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 기사인데
당시 한나라당의 발악으로
국회에서 관련 예산 5억원이 삭감된후
시민들이 돈을 모아 5억원을 마련해서
친일인명사전을 만들었었는데
지금와선 반대한민국적인 일이었다고 씨부리는곳들이 많으니 참...ㅡ
참고로 이당시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님이신 독립투사 고 조문기 선생님(당산(堂山) 조문기(趙文紀, 1926∼2008))은 지금 친일매국노후손들이 반대한민국어짜고 욕하면 절대로 안되는 분이시죠
일제말기에 일본넘들이랑 친일매국노들이 당시 독립의식있는 조선인 30만명을 죽이겠다고 할때 그넘들 본거지였던
부민관에다 폭탄을 던져 큰 충격을 주신 1945년 7월 24일 마지막 의열투쟁으로 널리 알려진 “부민관 폭파 의거”의 주역이셨습니다.
해방 후에도 선생은 조국의 완전한 독립과 통일을 위한 투쟁을 중단하지 않으셨지만, 너무도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하시고도 몇 차례의 투옥과 고문, 옥고를 고스란히 치르셔야만 했습니다. 선생이 “죽으면 선배선열들에게 보고할 것이다. 죽는 날까지 독립투쟁을 하다 왔노라고” 말씀하실 수밖에 없었던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http://cfile25.uf.tistory.com/original/230DA44A51146AD81FD858" rel="lightbox" target="_blank">▲ 부민관 폭파의거 주역들 좌로부터 강윤국, 조문기, 유만수 선생 | http://cfile27.uf.tistory.com/original/03107E4A51146B0D18EF23" rel="lightbox" target="_blank">▲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재직 중 부민관 표석 앞의 조문기 선생 |
'5억' 돌파! 물방울이 바위 뚫었다
명동에 울려퍼진 "친일청산 만세!"
[다시보는 오마이뉴스] 네티즌 150여명 모여 모금운동 5억 달성 축하
2003년, 친일인명사전 추진을 위한 예산 5억원이 국회에서 삭감됐습니다. 당시 이를 개탄한 <오마이뉴스> 기사의 한 댓글에 자극받은 네티즌들은 자발적으로 성금 7억 원을 모금했습니다. 그 힘으로 2009년 친일인명사전은 어렵게 완성됐습니다. 하지만 친일인명사전의 배포는 일부 우익단체들의 반대로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친일인명사전의 배포를 앞둔 이 시점에서, <오마이뉴스>는 이 기사를 통해 친일인명사전이 얼마나 힘든 과정속에서 만들어졌는지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편집자말]
친일인명사전' 성금 내주신 분(1월 18일)
'친일인명사전' 성금 내주신 분(1월 17일)
'친일인명사전' 성금 내주신 분(1월 15일)
'친일인명사전' 성금 내주신 분(1월 14일)
'친일인명사전' 성금 내주신 분(1월 13일)
'친일인명사전' 성금 내주신 분(1월 12일)
'친일인명사전' 성금 내주신 분(1월 11일)
'친일인명사전' 성금 내주신 분(1월 10일)
'친일인명사전' 성금 내주신 분(1월 9일)
'친일인명사전' 성금 내주신 분(1월 8일)
(* 16일과 19일자 명단은 해당일 성금 내주신 분들이 워낙 많아 정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 19일 저녁 <친일인명사전> 편찬 성금 5억 달성 기념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독립군가 '압록강행진곡'을 다같이 부르고 있다. |
ⓒ 오마이뉴스 남소연 |
[35신 - 19일 밤 9시20분]
"친일청산 만세" 울려 퍼진 명동 반민특위터
네티즌 150여명 모여 모금운동 5억 달성 축하
"우리는 한국독립군 조국을 찾는 용사로다 / 나가 나가 압록강 건너 백두산 넘어가자 / 우리는 한국광복군 악마의 원수 쳐물리자 / 나가 나가 압록강 너머 백두산 넘어가자…"
19일 저녁 7시. 옛 반민특위가 있었던 자리인 국민은행 명동지점 앞. 독립군가 '압록강행진곡'이 거리를 오가는 행인들 사이로 장엄하게 울려 퍼졌다.
네티즌 돌이끼(phyk)의 제안으로 마련된 <친일인명사전> 편찬 모금액 5억 달성 기념행사에는 민족문제연구소 조문기 이사장과 반민특위 부위원장 김상돈 선생의 차남 김준형씨,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이항증, 차영조씨,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와 정운현 편집국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모금운동 관계자와 네티즌들이 모여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친일청산'에 대한 국민들의 열기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민족문제연구소 서우영 기획실장은 "오늘은 반민특위의 부활을 알리는 촛불이 켜진 날이다. 이 기쁜 소식을 만천하에 알리게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시종 상기된 표정이었다.
▲ 네티즌 돌이끼(phyk)의 제안으로 이날 행사는 서울 명동 옛 반민특위가 있었던 자리에서 열렸다. 참가 시민들이 반민특위 표석 앞에 촛불을 내려놓고 있다. |
ⓒ 오마이뉴스 남소연 |
조문기 이사장과 오연호 대표는 각각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친일인명사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네티즌이 물방울이 되어 친일잔재라는 바위를 뚫었다"는 말로 이번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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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의 힘으로 친일인명사전 편찬하자"는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친 참석자들은 '압록강행진곡'을 반복해 합창하며 기쁨을 함께 했고, 김준형씨는 "앞으로도 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노력에 게으르지 않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즉석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 윤영진(54)씨 역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때문에 지금까지 허둥댔는데 이제야 우리가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됐다"며 활짝 웃었고, 축하공연을 펼친 가수 이지상씨는 "11일만에 5억원을 모아낸 것은 네티즌이 이루어낸 새로운 역사"라며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천리길'을 불러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부쩍 추워진 날씨와 매서운 바람 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참석자들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이번에 대학에 진학한다는 김보라(19·대원외고)양은 "친일행적에 대해 사람들이 '이제 와서 왜?' 라며 냉소적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열정적이어서 많이 놀랐다"며 "프랑스는 나치의 지배를 받은 것이 5년 밖에 되지 않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반민족 행위자들을) 샅샅이 밝혀내어 처단했다. 우리도 그런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부탁했다.
▲ 엄마 손을 잡고 이날 행사에 참가한 8살 우빈군. 우빈군 어머니는 이번 모금상황을 보면서 우빈이와 함께 역사책을 찾아가며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
ⓒ 오마이뉴스 남소연 |
이제 8살이 된 김우빈군도 어머니 손을 잡고 행사에 참석했다. 우빈 군은 "역사가 할아버지들이 보고싶어서 왔다"고 작은 입을 오물거리며 말했다.
대천에서 일부러 아들 손을 잡고 올라온 우빈이 어머니는 "이번에 모금 상황을 보면서 우빈이와 함께 역사책을 찾아가며 공부하고 있다. 과거에 얼마나 끔찍한 일이 있었는지 이제야 알게됐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우빈이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같이 참석하게 됐다"면서 더 많이 이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행사를 지켜보던 전도진(24·대학생)씨 역시 "이번 일을 보며 우리나라에도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역사 바로 세우기' 시스템 확립을 정부와 시민단체에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민중음악 작곡가인 윤민석씨는 "모금운동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인터넷 독립군가'를 만들었다"며 "내 나름의 방식으로 친일청산의 역사에 동참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힙합스타일(?)이라는 '인터넷 독립군가'는 윤민석씨가 운영하는 민중가요 사이트 송앤라이프닷컴(WWW.SONGNLIFE.COM)에서 들을 수 있다..........................
▲ 옛 반민특위 청사. 원래 이 건물은 상공부 특허국 청사였는데 반민특위가 청사로 사용하다가 특위 해체후 국민은행이 인수해 사용해 왔다. 현재 이 자리에는 국민은행 명동본점이 들어서 있다. 위치는 롯데백화점 명동점 바로 건너편. |
[34신 - 19일 오후 2시]
조문기 이사장 "마치 꿈만 같다"
<친일인명사전> 편찬 모금 5억 돌파 기자회견장 풍경
▲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이 인사말을 통해 네티즌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있다. |
ⓒ 오마이뉴스 권우성 |
"국민과 네티즌에게 고맙다는 것밖에 무슨 할 말이 있겠나. 마치 꿈만 같고 우리의 미래가 암담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도 친일파와의 싸움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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