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바보캐릭터에 속하지만 의외로 날카로운 아키.
일단 이부분은 애니로 본 거라 대충 넘길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밌군요. 특히 얼터 본편 등에선 이미 일본이 베타전쟁으로 황폐화 된 이후 만을 다루고 , 그나마도 기지내와 그 주변의 전쟁터 , 폐허 등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평행세계의 일본이 어떤 곳이었는 지에 대해 별로 알수 없는데 , 그런 궁금증을 해소 시켜 주려는 거 같습니다. 가만 보면 마브러브 원작의 언리미티드 스토리나 얼터너티브 진행하는 동안 주인공 타케루가 느끼는 문화적 이질감이랄까? 그런 면들에 대한 묘사가 부족해 몰입에 장해가 되는 점이 있는데 그에 대한 해법이라고 보입니다. 다만 그러한 덕에, 이전에는 공백으로 남아 있던 설정파트 상당부분이 공식 설정 등장으로 인해 채워진 바람에 마브러브 팬픽이 연중된게 많죠.
어쨌건 , 이쪽 세계관에 따르면 일본은 무가 사회라는게 남아 있는데 이게 일종의 특권층으로서 사회적인 질시를 사게 됩니다. 대부분의 무가자녀는 그런 사회에 대해 일종의 체념을 하고 어느정도 적당히 타협하며 살고 있지만 주인공은 올곧은 성격에 부모의 영향까지 곂쳐서 현대일본 (이쪽 기준) 에선 상당히 특이한 인물로 성장한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 좀 주변에서 따돌림 비슷한 것도 당한듯 하구요. 거기에 더해서 무가 계급 내에선 주인공 가문인 타카무라가 일반무가(백색)에서 좀 급이 높은 보대무가 (황색) 으로승급한 가문이라 그거대로 압박을 받습니다. 덤으로 주인공 어머니가 무가 내에서도 꽤 높은 가문의 후예다 보니 2중 , 3중으로 주변의 시선 때문에 스트레스를 잔뜩 받는 삶을 살고 있네요. 아무래도 타카무라 유이의 특이한 성격? 캐릭터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에 대한 설명에다 , 베타 전쟁이전의 일본 생활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꽤 흥미롭습니다. 물론 마브러브 월드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 한해서지만요. 아쉽게도 이들의 어떻게 되는 가는 이미 애니로 다 알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달려 보고 싶군요.
특히 인사로 "고키겡요~" 라니 오랜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