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승자의 기록인 실록 자체가 진짜 100프로 진실일까 의심의 여지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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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실록의 

정도전 왕자.살해 모의 썰은 

진짜 믿기 어려운 것 같음

태조까지 제거하는 제2의 쿠데타를 하려는게 아닌 이상 불가능했다

라는건 순전히 박시백 작가 피셜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제일 어린 막내 왕자를 세자로 앉혀놓고

그게 불안해서 개국공신인 왕자들을 전부 죽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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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자체는 이상적인 유교국가를 원했음. 정도전의 기준에 다른 왕자들은 한참 못 미쳐서 가장 이상적인 왕을 교육하려 한걸로 예상됨. 왕위에 대한 욕심은 없었을 거라 생각함. 다만 너무 이상주의자인데 능력이 그 이상을 실현시킬 정도로 뛰어나서 적이 많았음. 그래서 주원장은 진짜 편집증적으로 정도전을 경계했고 다른 신진사대부들도 정도전의 급진적인 정책에 소외되면서 점점 등을 돌렸음. 이들이 서로 주고받은 밀서들을 보면 정도전 암살은 이방원 세력의 단독행동이 아니라 주원장+이방원+나머지신진사대부의 모의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는게 합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