원회(AIPAC)로 결집해서 공화, 민주 양당을 막론한 정치권과 주요 언론사에 어마어마한 로비를 지금까지 퍼붓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이스라엘은 미국과 제대로 된 협의도 없이 독자적으로 핵무기와 ICBM을 개발하고, 러시아 및 중국과 무기거래를 하며, FBI 내부에 간첩을 투입시켜 정보를 빼돌리는 등 노골적으로 미국을 이용하려 들고 있다.
물론 막강한 유대인 로비의 지속으로 미국-이스라엘 관계가 순식간에 급속히 악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이스라엘과 모사드가 벌인 일들이 미국의 심기를 매우 건드리고 있다는 사실은 엄연한 현실이다.
즉, 이스라엘은 현재 미국과 법제화, 명문화된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의 다른 동맹국들[37]과는 달리 미국과의 우방관계를 미국 유대인들의 돈으로 사고 있는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비 나토동맹국 정도면 그렇게 호락호락한 건 아니니, 어떻게 보면 세계 최강의 돈으로 사는 친구 관계라고 볼 수도 있다.[38]
다만, 무기 수출과 관련해서는 신무기도 꽤나 빠르게 주는 편이고 간혹 독자개조까지 허용하는 등 대단히 우대받는 경향이 있다. 일단 미국에 있는 유대인이 영향이 큰 것도 있고, 어쨌든 비 나토동맹국이어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고, 신무기를 먼저 주기 위해서 비 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했다고 볼 수도 있는 등 여러모로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했을 것이다.
물론 가장 결정적인 이유라면, 이스라엘은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딴 마음을 먹을 수 없으니 미국제 첨단 무기들의 기밀이 유출될 위험성이 극히 낮은 국가이고, 또한 미국에서 구입한 최신 무기들을 실전에 적극적으로 투입하여 각종 실전 데이터를 만들어주는 국가라는 사실일 것이다.
즉 미국의 입장에서 봤을때 이스라엘은 최고의 미국제 무기 테스트베드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무기 수출에서 우대해준다고 미국이 아쉬울 것이 없다는 얘기이다. 그렇다고 해서 파이브 아이즈나 다른 동맹국 급은 아니다.
4.3.2. 옵저버 국가들[편집]
마지막으로 인도, 싱가포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등의 '옵저버급' 국가들이 있는데 이 나라들은 '우호적이긴 하지만 반드시 지킬 필요는 없는 국가'들로, 미국의 국익에 따라 언제든지 버려질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3등급 동맹국이다.
하지만 그 중 인도는 인도-태평양 전략이라는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의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이며 싱가포르도 군사적으로 대중국 견제에 매우 중요한 국가다.
페르시아만을 끼고 있는 아랍 산유국들은 대 이란 견제와 안전한 석유 운송을 위해 미국이 웬만해선 우방으로 유지하고 싶어하는 국가들이다. 즉 이들 국가들은 옵저버이지만 2급 동맹국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4.4. 적대국(Priority Targets)[편집]
중국
쿠바
이란
북한
러시아
파키스탄: 이 파키스탄과 미국과의 관계는 실제로는 복잡미묘하다. 자세한 내용은 미국-파키스탄 관계 문서를 참조하면 된다.
시리아
5. AUKUS[편집]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AUKUS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021년 들어 파이브 아이즈 가운데 미국,영국,호주만 따로 모여 AUKUS라는 안보협의체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이 파이브 아이즈보다 더 강력한 동맹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단지 파이브 아이즈에서 중국 봉쇄 역할을 맡은 국가, 즉 행동대원들만 분류해 놓은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실치 않으므로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앞서 말했듯이 미국 하원에서 한국 포함 몇몇 국가들을 파이브 아이즈에 추가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는 법령을 통과시켰는데, AUKUS가 전자, 즉 진지하게 파이브 아이즈보다 더 강력한 동맹이면 한국에게는 파이브 아이즈 멤버로써의 실익이 그런대로 충분히 크겠으나 다소는 아쉬울 것이고, 후자, 그러니까 단순히 전투원만 모아놓은 단순한 분류 정도라면 파이브 아이즈 멤버로써의 실익이 매우 클 것이다. [40]
뉴질랜드는 특정 법안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제외되었고, 캐나다는 현재 집권정당인 캐나다 자유당은 AUKUS 가입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는데, 차후 정권이 교체되면 그때 캐나다가 가입 의사를 나타낸다면 미국-영국-호주가 안 된다고 못박을 것인지가 확실치 않다. 추가 회원의 가입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면 파이브 아이즈보다 더 강한 동맹이라기보다는 전투원 분류 쪽이 더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41]
시각에 따라서는 핵잠수함을 위해 호주와 영국이 담합하다가 미국을 포섭했다는 해석도 있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국력 등으로 미국-영국-호주 식으로 나열하지만 AUKUS의 로고 등에는 호주-영국-미국 순으로 나열된 것을 근거로 들기도 하지만, 순서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
USUKAU가 되면 6글자라서 더 간편한 AUKUS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BRICS만 해도 남아공은 논외라 쳐도 4개국 중 가장 국력이 쳐지는 브라질이 제일 앞글자다. 그냥 발음상 좋은 단어를 만든 것 뿐.
6. 기타[편집]
2010년대 이후 파이브 아이즈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스파이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1월 중국의 홍콩 야당의 의원직 박탈에 대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파이브 아이즈를 구성하는 5개국의 외교장관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홍콩 야당 의원들의 의원직을 회복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중국에서는 그들이 5개의 눈(five eyes)이 있든 10개의 눈이 있든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해친다면 '눈이 찔려 멀게 될테니(poked and blinded)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직접 파이브 아이즈를 거론하며 비난했다.
2021년, 영국의 항모전단이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로 파견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막기위해 파이브아이즈가 일본에 모이는 모양새가 되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이미 북한의 불법교역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일본에 초계기나 구축함을 소수 파견했다. #
북한과 중국 압박에 대한 상징성이 더 강할뿐 실제로는 위협이 되지 않던 이전과는 달리 실질적인 위협이 되는 정규항공모함의 배치에 중국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사세보 파견 기간 동안 영국의 항모 전단은 부산항에도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를 이유로 입항하지 않고 근해에서 한국 해군과 훈련을 하고 기자를 초청하는 선에서 방한일정을 소화했다.
이 이외의 다른 분류법으로 닉슨 대통령이 1992년에 출간한 책인 "순간을 포착하라"에 나온 국무부의 국익 분류법도 있다. 이 분류에 따르면 1단계의 사활적 이익국(vital interest)[42], 2단계의 중대한 이익국(critical interest)[43], 3단계의 지엽적 이익국(peripheral interest)으로 구분한다. 단, 이는 냉전당시의 분류라 국제 정세가 많이 달라진 지금과는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30년 가까이 지났다. 대표적으로 이란 혁명으로 정권이 무너진 이란도 있고.
터키-아제르바이잔 관계도 이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파이브 아이즈의 주요 회원국들이 앵글로색슨족이 주류인 나라인 것과 마찬가지로 터키와 아제르바이잔도 같은 튀르크족이라는 동질감이 있으며 언어도 세부적인 차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같은 언어라 봐도 될 수준이다. 문화적으로도 매우 밀접한 사이인 것은 마찬가지. 결정적으로 2021년에는 양측이 동맹을 맺기까지 했다.#
7. 대중 매체에서[편집]
파인 갭(Pine Gap): 미국과 호주가 공동운영하는 비밀군사기지 파인 갭 기지를 배경으로한 넷플릭스의 첩보드라마. 파인갭 기지에서는 전세계의 인터넷 및 전화를 감시한다고 알려져 있다.
스노든: 미국 CIA 요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 사건을 다룬 영화.
당신들의 조국: 이 세계관에선 영국이 독일의 괴뢰국이 되었다는 설정이므로 영국을 제외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4개의 눈만이 존재 한다.
1984: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이 '오세아니아'라는 하나의 거대한 전체주의 국가로 합병된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 기존의 파이브 아이즈와 대한민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등의 미국의 동맹국들과 우방국들, 심지어 적대국이었던 중국까지 모두 동맹을 맺어 "윈슬로 협정"이라는 국가 동맹체를 결성한다.
문명 6: 다섯 개의 문명과 일급 비밀 접근 수준을 보유할 시, '비밀경호국'이라는 다섯개의 눈을 가진 아이콘의 도전과제가 해금된다.
[1] 하술되듯 주황색으로 칠해진 미국의 일반 우방국들은 중요도가 제각각이다.
[2] 대한민국 이름 김채곤이다. 재미교포로 미 해군정보국에서 일하던 1996년 당시 미군이 입수했던 북한 잠수함 동향 등의 대북 정보를 한국 측에게 유출했다가 미국 정부에게 간첩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로버트 김은 이 발언을 하며, 한국이 미국의 정보 공유체제에서 밀려나 있는 상황이 안타까워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로버트 김의 아버지는 김삼영 전 민주공화당 국회의원, 친동생은 김성곤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다.
[3] 공식 가입은 1955년.
[4] 그 수에즈 전쟁에서 중재한 인물이 캐나다 자유당 소속이었던 레스터 B 피어슨 캐나다 총리였다.
[5] 물론 영국이 미국의 요구에 맞춰가면서 대외 안보 전략을 짜고 미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패권 경쟁이나 미국과 러시아의 알력다툼에서 미국과 협조하지만, 항상 미국과 영국이 같은 입장을 택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도 영국의 협조에 대해 영국과 같이 국제안보전략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고, 최종결정을 하며, 양국 모두 공동 입장을 내는 사례가 많다.
[6] 혈연적 주류 민족이라 주장하기에는 북아메리카. 즉, 캐나다는 라틴 계열의 프랑스계 캐나다인 역시 중요한 세력이다. 그리고 미국은 단정지을 수 있을 정도로 단일적인 인종 정체성은 없다. 뉴질랜드 역시 마오리족이 중요한 세력이다.
[7] 캐나다는 프랑스어도 공용어이지만 퀘벡과 뉴브런즈윅을 제외한 다른 주에서는 잘 쓰이지 않으며, 뉴질랜드에서는 마오리어가 영어와 함께 공용어인데도 (아일랜드의 게일어처럼) 일상생활에서는 쓰지 않는다. 미국 역시 2000년대 이후로 히스패닉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미국 사회 내 스페인어의 위상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영어의 막강한 지위를 뛰어넘을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애초에 유엔 공용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라면 경제적으로 아무리 부유할지라도 대한민국과 일본의 규모와 위상을 따라오지 못하며, 반대로 G7 중 세 국가는 파이브 아이즈 소속이기도 하다.
[8] 한국인과 외국인이 대화할 때 같은 언어를 쓴다고 해도 어느 한 쪽은 결국 번역이라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오역이 생길 수밖에 없고, 이는 중요한 정보의 결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같은 언어권의 지역이라면 같은 문화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고, 언어는 문화를 포함한 사회 전체를 압축한 것이기 때문에 텍스트에 드러나지 않는 정보를 찾아내고 이해하는 것이 더 쉽다. 그래서 아무리 미국, 영국과 친한 나라라고 할지라도 파이브 아이즈에 비영어권 국가를 넣는 것은 주저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한국과 일본처럼 영어와는 유사점이 거의 없는 언어를 쓰는 국가라면 이 문제 때문에 더더욱 힘들다.
[9]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영국은 8.01점 이상인 완전한 민주주의 체제에 속하나 미국은 6.01점 이상 8점 이하인 결함된 민주주의 체제에 속한다. 미국은 대통령중심제를 채택하고 있고,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의원내각제+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의 의회는 양원제, 뉴질랜드는 단원제이다.
[10]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경우 성공회와 장로회가 주류이며, 미국은 침례교와 감리회, 루터교가 위주를 이룬다. 다만 무종교인과 무신론자들의 비중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캐나다는 개신교보다 가톨릭의 세가 더 강하다.
[11] 영국이 섬나라이면서도 아일랜드와 접경하고 있다.
[12]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다섯 나라 모두 전쟁에 참전하였지만, 전쟁에서의 피해와는 별개로 자신들의 본토에는 영국 본토 항공전, 진주만 공습, 일본 제국의 호주 북부 공격 외에는 별 다른 타격이 없었다. 즉 추축국의 육군이 상륙한 적은 없었다. 이유는 다섯 나라 모두 활발하게 전쟁이 벌어졌던 아시아와 유럽에서 바다를 두고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만 유일하게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독일 공군의 폭격을 맞았지만 이는 접경국 프랑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치 독일에 항복하는 바람에 당한 거고, 영국은 오랜 유럽 역사에서 큰 전쟁이 있을 때마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도버 해협을 두고 떨어져 있어 본토에는 별 다른 타격을 받지 않거나, 바다 건너 전쟁상황에 대비할 시간 여유를 늘 가지고 있었다.
[13]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 이스라엘, 일본은 이 부분에서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과 정반대의 위치에 있다. 적대세력(북한, 러시아, 중국, 중동(특히 이란))과 직접 국경을 맞댈 정도로 너무 가깝기 때문에 지상군 침략이 가능해 안보에는 크게 위협적인 위치다. 대신, 유사시 적진 앞을 빨리 세세히 정탐하기 위해 지켜야 할 미국 중심 국제질서의 초소 역할을 하는 국가들이다.
[14] 캐나다는 북태평양, 북대서양, 북극해, 영국은 북대서양, 호주와 뉴질랜드는 남태평양, 인도양, 남극해와 맞닿아 있다.
[15] 스타 맵으로 치면 센터 전장, 롤로 설명하자면 소환사의 협곡 1시, 중앙, 7시 지역이나 다름없다. 그중 한 길이라도 뚫리면 상대가 우리 지역에 쉽게 쳐들어올 수 있다.
[16] 엄벌주의가 영미법 특징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처벌수위는 국가마다 다르고 오히려 미국이 특이한 것이다. 미국의 일부 주를 제외하면 나머지 국가는 모두 사형제도가 아예 없으며, 그나마 영국 법률이 미국과 유사점이 다소 많지만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는 중범죄자가 아니면 어느 정도 봐주는 편이다.
[17] ANZUS 조약은 1952년 미국, 호주, 뉴질랜드 3개국의 협정으로 발효되었지만, 1986년 뉴질랜드가 미 해군 원자력 추진 함정에게 입항 거부를 내린 것을 이유로 조약에서 탈퇴했다. 당시 뉴질랜드 총리는 노동당 출신인 데이비드 롱이었다.
[18] 여기서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역시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19] 2021년 기준 대략 5만 명으로 해외 주둔 미군 규모 중 가장 많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 해군 미 공군 전력의 핵심으로 제7함대의 근거지이다.
[20] 2021년 기준 대략 2만 8500명으로 해외 주둔 미군 규모 중 3위이다. 주일미군과는 다르게 지상군 위주이며 사실상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의 최전방이다.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의 단일 해외 주둔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21] 2021년 기준 대략 3만~4만 명으로 해외 주둔 미군 규모 2위이다.
[22] 한국과 일본, 독일 세 나라 모두 세계 정상 급의 제조업, 산업 기술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이들의 추가적인 핵보유를 반대하고 있는 대신, 이들이 핵보유를 하지 않아도 안보적으로 안심할 수 있도록 달래기 위해 한국과 일본에는 핵우산을 제공하고 있으며, 독일에는 NATO에 의한 핵공유를 제공하고 있다.
[23]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통일 독일은 군축을 지나치게 해서 자국 방어능력이 의심받을 정도로 국방력 저하가 심각한 상태다. 어느 정도냐면 양차 세계대전에서 피터지게 싸운 적국이었던 미국, 영국, 프랑스가 한 목소리로 독일에게 제발 군사력 좀 증강하라고 대놓고 쓴 소리를 할 지경이다. 심지어 폴란드조차 독일 연방군의 군축을 반대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독일이 진짜로 국방을 완전 포기한 것은 아니고, 미국이 고작 군축 좀 한다는 이유로는 자신들을 절대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데다가 마침 자기네들은 1, 2차 대전 전범국이라서 군비를 증강하기 그렇다는 그럴싸한 핑계거리까지 가지고 있으니 대놓고 국방 대신 경제, 복지 등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다.
[24] 보수당 내 이안 던컨 스미스, 프리티 파텔, 사지드 자비드와 같은 일부 의원들은 반대한다. 거기에 도널드 트럼프가 반대하고 있는 건 덤. 게다가 코로나가 유행할 때 영국 총리인 보리스 존슨이 확진으로 판명된데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중영관계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관계가 악화되어서 결국엔 화웨이와 ZTE를 금지시킬 가능성이 높다. 결국 영국에서도 화웨이와 ZTE를 금지시키기로 결정했다. 여기서 미영관계는 미국 입장에서는 특별한 관계이고, 영국 입장에서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의 외교관계인 영국-캐나다 관계, 영국-호주 관계, 영국-뉴질랜드 관계 다음으로 혹은 동격으로 중요한 관계이며, 양국 간 교류, 투자도 많은지라 동맹이 깨질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25]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기갑군단을 보유하고 있고, 무수히 많은 장거리 미사일과 동일한 이지스함 체계 중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보유한 세종대왕급 구축함 3척(+추후 3척 추가건조가 예정되어 있으며, 따라서 최종 보유 수량은 6척)을 운용하고 있으며, 안창호급 잠수함을 위시한 우수한 디젤 잠수함 함대를 차근차근 늘려가고 있고, 공군 역시 전투기, 공격기를 일본과 버금갈 수준으로 대규모로 보유 중이다. 또한 북한을 상정해 사거리가 매우 길진 않지만 유사시 근린 국가에 닿을 수 있는 미사일 전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중국, 러시아 쪽으로 넘어가면 일본은 물러날 수 없는 최전선에 위치하게 된다.
[26] 하지만 한국의 입장에서는 6.25 전쟁 당시 김일성과 조선로동당, 조선인민군을 위시한 북한 정권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지금도 대북제재를 어겨가며 북한 정권 및 김정은과 그 일가를 지원해 주는 데다 사드 보복까지 자행하는 중국과 동맹을 맺을 가능성이 매우 적고, 러시아의 경우에도 경제적인 협력 관계 이상으로 발전하기에는 어렵다. 왜냐하면 러시아 또한 중국과 마찬가지로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를 계속 해제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적대관계가 되었다.
[27] 러시아, 프랑스, 중국
[28] 대표적으로 정몽준, 홍준표, 김문수, 유승민, 원유철, 김진표 등. 다만, 김진표는 더불어민주당 정치인임에도 당이나 정부에 노선을 이행치 않은 것이지 국민의힘 정치인은 아니다.
[29] 파이브 아이즈가 포함된 14개 국가의 정보공유체로 이들 국가들은 정보공유에 한해서 파이브 아이즈과 비슷한 대우를 받는다.출처
[30] 이들 4개국 중 핀란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나라 모두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미국으로부터 마셜 플랜 지원금을 받았다. 그 핀란드도 소련 때문에 못 받은 것이다. 이런 이상 공식적으로는 중립국의 지위를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어느 정도 친미 성향을 나타낸다.
[31] 스웨덴은 공식적으론 중립국이지만 정보기관은 냉전 시절부터 미국 CIA와 정보교류가 있었다.
[32] 당장 지정학적 측면에서만 봐도 주한미군이나 주일미군이 없어진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 러시아를 견제할 만한 세력과 거점이 동아시아 지역에 아예 없다. 특히 유럽 쪽으로의 확장을 추구하는 러시아는 EU에서 어느 정도 자체적으로 견제할 수 있지만, 아시아 지역에서의 패권을 쥐고 태평양으로 진출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이라는 동맹국이 미국에게는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33] 공화당 내 강경파
[34] 민주당, 공화당 내 온건파
[35] 이 법안은 그야말로 미국 정치인들이 유태인 세력을 다룰때 써먹던 전가의 보도나 다름없었고, 놔두면 놔둘수록 돈이 나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도 같은 떡밥이였다. 선거철에 대선후보 자격일 때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며 선언을 하며 정치자금을 끌어오지만 당선되고 나서는 반대파의 견제 때문에 정치적으로 힘들다며 입을 싹 씻을 걸 알아도 유태인들은 밑 빠진 독에 물붓는 심정으로 정치자금 후원을 계속해줄 수밖에 없었기 때문. 그런데 트럼프가 예루살렘 선언을 해버리는 바람에 앞으로는 이 방법을 쓸 수가 없었다.
[36] 이와 비슷했던 예로 남베트남이 있는데, 미국으로부터 버림받은 이후 북베트남의 침공을 받아 멸망했다.
[37] 파이브 아이즈, NATO 소속 서유럽 혹은 일부 동유럽 국가들, 대한민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38] 미국과의 명문화된 협정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비 나토동맹국으로 지명은 되었고, 전략적 협력 협정이라는 것은 체결되어 있다. 그러나 전자는 강하면 강했지 약하지 않은 위력[39]으로 봐서 정식 동맹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후자는 정식 조약이나 하다못해 국내법의 대상도 아닌 정부 간의 MOU 수준이기 때문에 정식 동맹이라고 간주하기는 힘들다.
[39] 나토 회원국도 비 나토동맹국도 아닌 나라들보다 군사/경제적으로 편의를 상당히 봐주도록 되어 있는 카테고리. 때문에 대통령이 "이 나라를 추가한다"고 해야 특정국가가 비 나토동맹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
[40] 앞서 말한 미 하원 통과된 법안에서 진지하게 추가 검토를 명한 국가들은 한국, 일본, 독일, 인도로 한정적이므로 혹여나 AUKUS가 파이브 아이즈보다 더 상위라고 해도 파이브 아이즈에 대한민국 등이 들어가게 되면 미국은 우방국들이 많은데 그런 나라들보다 파이브 아이즈의 쪽수는 훨씬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미국의 편애 핀트에 들어가는 것이다.
[41] 참고로 현재 캐나다 제1야당인 캐나다 보수당은 AUKUS 가입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42] 멕시코, 쿠바, 파나마, 독일, 노르웨이,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일본 등
[43] 대한민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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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실 쿠도 신이치보다는 모리 코고로를 더 멋지게 표현하고 싶다고 해야 할지.... 그런 부분은 이 소설 중반부에 나오니까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 22.08.17 22: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