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금수저 흙수저 하면서 고소득자녀와 저소득 자녀의 대기업 취직률 얘기 하면서 나오는 썰이
흙수저로 태어났지만 대기업 취직했다. 태어난 환경은 핑계다. 정신력이 약해서 그런다..
이런 논쟁을 여러번 보게되는데요..
지금 일하는 업무 특성상 회사 환경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는 입장 입니다
똑같이 100만원을 벌어도 하루에 100만원을 벌것인지 반나절에 100만원을 벌것인지..
100개를 만들어서 하루에 100개를 만들 것인지 반나절에 100개를 만들 것인지..
하지만 직원의 정신력이니 실력이니 이런것 보다는
업무 동선, 필요한 준비물과 자재의 보관 위치, 효율적인 도구와 연장, 직원들이 자리배치
이런것으로 직원의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 더 효율적은 환경과 시스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데
정신력만 강조하는 글들을 보다보니까....
그럼 역사적으로 어땠나 생각해보는데...
삼국지에서 등애가 촉산을 넘고 뒹굴고 개고생을 한것이 정신력이 좋다고 볼순 있겠지만
등애와 그 군대가 평소 산을 잘 타던 실력이 있었다면 이미 정신력 보다는 이미 능력자?
강유의 정신력이 멋지기는 했지만 그땐 이미 늦은걸..
스파르타 300명 어렸을때부터 개고생(영화피셜) 한명한명이 헬창, 좁은 통로, 방어위주 무기와 전략
이순신.. 명량에서 스파르타 복붙..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내 죽음 비밀.. 이건 정신력 짱 인정!
1차대전 베르됭 전투(였었나?) 독일이 일제 포격후 정예병력 투입시키고 그후에 본진 투입하려했는데
연합국이 도망가면서 놓고간 술과 고기에 눈이 돌아가서 그것 처묵처묵 하다가 돌아온 연합국한테 처발림
나폴레옹 러시아 침공 60만명 데리고 가서 5만명 살아옴.. 정신력이라는게 있나.. .있었어도 뭐 잘 됐을까..
히틀러.. 나폴레옹 따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명동으로 갈까 청량리로 갈까 고민하다가 나폴레옹 복붙
일본 2차대전 정신력 짱.. 카미카제.. 하지만 네이팜 대공습과 핵두방
대충 생각해본게 이정도구요..
준비된자, 막강한 무기, 빵빵한 물량, 배부른 보급 등등.. 시스템이 잘 갖춰지면 승리를 하지만
준비도 안되어 있는데 정신력만 밀어부쳐서 승리를 하는 경우는 생각이 안나네요
혹시 진짜 정신력으로 무엇인가 성공한 역사적 사례가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몰컴으로 쓰느라 문맥은 개를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