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처 새 시즌이 나왔습니다만.. 이건 좀 심하게 망가져 있군요.
드디어 라도비드가 등장했는데.. 비지마르의 아들이 아니라 동생으로 나오는군요. 아들로 나오면 아역이 나와야 할텐데..
아동 학대와 아동 성 착취물이 되는 걸 피하려고 한 건지.. 왠 애늙은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모가지 배달쇼는 라도비드가 아니라 비지마르가 당하는 데.. 참 미묘합니다.
위처 팬들이 르다니아가 폴란드 아니냐 추측한다고 위키에 써 있던데.. 우리가 정말 영국 역사말고는 유럽에 무관심하구나 생각이 듭니다.
라도비드의 특성을 열거해 봅시다. 어렸을 때 학대에 가까운 엄격한 교육을 받고 컸으며 그 아버지는 전쟁 준비에 몰두해서 막강한 군대를 육성해 두었고 선왕이 육성한 군대와 본인의 천재적인 전략을 이용해서 유럽을 개작살 낸 게이 인 왕..
그냥 역사적으로 프리드리히 2세 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즉 르다니아 라는 이 나라는 폴란드가 아니라 프로이센 이라는 걸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폴란드 작가가 쓴 폴란드 과거의 역사를 본 딴 소설에 왜 프로이센이 나오냐고 하실 분들은 없으리라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독일 제국의 주축이 된 베를린의 프로이센을 생각하지만
프로이센의 원래 위치는 지금의 칼리닌그라드 입니다.
즉 원래 폴란드 땅에 있던 나라입니다.
따라서 위처에서 열국들의 운명은 르다니아가 다른 북부왕국 뒤통수 치고 닐프가드랑 편먹는 척 하다가 오히려 닐프가드를 집어 삼키고
독일 제국으로 성장하는 것이 정해진 운명입니다.
모가지 배달쇼가 웃기는 건 프리드리히 2 세의 게이 애인의 목을 프리드리히 2세 앞에 장식해 놓고 강제로 보게 했다는 유명한 얘기에서 따온 게 뻔한데 정작 그 당사자가 라도비드가 아니고 비지마르인게 웃기는 거죠.
여러모로 넷플릭스의 위처는 망한 게 확실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