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짜치는 스토리.
게임 초반부에 수상쩍은 저택에 들어갈때부터
설마 서양겜 특유의 정신병 스토리? 인가 싶어 쎄했는데
역시나 예상된 반전으로 돌입하더니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가 개인사 이야기로 대폭 축소되면서
극을 더 하고 싶은 동력을 잃어가기 시작하고
간신히 엔딩봄.
얘들은 그냥 시원하게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 좀 쓰면 어디 덧나나?
아니 그리고 세계를 구하고자 하는 우리 마음을 가지고 놀았다는 측면에서
나를 기만하네? 느낀 측면이 강했는데 이건 왜 사람들이 좋아하지? 란 생각이 들었음.
이런 면에서 혹평을 받은 레디 플레이어 원이나 드퀘 영화판이랑 뭐가 다름? 싶었음.
사실상 vr게임에 몰입하는 게이머들 줘 패는 얘기와 거의 동급인데? 싶었음.
기분이 매우 좀 별로였다.
2막 끝이 제일 재밌었다.
2. 거세 당한 전략성
게임 끝날때까지 단 한번도 전략성을 생각해 본 적이 없음.
2막까지는 보스들 패턴 외워서 다 패링해내기가 중점이었고
(패링 못하면 뒤지기도 하고, 패링 했을때 데미지도 제일 쎄고, 패링하면 고코스트 기술 쓸수도 있고)
3막 후반가선 패턴 외우는게 너무 귀찮아져 패시브 스킬 잘 끼워서 죽창질로 끝냄.
패시브 스킬 끼우는게 전략인가... 라고 하면 잘 모르겠음
3. 외국애들은 JRPG에 열등감이 있나?
외국에서 좀 괜찮은 JRPG류 뽑아 내면
고득점 받는 경향이 있음.
시 오브 스타즈나 이거나 체인즈 에코즈나 보고 있으면
좀 만 괜찮게 뽑아내면 막 고득점 뿌리는 느낌.
왜 이러지 싶음?
4. 연출은 좋았다.
서양겜에서 잘 보여주지 못하던
일본 겜 특유의 과시적이면서도 현란하고 뽕 차는 연출을
이 겜은 엄청 잘해냄.
확실히 보는 맛 출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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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미에르의 모든 생명체들은 베르소네 가족의 다 들러리에 불과함. 아무 의미도 뭣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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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부싸움 때문에 이 난리라고? 라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게임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말씀하신것과는 정 반대입니다. 고마주나 구스타프의 죽음, 그리고 모든 일의 시작인 현실에서 베르소의 죽음 등등 이 게임이 말하고자 하는건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이지 "너네 이딴곳에 집착하지 말고 현생을 살아라" 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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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했던 것과는 별개로 전부 이해되는 이야기. 특히 엔딩은...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내용인 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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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가니 제작자애들은 대충 한 5개 짜리 리듬 3~4개 정도 찍고 이걸로 보스 패턴 만드나 싶었어요. 보스들이나 몹들이나 상대하고픈 마음이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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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이라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봅니다. 그런 세계관가진 영화 게임들도 많으니까요. 근데 33원정대는 시엘 루네 모노코 등 유저가 몇십시간 동안 플레이했던 동료들을 NPC로 만들고, 플레이 하면서 봤던 다른 원정대의 사연과 비극도 가짜인거 아니까 뭔 내용이든 웃기고 있네 라는 생각만 들어서 그 이후 스토리 몰입감 확 떨어지고 전투하는 재미로 했네요. 캔버스라는 가상 세계의 허무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좋게 해석할수 있지만 저한테는 허무가 아니라 무의미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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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했던 것과는 별개로 전부 이해되는 이야기. 특히 엔딩은...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내용인 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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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 기만하는 내용에 가까운데 이걸 왜 좋아하지? 라는 생각이 강했네요. 이럴거면 창조주에 대립하는 인간찬가 쪽으로 빠지던가. 그렇게가면 또 유치하다고 해서 저렇게 스토리를 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별로였네요. | 25.05.12 0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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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만이라고까지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다만 전 그 왜 2막 막바지에 결국 전해지지 편지에서 '마엘 너라면 완전히 다른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던 내용이 있었잖아요? 그게 어떤 식으로든 나올 줄 알았어요. 선택지가 세 개 나올 줄 알았만 말이죠. 최소한 두개를 보면 세번째를 준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저도 뭐... 엔딩보고 나서 3막 컨텐츠를 즐길 동기를 상실했습니다. 재미있게 한 것과는 별개로요. | 25.05.12 08: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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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때까지 너가 한 행동은 다 의미없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해버리니 엄청난 기만이라고 느꼈네요. | 25.05.12 09: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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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가 받아들이는 바에 따라 그럴 수도 있죠. 준수한 연출에 힘입어 개인에게 그런 느낌을 이끌어낼 정도로 강한 반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25.05.12 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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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주의 원흉이 페인트리스가 아닌 큐레이터(현실 르누아르)였던것이지 원정대들의 여정 자체를 부정하는건 아니죠. | 25.05.12 0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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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의 여정 자체가 의미 없어지는 엔딩이죠. 원정대 여정의 근간 - 세계를 구하는 것 메세지- 인생에 있어 닥쳐오는 죽음과 사고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발판삼아 남은 사람들도 열심히 잘 살아나가자. 이로 인해 받아들여야 할 것 - 세계의 멸망. 이게 뭐임? | 25.05.12 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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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서 마엘이 약속을 어기고 그림에 눌러앉으려고 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베르소 엔딩에서는 세계가 멸망해버린건 사실이긴 하지만 르누아르와의 약속 대로 했으면 양쪽 다 윈윈하는 전개로 갔을꺼라 봅니다. 이는 억지로 멀티엔딩을 만들려다보니 메시지가 살짝 꼬인걸로 보이네요. 위에 ColdBlue 님 말씀대로 제3의 선택지가 있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 25.05.12 0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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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다 윈윈이 불가능한게 그럼 베르소가 해결이 안되요. 애초에 가상세계의 나와 현실세계의 나가 있다는 설정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25.05.12 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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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습니다만 베르소 엔딩처럼 모두가 몰살되는게 현실 베르소가 진짜로 원하는것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현실 베르소는 가족들이 자신의 죽음을 납득하지 못하고 그림을 자기 멋대로 이용하는것이 괴로움의 원인이니 그 원인만 해결이 된다면 그 세계가 계속 유지되었기를 바랬다고 보여요. 애초에 자신의 그림에 영혼의 일부를 남겨놓았다는것 자체가 그 세계에 애정이 있었다는거니까요. | 25.05.12 1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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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가니 제작자애들은 대충 한 5개 짜리 리듬 3~4개 정도 찍고 이걸로 보스 패턴 만드나 싶었어요. 보스들이나 몹들이나 상대하고픈 마음이 사라짐. | 25.05.12 08: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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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부싸움 때문에 이 난리라고? 라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게임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말씀하신것과는 정 반대입니다. 고마주나 구스타프의 죽음, 그리고 모든 일의 시작인 현실에서 베르소의 죽음 등등 이 게임이 말하고자 하는건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이지 "너네 이딴곳에 집착하지 말고 현생을 살아라" 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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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가라가 메세지이긴 한데 거기에 세계를 구하는 걸 연결하면 안됬어요. 스토리 커브 트는게 엄청 별로라고 느꼈습니다. | 25.05.12 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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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막의 죽창전법 등장으로 전투가 갑자기 노잼되어버렸습니다. 2장의 막바지까지 어떡해서든 선턴잡고 딜 우겨넣어보려고 발악을 해가며 픽토스 맞추고 진영과 스킬 짜보고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했는데 3장에서 갑자기 데미지 봉인해제가 되며 기승전스탕달 게임이 되버리니 3장의 모든 던전들이 그저 지루한 버튼 누르기 구역이 되버리네요. 최강보스 시몽과 클레아도 패턴도 안보고 클리어했습니다. 차라리 데미지 봉인해제를 하지 말고 그냥 쭉 나가주지 참... 봉인해제는 2회차 특전으로 쥐어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있네요 | 25.05.12 0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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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죽음만큼은 ‘상실‘이라는 체감을 유저들도 확실히 느낄수 있어서 좋은 장치였다 생각합니다. 물론 이걸 허구로 치부하고 이런저런 아쉬운 점들은 분명 있죠 | 25.05.12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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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미에르의 모든 생명체들은 베르소네 가족의 다 들러리에 불과함. 아무 의미도 뭣도 없음. | 25.05.12 1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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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베르소 라는 설정이라도 있길 바랬는데 아니고 걍 주연이 마엘+베르소 체인지더라 | 25.05.12 1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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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신의 힘들 가진 일족이라고 보시면 됨. 판타지 rpg게임도 창세신 같은 존재의 갈등이나 트러블이 원인인 경우가 많잔습 | 25.05.12 1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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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랑 가장 큰 차이점이 현실세계의 나와 가상세계의 나가 동시에 있다는 점이죠. 이 설정 자체가 진짜 최악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갈거면 파판16처럼 진짜 종족을 바꾸던가 해야되는데 애매하게 걸친 존재로 묘사하니까 개판났다고 봐요. | 25.05.12 1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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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이라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봅니다. 그런 세계관가진 영화 게임들도 많으니까요. 근데 33원정대는 시엘 루네 모노코 등 유저가 몇십시간 동안 플레이했던 동료들을 NPC로 만들고, 플레이 하면서 봤던 다른 원정대의 사연과 비극도 가짜인거 아니까 뭔 내용이든 웃기고 있네 라는 생각만 들어서 그 이후 스토리 몰입감 확 떨어지고 전투하는 재미로 했네요. 캔버스라는 가상 세계의 허무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좋게 해석할수 있지만 저한테는 허무가 아니라 무의미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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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지게가 아니라 정확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25.05.13 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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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가 충만하신듯 | 25.05.14 20: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