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아아, 이건 반중력 기술이다. 이 미개한 행성 원주민들아

[루리웹-7670971229]

그리고 이건 화약이라는 것이지

순순히 우리의 식민지배를 받아들이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것이니라

야, 저 침략자 새끼들 조지고 우주선은 노획해와.

이제 우리가 쟤네 조지러 간다

1985년 미국 단편SF  The Road Not Taken

하이퍼 드라이브 기술을 갖춘 외계인이 화승총 가지고 여러 행성을 식민지로 삼다가

2039년 지구에 침략했다가 군사력으로 털리고 우주항행 기술까지 노획당해서 폭망하게 되는 단편소설

[삐노키오]

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에한 마미상]

꼬우십니까 록솔란?

[Sizzryle]

이게 만화도 있었네..

[드레드노투스]

쟤들이 가진 것 - 반중력 기술, 차원이동
우리가 가진 것 - 그외

[Munsanism]

패배하고 포로로 잡힌 외계인들이 우리 하이퍼드라이브 돚거당했으니 ㅈ된듯 합니다만 하면서 공포에 떠는 걸로 마무리됐다지

[CV-3 Saratoga]

포로1 : 영 차 영 차
포로2 : 영차고 나발이고 우리 ↗된거같습ㄴ니다만

[루리웹-1234509876]

문명에서 테크 한쪽만 올리면 안되는 이유

[로어나]

비슷한 예로는 잉카제국이 있다

[루리웹-1411075587]

그러니 맞잖아 테크 한쪽만 올리면 안돼

[세피넬리아]

그래서 소설내 묘사 보면 지구도 멸망 직전이었음.

자원고갈로 자원분쟁이 극심해져서 군비증강 존나 하다가 3차대전 직전에 저런걸 가져다 바친거임 ㅋㅋ

[루리웹-2493299685]

미군이 징병제 전환했다고 하니까...

[진화타겁]

근데 전 우주가 다 그랬다고 함

[환타를마시는새]

나무위키로 요약봤는데
자신들이 우주에서 제일 무력이 강한 애들한테 이동기술까지 준걸알게된 외계인의 절망이 인상깊더라

[DDOG]

심지어 다른 우주인들은 저 화승총 든 애들한테 개털려서 식민지가 됨
그리고 이야기 결말에서 지구인들은 저 기술 들고 우주정복 ㄱㄱ라는 암시가 나옴

[울트론]

화승총따위로 우주정복하던놈들이면
다른 행성 거주민은 얼마나 나약한거지...

[인성머리]

항성간 이동기술이 알고보니 정말 간단했는데 우린몰랐음 왜계인들은 그 기술로 돌아다니면서 약탈하는데 화승총정도면 충분해서 더이상 기술개발을 안함
근데 지구에선 좁은 땅덩어리에서 치고박고싸우려니 기술력 올인이라 화력은 막강함
어느날 저 외계인 둘이 포함된 함선이 뉴욕인가 런던인가 하여튼옴
시장은 항성간 이동기술을 가진 하이테크 외계인들을 정중하게 맞이하러 나옴
근데 함선에 탄 외계인은 기술력 여느때나 다름없이 기술력 ㅈ밥인줄알고 화승총 맥여버림
바로 자동화기의 매운맛을 보여주고 기술뺏음
막강한 화력과 항성간이동까지 가능해진 인류를 보고 외계인이 오 이런 우리가 무슨짓을한거지? 라며 소설이 끝남

[세피넬리아]

우리 시점으로 보면 이제 워프기술을 개발해서 ㅋㅋ 아무도 우릴 막을 순 없으샘 하면서 우주정복을 하는데, 뜬금없이 우주하왱만 제외한 모든 오버테크를 가진 놈들을 맞닥뜨린거임. 그리고 우린 우주항행기술 노획당하고.

그 외계인은 우리보고 너랑 똑같은 생각을 하겠지.

[ronafe]

그리고 후속작에서 인류도 너무 광활해지다보니 기술퇴화가 일어나서 외계인하고 똑같은 꼴이 됨.

[suzan]

반중력과 하이퍼드라이브가 너무나도 간단한 기술이라 우주의 지성체 종족들은 중세 이후 우주 개척 테크 타는게 기본이라는 설정임.그래서 우주 정복 사업으로 충분히 먹고 살만하니까 기술 레벨이 거기서 더 안 올라가는거고. 소설의 지구인들도 우주선을 노획한 뒤 아니 이렇게 쉬운걸 우리는 대체 왜 몰랐던거지?하고 어처구니없어 하는 부분이 있음.인류 역사상 언제 튀어나왔어도 이상하지 않은 기술이라고.

[보급형 핫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ooki12k&logNo=90147696661

마지막 대사가 진국임.

[루리웹-5467642800]

똑똑한데 멍청하면 생기는 일

[세상미화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긴 한데 현실성은 없네 ㅋㅋㅋ

[세피넬리아]

소재는 재밌긴 함. 우주 항행을 위한 밀폐기술 등의 생명유지장치 기술들을 생각하면 사실 말이 안되긴 한데.

[질롯어택]

현실성이라기 보다 개연성이 없는 거지. 우주 항행 기술이 있는데 무기는 형편없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 무기 자체를 혐오해서 그런다면 정서적 문화적 차이로 이해 하는데 행성을 군사 침략 하는 놈들이 그럴리 없음.

[세피넬리아]

그럴리 있음.

무기는 필요에 의해 개발되는거임.

중국이 그만한 기술을 가지고도 탈탈 털린건 주변에 그보다 더 강한 무기가 필요한 나라가 없어서 정체된거고.

[세피넬리아]

유럽 보면 코딱지만한 나라가 군사력은 상당함.

걔네들은 전쟁이 하루 일과였고, 뒤지지 않으려면 더 강한 무기가 필요했음.

[괴롭히지마착한형이야]

발전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이 있는 반면, 발견이 있어야 얻을 수 기술도 있음.
그걸 생각하면 개연성은 충분하지

[세피넬리아]

ㅇㅇ 저 글의 개연성 문제는 항행기술보단 우주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명유지장치 기술쪽에 있지.

[>>KKM]

저 소설 읽어보면 나름 생명유지를 위해 빛도 없는 곳에서 반쯤 썩은 식량과 물을 아껴마시는 그런 게 나옴. 아마 제국주의시절 실제 대양항해가 로망은 ㅈ도 없고 개고생이란 거에서 차용한듯.

[세피넬리아]

우주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산소와 밀폐기술이 문제라서..

[세피넬리아]

공상과학소설 진지하게 쓴건 고증 겁나 따져서 쓴것도 많아.

일단 독자층이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거 많이 따지거든.

[루리웹-7470428616]

그건 그 소설에 한정된 문제고 종합족으로 볼 때 사실 SF는 과학과는 큰 연관이 없음.

[세피넬리아]

독자층이 그런걸 따지는 층이라서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임.

그래서 가상의 물질로 말이 안되는 부분을 매우려는 시도를 많이 함.

건담만 해도 인간형 병기와 우주시대에 가시거리 교전을 하는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가상의 입자가 존재하고.

[루리웹-7470428616]

...그러니까 제 얘기가 바로 그 얘기임. 소설 개연성의 키포인트가 거의 과학과는 관련이 없는 어떻게 보면 마술에 가까운데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음. 이런 걸 과학이라고 하기는 좀...

[세피넬리아]

그 가상의 물질이 과학과 연관 없다고 하는데, 사실 연구도 그렇게 가상의 입자를 가정하고 진행되는거 존나 많음.

그리고 그게 실제로 존제하는게 증명되는 경우도 많고.

[루리웹-7470428616]

그런 가상 물질은 정말 관찰된 사실에 기반한 과학적 이론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으로 외삽하여 예상하는 거지만 SF의 신물질은 작가가 하고 싶은 얘기를 보충하기 위해서 부수적으로 설정하는 거라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게 많음. 마술이라고 밖엔 생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bosenova]

실제 물리학 역사에서 가상입자들은 수학식이나 주변 현상으로부터 존재 가정이 도출된 것들이야.
그리고 실험으로 증명하고.
SF 의 가상입자 설정하고 같이 보면 안되지. ㅋㅋㅋ

[갮]

"대체 우리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거죠?"

[¡Hola!]

현실적으로 우주항행기술이 모두 미사일에서 시작했다는걸 생각하면 해처리에서 바로 그레이트 스파이어 올린거랑 다름없는 현실성없는 이야기 맞음. 근데 소설은 소설이니까

[세피넬리아]

저기서 나온 우주항행은 로켓기술과 무관한 공간이동 계열임.

[루리웹-9401992356]

좀 다른게 저기서 인류가 발견못한건 공간이동 설정임 로켓이 아니라

[세피넬리아]

저거 후속작 같은거도 있음. 인간이 결국 압도적으로 우월한 군사기술로 전 우주를 정복했는데, 뭔 사건 때문에 몰락함.

그리고 인간의 후손들이 화기를 먼저 개발한 문명에게 지배당하는건데.

[득템만세]

우주개척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구심점을 잃고 문명이 퇴화해버림. 그래도 증기기관을 굴리는 수준이라서 아직까진 전 은하계에서 가장 우월한 문명이긴 했는데, 이제 막 우주개척을 시작한 파충류계 외계인에게 지구인 원정함대가 털려서 지구의 위치가 노출되버림. 게다가 그 외계인들은 1970년대 수준의 과학기술을 갖고 있어서, 개털릴 인류의 미래를 짐작케하면서 끝

[Xiaomuwave]

송나라 였던가 기술력은 엄청났지만 화력에 털려서 망한 나라가 있는거 보면
우주에도 워프기술을 만들었지만, 병기는 활 정도밖에 없는 문명이 있을법도 해

[세피넬리아]

프로토스 : ㅎㅎ..

[별빛에의맹세]

송나라가 최초로 화약을 쓴 국가고, 남송때 수십년간 몽골을 막아낸거보면 군사력을 저평가하긴 좀 그럼.

[루리웹-9401992356]

비교를 한다면 주변을 완전히 정복하고 토벌한 청나라랑 비교할수 있지

[말하는]

이거 책 제목 뭐임 ㅋㅋㅋㅋ

[세피넬리아]

석택하지 않은 길

[세피넬리아]

선택

[Lycanthropp]

가지 않은 길

[세피넬리아]

정발재목이 가지 않은 길이네

왜 난 선택하지 않은 길로 기억했지.

[말하는]

ㄳㄳ

[오늘간식은팝콘과나초]

세탁하지 않은 길로 봤다 ㄷㄷ

[Lycanthropp]

저거 후속 작품으로 저 인류가 은하정복을 한 이후에, 점점 교류가 끊어지다가 멸망하고서 기술이 퇴화한 이후의 소설도 있더라. 거기서 '고대 인류의 병기를 가지고 있다!'고 블러프 걸어도 '허미.'하면서 무시 못했을 정도로 무기 하나는 탑이었던 모양.

[루이사이퍼]

개인적으로 만약에 돌고래처럼 물속에서 초음파쏘는 인류라면 통신기술이 지금보다 덜 발전했을까 더 발전했을까 이런거 상상했는데

[선도부원]

그냥 소행성에 추진체 달아서 지구에 갖다 박으면 그만이지

[나이파라스]

추진체를 이용한 우주항행 기술이 아니여서 못함

[괴롭히지마착한형이야]

쟤들의 경우 걍 바다에 뗏목을 띄우는 거랑 비슷한 거임
바다를 건너는 법은 알아도 딱 그것 뿐인 거 ㅇㅇ

[벼락맞은날]

약탈이 목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루리웹-9494491050]

지금은 대기업 지하실에 있는 애들 이야기지?

[세피넬리아]

그런듯

[루리웹-649432694]

??? : 이야 공짜 웅담들 감사합니다 ~ 웅담은 살아 있을때 채취를 해야 꿀맛이죠 !

[Moonlight5959]

아니 워프기술이 있는데, 그걸 무기화 못한다는 건. 소설이지만 논리적 오류 수준으로 봐야할텐데. 당장 내 뇌나 심장속에 돌멩이 하나만 박혀도 저세상인데. 기술 비대칭은 응용에 이길 수가 없지. 생산력만 받침 되면 말이야

[초콜릿 레볼루션]

기술 비대칭은 응용에 이길 수가 없지. 생산력만 받침 되면 말이야

무슨 뜻인가요?
한가지 기술이 극도로 발달되도 다른 하급 기술끼리의 응용에는 이길 수 없다는 뜻인가요?

[Moonlight5959]

너무 늦게 답글을 봤네. 소설을 보면 지구가 무기기술만 겁나 높은 상태고. 전 우주를 식민지 삼은 행성간 이동이 가능한 문명이 무기기술만 겁나 낮은 상태인건데, 나머지 기술을 응용하면 무기기술만 높아봐야 결국 지게될거란 얘기임. 전쟁이 무기만 있는게 아니고 통신, 이동, 보급, 생산기술의 총체적 합인데 바보가 아닌이상 상대 기술 보면 따라잡는 건 순식간이라. 설정 오류라는 말임.

[초콜릿 레볼루션]

흠 그건 아닌듯요
소설 보면 함대가 목성? 화성? 부근까지 도착했을 때 지구는 외계 함대가 지구 쪽으로 오고 있다는 걸 지구 인류 과잉을 해결하기 위해 화성 테라 포밍을 위한 탐사 위성? 로봇?으로 이미 알아챘고 전파로 통신을 시도했지만 록 솔란 인 들은 기술이 없어서 전파가 오고 있단 것도 알아채지 못했고 결국 지구 쪽에서 먼저 격리하고 군대로 포위 후 뉴욕 시장을 중심으로 외교 사절을 꾸몄습니다 처음 태양계에 왔을 때 하이퍼 드라이브가 쓰인 흔적이 없다며 이 행성도 미개 하다며 들어왔고 지구에 착륙했을 때도 건축물과 과도하게 많은 인간을 보고 이 행성은 하이퍼 드라이브를 못쓰는 미개한 행성이지만 작은 행성으로 많은 인간을 먹여 살리는 생산 효율성 만큼은 뛰어나다고 했고요 마지막에 인간은 하이퍼 드라이브가 없는 대신 그 외의 모든 기술을 가졌다며 불공평하다 했고요
무엇보다 록솔란 인들은 식민 행성에서 중세시대 기술력으로 농사짓게 하고 그걸로 먹고 살았으니까요

그리고 하이퍼 드라이브로 무기만들 생각은 아예 안했답니다 애초에 화약으로 충분하고 록솔란 인들은 지구인만큼 호기심이나 탐구심이 많지 않은듯 합니다

[방구석달빛]

소재가 신박하네

[해로운놈]

우주선 만들 기술 있으면서 화승총에 만족하다니
쟤들 욕망은 끝이 있나

[세피넬리아]

정복은 화승총으로 충분했으니까.

우리나라도 주로 상대하던 놈들 방어에는 충분한 군사력을 가졌는데 털린거임.

[asd0604]

아무리 기술이 발전안했어도 화승총정도는 쪽수로 밀어붙이면 이길수 있을거 같은데

[세피넬리아]

제국주의 국가들의 본격적인 정복전쟁은 자동화기 발명 이후이긴 했음.

[extras1]

가지 않은 길 이였나 재미었음

[루리웹-4817856287]

그러고보니 소설 중에 태양풍으로 망한 지구에 외계인이 찾아와서 외계 고고학 탐사를 하는데
쩌는 과학력으로 미개한 지구인을 살려내서 조사하고 죽이고 하다가
하필이면 마지막에 살려놓은게 슈퍼맨 같은 초인이라서
본성 위치까지 들키고 "우리 좇된듯" 하고 마무리 하는 SF 단편이 떠오르네

[세피넬리아]

워프기술을 알려준게 아니라 함선 노획당해서 역설계 당함.

지구 기술에 비해 한참 저태크 기술이라서 역설계가 그닥 어렵지도 않았을듯.

[Tf2]

아 그랬던가요 ㅋㅋ

[AceSaga]

만화 기대 됩니당

[Tf2]

기억하고 있던것과 틀리네..

[AceSaga]

저 록솔란 이미지 공식이야????

[깜깜까미]

대학교 1학년 영시 시간에 배운 프로스트의 시가 저런 내용이었던가...???

[초콜릿 레볼루션]

아뇨 소설작가 해리 토틀도브가 그 시에서 제목과 주제를 따온 소설입니다
한국 제목은 (장르라고 부르면 대답함) 이란 책에 수록되어 있고 "선택하지 않은 길" 입니다

[깜깜까미]

쉿! 알면서 그냥 해본 소리라오(소곤)

[초콜릿 레볼루션]

넹 알겠습니다 ㅋㅋㅋㅋ

[Azer.C]

이게 그 작가가 넵킨같은대에 즉흥적으로 막 적으면서 쓴 소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