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TV] “천생연분”…‘동상이몽2’ 강남, 장모와 나란히 치질 수술](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20/01/14/l_2020011402000585000114231.jpg)
가수 강남이 장모님과 함께 동반 치질 수술을 받았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치질 수술을 받기 위에 수술대에 오른 강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10년 이상 지칠을 앓아왔다는 강남.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그랬다. 하와이 있을 때부터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당시 같이 살던 친구 셋 모두 치질이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의사는 “치핵의 정도가 1도에서 4도 사이라고 할 때, 2도에서 3도 사이다”라고 진단했다. 강남은 수술을 꼭 해야 하냐고 물었고, 의사는 “치핵으로 죽지 않는다”면서도 “대장 직장암의 흔한 증상이 항문 출혈이다. 그런데 치핵 환자들이 암이 걸려도 몰라 암 진단이 늦어질 경우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치핵 절제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남은 이상화에게 “말을 안 했지만 피가 엄청났다. 이야기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상화는 강남에게 수술을 권유했고, 강남이 수술을 두려워하자 “여기는 치질 전문 병원이야”라며 강남을 위로했다.
수술 당일, 강남은 긴장한 탓에 풀이 죽어있었고, 이상화는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별 거 아니다”며 끊임없이 그를 안심시켰다.
이때 이상화의 어머니가 약속까지 취소하고 병원을 찾았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은 “장모님까지 도와주시려고 병원을 오신거냐”며 대단하다고 엄치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알고보니 장모님 역시 치질 수술을 받기로 한 것. 장모님은 “자네 힘들까 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수술을 앞두고 치질 증상과 관련해 서로 공감하며 끝없이 수다를 늘어놨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다. 결혼할 운명이었다”며 흡족해하기도. 강남은 “결혼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렇게 웃길 줄 몰랐다”며 머쓱해했다.
나란히 수술실로 향했고, 장모님이 먼저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긴장끝에 강남도 수술대 위에 올랐고, 20여 분이 흐른 뒤 강남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병실로 옮겨졌다. 나란히 눕게 된 장모님과 강남은 “배가 아파온다”며 고통도 함께 나누며 화목한 가족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