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들과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제가 쓴 글때문에 문란을 일으키기도 했었지만...일단 링크를 걸어 봅니다.
아들과의 2017 첫 도쿄 여행 1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59850
아들과의 2017 첫 도쿄 여행 2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59861
아들과의 2017 첫 도쿄 여행 3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59870
원래는 한번만 이렇게 다녀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아들이 작년 가을 저에게 다시 딜을 걸어 옵니다.
"아빠!! xxxx 하고 xxxx할테니까...지켜지면 내년 여름방학때 또 도쿄에 가자!!"
"콜!!!!"
이렇게 해서 올해 중3 아들과 다시 도쿄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고2인 딸아이는 아직 도쿄의 방사능 이야기를 하며,
"오직!!! 호주/유럽/미주!!!"
만 외치고 있구요...제 능력으론 5명 저기는 무리입니다.....ㅠ.ㅜ
암튼 작년 여름은 6월이 되어서야 표를 구해서 비싸게 다녀왔는데..이번에는 아예 아들몰래 3월부터 알아보았기 때문에...작년보다 싸게...그것도 하루 더 머무를 수 있었죠!!
그리하여 8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을 짰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전부 아들에게 일정을 맡겼고, 모든 여행 행동을 아들이 하는데로만 저는 지켜보았습니다. (비행기 타는것부터, 계산, 호텔 입실 등등...)
그리고 드디어 출발!!!
조석패턴입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아침 8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장기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습니다.
타고갈 이스터 항공 비행기 입니다.
아들에게 미안한것은 아직도 아들은 비행기에서 콜라를 먹을려면 돈을 주고 사야하는지 압니다....암요...작년부터 저것만 이용했으니...ㅠ.ㅜ..
"미안하다 아들아!!"
물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저가 항공표를 구하느라...기내식/음료가 없는 것이라고..ㅠ.ㅜ..
저도 이런 비행기는 첨 타보았습니다....ㅠ.ㅜ..콜라 달라고 했는데...돈달라고 해서....ㅠ.ㅜ...
암튼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
숙소가 있는 바쿠로쵸까지 지하철 이용!!
숙소에 도착하여 아들이 예약 바우처를 건네주며 예약 확인...도착이 오전이라서..가방을 맡기고 바로 나옵니다.
작년에는 2박 3일이었고, 트위베드로 교체하면서 15만원정도 추가 페이했는데...이번에는 아예 방이 없다고 해서...더블베드에서 4일동안 앉고 잤습니다.
제가 코골이가 심하고..아들은 민감한데...4일동안 많이 고생했을것 같습니다....
"미안해 아들!!"
뭐...아들의 첫날 일정은 이렇습니다.
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
속으로...."넌 절대로 재밌어 하지 않을거야!!!" 했죠..
물론 그건 그대로 적용!!
아들의 방학만 아니였어도...이때 가지 않았을 겁니다....절대로 7~8월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하루종일 걸어다녔는데...너무 덥더군요...암튼...그.래.서....
암튼 신주쿠에서 모토무라 규가츠를 먹습니다.
작년에도 아키하바라에서 규가츠를 먹었는데..아들 말로는 계속 생각이 나더랍니다.
그래서...갔습니다.
아들에게 남자의 음료 "맥주"를 권했는데...한모음 마시더니..."우웩"합니다..."음...아직은 무리인가???"
그래서 아들은 콜라로 바꿔주었습니다. 대신 남는 맥주는 하는수없이(?) 제가....킁!!
맛은 그냥 끝내주었습니다. 작년 처음 먹었던 규가츠의 한 10000000배 정도..(아~~제가 좀 허세가 있습니다...ㅠ.ㅜ)
이번 여름 한정인지...명란젓을 주더군요..저는 그맛이 정말 끝내주던데..아들은 못먹겠다고 합니다. 뭐..항상 그러면 제가 다 먹는데...
맛있기는 한데...저 가운데 것을 두개 먹을려고 하니...밥이 모자랍니다...이해하시죠???
(아~~여기는 작년과 마찬가지고...일본 손님 1~2분정도...전부 한국분과 중국분들만 있더군요..)
아들이 계속 건프라를 좋아했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컴터 게임을 잘 않할테고..그래야 저랑 놀아줄텐데...저는 아들 건프라 취미 삼아주려고 노력하다가...작년 4월부터
건프라 조립에 빠졌고..아들은...그냥 시큰둥합니다. 그저 가끔...제가 만들려고 해놓은 프라탑을 보다....
"아빠 저거 나 줘!!"
하면 뺏앗아 가는 정도....(강탈해갑니다.)
그런 아들의 이번 도쿄 여행 목적은 간단합니다.
1. 도쿄구울 피규어/굿즈 획득
2. 마이 히어로 아카데미아 피규어/굿즈 획득
3. 아키하바라 가챠폰 획득
4. 마이 히어로 아카데미아 극장판 관람!!
그래서 책방이 보이는데...바로 달려가더군요..ㅠ.ㅜ
"아빠 이번 도쿄구울 만화가 완결났어요..."
"그래서?"
"마지막 권은 오리지날로 사야죠.."
"헐..일본어 모르잖아..."
"아빠...만화는 다 알수 있어요.."
"설마!!"
그리고 책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폭풍 get!!!
저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움...어느새 제 손에도..."너에게 닿기를" 완결판이....ㅠ.ㅜ
(예전에는 매트릭스/스타워즈만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제게는...40 중반을 넘으면서...뭐랄까....꽁냥꽁냥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네~~저는 "너에게 닿기를" 빠돌이 입니다...ㅠ.ㅜ)
아들이 지친몸을 이끌고 호텔에 와서...30분만에 도쿄구울 완결을 완독(?)합니다.그리곤 느닷없이!!!
"와!! 최고의 완결이야...난 카네기(도쿄구울 주인고)가 죽을 줄 알았는데...넘나 행복하게 완결이 되요!! 쵝오당...카네기 딸도 너무 이뻐요"
팔짝팔짝 뛰더군요...ㅠ.ㅜ..움...그리곤 심각하게 와서..
"아빠...카네기 딸 너무 이쁜데...이거 이름을 뭐라고 읽어요?!!"
"헉!!"
조용히....구글 번역기를 꺼내 건네줍니다...
"네가 찾아봐!!"
암튼..모든것이 정리(?)가 되고...저에게 말합니다.
"아빠 배고파요..고기 사먹어요..."
"헐!! 일본에 와서...맨날 고기???"
그래서 검색...마침 근처에 평점좋은 스테이크집이있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단어(?)로 된 스테이크집..
"히어로 스테이크" <- 아들이 도쿄구울 외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만화입니다.
그.래.서?? 갑니다.
또 맥주를 건네봅니다...또 한모금 먹고 거절합니다.
움~~아직은 아닌가 봅니다. .저도 여기서 포기!!
(아...이거 싫어하시는 분 있을지 모르겠지만...저는 술은 일찍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지론입니다. 너무 탓하지 마세요..)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튿날이 밝았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최애 장소로 갑니다...바로 오다이바!!
작년 완성된 유니콘을 보지 못했기에...아들에게 가자고 했습니다.
아들이 좀 시큰둥해 하지만...다른것은 몰라도 이건 제가 양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도 이번 도쿄여행 목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건담마커 에어 브러쉬 시스템"
요거 구매할려구요...일단 첫날 아키하바라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출발합니다. 오늘도 역시 덥습니다.
일단 아침을 먹기 위해 "츠키시장"으로 향합니다.
참치스시를 먹기위해...!!!
유명한곳은 전부 줄이 깁니다...저랑 아들은 먹기위해 줄을 서지 못합니다. 배고파서..오래 참을수도 없습니다.
그래서...줄이 없는 참지스시집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호기좋게
"마구로 오마카세 후타쯔!!"
를 외쳤습니다.
가격이 좀 세지만..아들에게 먹여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일본 다큐멘터리 "오오마의 참치 어부들"을 잘 시청합니다. 그래서 츠키시장에서는 참치를 먹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나온 참치 스시입니다.
근접해서 찍습니다...문제는...움...넘 맛있어서..이후 사진을 찍지 못했다는 겁니다...와~~제인생 최고의 스시였습니다. 아들도 완전 만족해 합니다.
특히 아가미살을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서 마끼를 해 주었는데...그냥 둘이서 뒤로 넘어갔습니다.
담당하시던 요리사에게 아들에게 처음 일본 초밥을 먹여주고 싶어서 굳이 이곳으로 왔다라고 하니...요리사님이 1인당 총 12피스를 먹은 후 뭐가 맛있었냐고 물어 보시더군요
우리 둘이 주저없이 "마끼"라고 외치니..웃으면서 한번 더 해주셨습니다. 이런 경우 없다고 하시던데...너무 친절히 하나 더 만들어 주시더군요..
암튼 최고의 시간이였습니다.
(유명한데...줄이 길게 서있던곳은 더 맛있었을까요? 막연히 아들과 저는 생선인데...라면서...그냥 줄이 없던곳으로 갔던건데...아들이 묻더군요...줄선곳은 어떻게 더 맛있냐고..."아들이..나도 몰라!!")
만족한 마음으로 나와서...드디어 오다이바로 갑니다.
토요일 오전이였습니다. 다이버시티역에 도착...드디어...유니콘이 보입니다...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행사 중이였습니다.
아쿠아시티쪽은 챔프 애니 축제..
다이버시티쪽은 온갖 만두(교자) 푸드 트럭이 줄서 있더군요...정말 다양한 교자들의 향연이였습니다.
(저는 만두를 좋아하는데..아들은 만두를 싫어합니다. 맛도 보지 못했습니다...ㅠ.ㅜ...억울합니다.)
드디어 정면에서 유니콘 건담을 만납니다...
어찌다 좋던지...
그래서 셧터를 계속 눌렀습니다.
그리고 건담 베이스로 향했습니다.
저 앞에 아이돌 여자 그룹이 나와 노래와 춤을 춥니다..
암에 남자들이 떼창과 출을 함께 합니다.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tv에서 간간히 들리더 여자 그룹의 노래를 남자들이 떼창할때 나오는 걸쭉한 소리들이 들립니다.
사방에서 스텝들이 사진을 못찍게 해서..모르고 찍은 사진 한장이 이건데...
이 후에도...여러 여자 그룹과 여자 가수가...나와서...한 2시간동안 계속 부르더군요..
두쪽은 저 여자 그룹을 춤을 똑같이 추고 있었고..
앞은 아무래도 사람이 몰려 공간이 작으니..
"푸처핸섬"과 "헤드벵"과...떼창으로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광란의 시간이였습니다. (멋지다는 표현입니다)
아...이 스테이지 앞에는 "exile"이라고 쓰여진 큰 스테이지가 있던데...제가 알고 있는 가수 엑자일인지..아니면..애니 축제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스테이지 규모가 대단했습니다.
이런 무대를 뒤로하고...건담 베이스에 들어갑니다.
뭐..작년과 똑같고..달라진 것만 찍어 보았습니다.
특히 요거!!
이 패널을 조작하면...앞에 스크린에..요렇게 나옵니다.
희안하더라구요...
생산 공장 디오라마
유니콘...ㅎㅎ 저는 유니콘하고, 발바토스 더블오 디자인이 제일 좋더라구요.
퍼건도 있구요..
아들이 좋아하던...엑시아 리페어
이번에 특이하 시설이 하나 더 있던데...바람붓 도색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전에는 자유롭게 조립하는 공간만 있었는데...
작년에도 있었나요? 전 못봤었습니다.
투명관 뒤의 파란옷입으신분이..열심히 도색중...
혹시 루리웹 회원분들 참고가 되실까 찍어 보았습니다.
아...지난주 클럽쥐 이프리트가 집에 도착했더군요..ㅎㅎ
가와구치님도 보이고...
건베 판매 킷인데...저 더블오 시리즈 구매하고 싶더군요..다만..저는 클리어 제품을 싫어해서...포기!!
요건 아들이 보자마자 사고 싶다고 해서..바로 구매!!
(자 아들아......건프라의 세계로 다시 돌아오렴...."작전대로 되고 있으!!!")
아~~이건 구매하고 싶었으나...저 가격이면..차라리...다른것을 구매하고 싶어서...포기!!
뭐..다들 아시는거죠?
그리고 신기한 체험관이 하나 더 있었는데..
빌드파이터란게 유행하는지..
저렇게 자기만의 건담을 부품을 이용해서 만들고...
여기서 3d 스켄을 한 후...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것 같더군요..(보지는 못했어요..우리 부자는 기다림이 약합니다...ㅠ.ㅜ)
암튼...그토록 원하던...
건담 마커 에어 브러쉬 시스템 / 마커펜 교체붓 / 피니쉬 뭐시기..깔끔히 지워주는것인데..이름이 생각이 않나네요..ㅠ.ㅜ
이번에 새로나온 hg 노네임
건베한정 발바토스
반다이 데칼
등을 사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쿠아시티로 고고!!
거기서 아들이 그토록 먹고 싶어하던..일본 라멘을...
그.런.데....
아들이 먹다가 포기합니다. 맛이 없답니다. 짜고...구물이 너무 진하고...고기국물 냄새 난다고..ㅠ.ㅜ.
뭐..항상 그렇지만..어쩔수 없이(?) 제가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애니 축제를 하고 있었는데..솔직히 두 부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밖에서 가수들이 나와 노래하고 소리지르고 암튼 멋지더군요..
그.런.데...
아들이 갑자기 괴성을 지릅니다.
이 샵 2층에서 내려가고 있었는데...이 간판 뒤로...
아들이 그토록 좋아하던.."도쿄구울"의 카네기 티셔츠가 걸려있더군요..
암튼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바로 입장!!
이틀되던때인데...이미 현금을 거의 다 소진했었기에...솔직히 속으로 걱정...다만..우리 아들 평소에 뭐 사달라는 소리를 잘 않해서..
왠만하면 해달라는것을 다 해주고 싶어하기에...아들이 팔짝팔짝 뛰며 물건을 고르고 있는 사이 카운터에 가서 살짝 문의해봅니다...
"카드결제와 데키루??"
"하이소~~데스.."
(속으로 쾌재....)
"아들아...네가 사고 싶은것 다 골라!!!!"
솔직히 살짝 스켄했는데..가격이 고만고만해서...호기스럽게 외쳤는데...이게 저에게 화살로..ㅠ.ㅜ..
무려 15만원(한국돈)이 넘는 굿즈를 get!!!
물론 웃으면서...결제했습니다.
제가 봐도...카네기 티셔츠는 멋지더군요...(저는 서태웅 티셔츠가 땡겼는데..제가 입으면..바로 채치수가 되니까요...포기!! - 슬램덩크 새로운 표지로 재 발간된것 같더군요..
멋지던데...)
자~~이제 쇼핑도 끝냈으니..아들의 도쿄 최애장소...시부야에 갑니다.
아들이 일본 애니를 좋아하는데...이곳이 많이 나오는것 같더군요..작년에도 우리 루리웹 회원분들 도움으로 아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곳이기에..
이번에도 가봅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다리가 아파서...커피가 땡깁니다. (저는 커피를 무진장 좋압합니다. 일본이 좋은게...커피값이 한국보다 싸더군요...ㅎㅎ)
아들이 저를 위해 폭풍검색!!
"아빠 저만 따라오세요"
자신있게 앞장섭니다.
카페 "하토우 샷 테이"
(뭐..아들이 그렇답니다.)
오~~~신식 건물들 사이에 이렇게 조그만 카페가 있습니다.
얼른 들어갑니다.
분위기 좋습니다. 다만...아들이 담배 냄새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담배냄새가 가장 적은 곳을 찾아 바로 앉습니다. (바로 화장실 앞...ㅠ.ㅜ)
카페 모카와 라테를 시켜 무려 2시간동안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말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시간..넘나 행복합니다.
자주 갖고 싶지만...그렇지 못해...넘나 아쉽습니다.
아들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생각도 깊고...넘 멋집니다..
그리고 아들이 빨리 나가야한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환한 시간에 사진을 찍었고..
이번에는 꼭 야경을 찍어야 한다고...
(난 별로던데..아들은 이곳이 너무 이쁩답니다...애니에 이런 구도로 계속 나온다고...ㅠ.ㅜ)
쨔잔!! 요건 아들이 직접 찍어 제게 카톡으로 주었습니다.
멋지긴 합니다....ㅋㅋ
자...늦은 밤 호텔로 귀가합니다.
그리고..오늘의 포획물!!
그토록 제가 구매하고 싶던...제 인생 첫 바람붓!!
(전...비틀벅과 함께..사용 예정...물론 "아키바천국"이라는 곳에 담날 가서...전용 미스터하비 전용 니뿔도 구매했습니다. 한국에 와서..아들이...1500원짜리를 발견하기 전까지
행복했었습니다..전..ㅠ.ㅜ...일본은 15000원짜리..ㅠ.ㅜ)
요거 두개사니..사은품으로...옆에 바추카포를....무료로...ㅎㅎ
자...이번 여행 아들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보쿠노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보러 갑니다.
아들은 경험이 없으니..제가 이번에 나서봅니다.....만.......아들이 폭풍검색으로 주변의 극장을 쫘악~~이미 스켄하였습니다.
그리곤...
"아빠!!! 근처에 토호 시네마에서 7시 45분에 한대요..."
헐...다컸습니다. 아~~뿌듯합니다....이제 아들 혼자 여행올 수 있을듯 합니다...자랑스럽습니다.....꺄옷!!!
그래서 이번엔 아들을 위해 걸어서 20분거리의 극장을 일부러..택시불러 가봅니다..아들은 막~~반대하는데...이것도 경험이니까요...
극장 도착...무인매표소에서 표 구매!!
데헷!!
움..한국이 요즘 헐리웃 영화를 세계에서 제일 빨리 개봉한다고 하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과 주라기 월드를 하더군요...ㅎㅎ
자리도 좋은 곳을 선택하고...영화를 봤습니다. 전날 첫 개봉일이였는데..사람은 한 20여명 정도밖에 없더군요..
"이 애니 인기 없나봐?"
"아냐..굉장히 많아...사람들이 유명한 극장으로 갔다보지.."
"움....-_-***"
재미있었습니다. 아들에게 상황상황 이야기해줄려고 했는데...아들이 먼저 제게 다 이야기해줍니다..
신기한것은 내용도 다 맞습니다...
"움...저러니까...도쿄구울 만화책을 사달라고 했구나...뿌듯!!"
오는것은 50분 걸려서 걸어서 호텔로 왔습니다. 중간에 우나기동과 텐동...규동을 먹었는데..아들은 별로랍니다.ㅎㅎ
그래서 제가 스테키만 사줍니다....ㅠ.ㅜ
작년 여름 일요일 귀국이라서...아키하바라에서는 한 4시간 정도밖에는 놀수없었습니다.
그런데...이번에...제가 큰맘먹고...월요일 귀국으로 바꾸는 바람에..일요일 하루 종일 아키하바라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아들은 일단...가챠폰 뽑기에 열중합니다.
"데이트 오브 온라인" (? 암튼 여자가 떼샷으로 나옵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등...한 4가지 정도를 정해놓고 집중적으로 뽑기를 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인데..아들이 2~3번만에 이동하는 것은...아무래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뽑았기 때문일겁니다.
소리지르고...팔짝뛰고...암튼 뭐..그랬습니다.
옛날 가챠폰은 장난감이였는데...지금은 그냥 둥그렇고..뱃지..딱지..뭐 그렇게 생겼더군요...(속으로 아깝습니다)
근데..눈에 들어오는 건담 가챠폰...아들에게 부탁합니다.
"아빠 발바토스 뽑아줘!!"
"오키!!!"
그리고...발바토스를 뽑습니다....7종류중에서 딱 2종류 있는데...2번만에 그걸 다 뽑았습니다.
"신기발동!!!"
오...작년에도 놀라웠지만...아들은 뽑고 싶은것을 뽑습니다.
(다중에 알았지만..데이트 오브 온라인인가? 그건 중복 캐릭이 3명...제가 확실히 보았습니다...아들은 제게 그 사실을 이야기해주지 않습니다 -_-***)
암튼 또 출출해서 스테키를 먹습니다.
(오해하실지 모르겠지만...않비쌉니다...도쿄에서 먹었을때 제일 비싼것이...2만 3~4천원짜리였습니다.)
아들은 도쿄구울의 피규어를 사고 싶어합니다. 작년에 카네기 카구네있는것을 한 3만원주고 샀는데...
이번에 보니...없거니와....딱 두군데 보았는데...전부 6만원~7만원 정도로 올랐더군요..
점원 말로는 인기가 있어서 바로바로 나간다고 하던데...ㅠ.ㅜ..잘은 모르겠지만...아들은...이 카네기 짝인 토끼 캐릭터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아~저도 이 애니는 보았습니다. 근데..저는 재미 없더군요...아들이 좀 잔인한것을 많이 보는것 같아 살짝 걱정인데...
도쿄구울/기생수..뭐..이런것을 좋아합니다. 암튼 저는 아들이 재밌다는 애니는 저랑 않맞아요...저는 원아웃 같은 애니를 좋아합니다.)
암튼 아키바 천국에서 도쿄구울 티셔츠/시계등을 또 구매했습니다. 정말 피규어 없더라구요..ㅠ.ㅜ..
아들은 그 토끼 캐릭터가 갖고 싶은것 같은데...혹시 아시는분 알려주세요..온라인 구매라도 합니다...
암튼 일요일에는 하루종인 아키하바라에서만 놀았습니다.
다음날...역시 귀국하는 날인데..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저녁 8시 비행기라서...
다시 아키하바라에 갑니다. 어제 보았지만..못샀던 몇개 굿즈를 구매합니다.
그리고...일본 체험 마지막...회전초밥집에 갑니다.
오~~한글...
츠키시장의 참치회가 맛있었는지..오늘도 참치만 선택합니다.
뭐..계속 시켰습니다. 재밌더군요....저랑 아들은 저 김밥 롤같은 것을 좋아합니다.
3번 시켰습니다.
밑에 레일은 그냥 계속 돌아가는 레일..
지금 손으로 들어 올리는 레일은 주문하면..딱 제앞으로 옵니다...
접시빼고 버튼 누르면 돌아갑니다...오~~신기해...
이렇게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되어서..공항으로 향했고...
출출하던차에...아들이..
"아빠..이번에 일본 우동을 않먹었잖아?"
네..아들은 우동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고고!!
시켰습니다.
아~~맛이 정말 없습니다. 이건...움...한국 고속도로 우동보다 맛이 없더군요...그.래.서.???
또 제가 다 먹었습니다.
이렇게 이번 3박 4일의 도쿄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렇지만..8월의 도쿄는 넘 더웠습니다.
제 바램은 아들이 이 두번의 여행을 교훈삼아서..좀더 자유롭게 인생을 즐기길 원합니다.
꼭 그런 여유가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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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하지만..아이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것 같아 속상할때가 많습니다. ㅎㅎ | 18.08.07 1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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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공유를 하고 싶은데..아들이 않해요..ㅠ.ㅜ...같이 하면 좋을것 같은데... | 18.08.08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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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18.08.07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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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외삼촌이 오비맥주에서 오래 일하셨는데 외갓집 놀러가니 제 동갑내기 사촌애들이 티비를 보며 맥주를 까더군요 그때가 중3이었습니다 ㅋㅋ 다들 저보다 잘 마시더군요 듣기로는 부모님 앞에서만 마신다고 들었는데 그때가 벌써 20년 전이었네요 교육만 잘 시키면 상관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 18.08.07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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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소주까지 같이 알려주고 싶어요...어찌어찌 배우는 것 보다는...그냥 제가 알려주고 싶을 뿐입니다. 어떤 분은 폭력적인것 야한것 않보게 하려고 일반 방송만 나오는 tv만 보여주는 분들도 있던데...그렇다고 아이들이 않배우는것도 아니고..그렇담...제 앞에서 제가 알려주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ㅠ.ㅜ | 18.08.08 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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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딩때즈음에 아버지께 배웠어요. 오히려 나중에 어른들 없이 술버릇 배우는거보다 이르더라도 어른들 있을때 배우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18.08.08 1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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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마시다가 술버릇 잘못드는거보단 어른들한테 배우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18.08.08 1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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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그렇게 거창한것보다는...암튼 "어차피 배우게 될꺼면 나랑먹자" 뭐..이런겁니다... | 18.08.08 1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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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마시지 말고...저랑 자주 마셨으면 합니다...진짜로..ㅠ.ㅜ | 18.08.08 1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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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학생때 아버지한테 술을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고등학교 들어가면 이러니 저러니 술 마시게될수도 있는데 그때 잘못된 방법 방향으로 술을 마시기보단 일찍이 배워서 즐기는법을 알아가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당 | 18.08.09 15: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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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라고 생각하기 보단..뭐랄까..남자가 느끼는 맥주의 참맛?? 뭐..그런것을...같이 느끼고 싶습니다...같이.. | 18.08.09 1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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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부모님계심? | 18.08.11 0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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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8.08 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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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당사자들은 아마 그렇게 생각 않할수도 있을것 같아요..제가 욱하고..소리 잘지르고..화도 잘내서.. 그러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지만..잘 않되더라구요.. | 18.08.08 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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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아뇨...딸이랑은 몇년째 말도 잘 않하고 있어요..많이 속상하죠.ㅠ.ㅜ..친구같은 아빠가 되고싶지만...저도 어쩔수 없는지라...맨날 혼내고 화내고 그래요... | 18.08.08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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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콜라도 먹을때..오만상을 다 짓고 먹는 아들이라서...그건 아닐듯합니다...-_-''' | 18.08.09 1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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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zogenol
움...어릴때 해준것은 다 기억을 못하더군요...ㅠ.ㅜ...제주도를 몇번 다녀왔는데...초등학교때..아이들이 "우리도 비행기 타고 싶어" 이러더군요...ㅠ.ㅜ | 18.08.09 18: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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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이 어느 순간부터 저랑 이야기를 않합니다...ㅠ.ㅜ...너무 슬픕니다...저는 우리딸이 세상에서 제일 이쁜데...ㅠ.ㅜ | 18.08.10 1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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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공부만 취업은 머리쓰는 국내만 하라고 지껄이니 진짜 독립하고 인연 끊고싶네요 | 18.08.10 18: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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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치즈협회
죄송해요..제가 상호는 몰라서..그냥 사람이 제일 없는 곳을 들어간겁니다. 안경낀 한 30대 여자분이 가게 바로 앞에 나와 계셨고... 가격은 아마 일인당 3천400엔쯤 나온것 같아요... | 18.08.10 14: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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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아뇨...그정도는 아니에요...저는 움...고리타분하고, 고집센 욱하는 아버지입니다. 그래서 아들이 맨날 고치라고 해요..그럼 또 욱하고..그럼 아들 또 며칠 말 않하고...무한궤도입니다...ㅠ.ㅜ | 18.08.23 18: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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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아들은 유니콘 오타쿠입니다...유니콘 디자인을 넘 좋아해요..아~~아들은 벤시를 더 좋아하구요 | 18.08.23 18: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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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니콘도 좋지만 대중적?인 자쿠도 나쁘지는 않을 듯... | 18.08.24 14: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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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시장 초밥집 중 제일 손님이 없던 곳입니다. 한번도 않가보셨다면...근처 가심 다 아실겁니다. 줄이 워낙 많아서...ㅠ.ㅜ..우리 부자는 먹으러 가서 줄서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그냥 손님없이 바로 먹는곳을 들어간거예요..그러니까...미식가시라면...줄 긴곳이 유명한 곳 일겁니다...도움이 못되어 드려서 죄송해요 | 18.09.07 13:3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