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빅뱅이론1~12(완)
드디어 넷플에 올라온 빅뱅이론@@ ( 넷플엔 11까지만 있음 ㅂㄷㅂㄷ ) 이과ver. 프렌즈라 불리며 유명했던 시트콤. 사실 그래서 프렌즈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오래 전에 종방한 줄 알았더니 올해 얼마 전에 완결이 났다는 듯( 옷 촌스럽게 입힌것도 한 몫 했음 ). 이천년대에 시작해서 거진 12년 정도 한 장수 시트콤이었음. 미국은 뭔 시트콤 하나 하면 거진 10년을 뽕뽑네ㄷㄷㄷ.
너드가 뭐임? 그 답은 빅뱅이론에 있었음. 고학력 오타쿠라 하면 되나. 극 중엔 찐따처럼 표현하긴했어도 나사랑 일도하고 노벨상 후보고 뭐 쩔어줌. 재밌긴한데 진입장벽이 좀 있음. 쥔공들이 물리학도들이라 어려운 말이 많이 나오는데 ( 문과 눈물ㅠㅠ ) 사실 이건 애초에 어려우라고? 하는 말이라 걍 흘려들어도 상관없는데 (음 어려운 얘기중이군 정도 알면됨) 문제는 덕후 설정.
얘들이 전반적인 서브컬쳐를 다 섭렵하고 있어서 ( 일본애니ㄴㄴ) 아는 만큼 재밌는 그런 현상이 일어남. 기본적으로 디씨나 마블 히어로랑 스타워즈 스타트렉같은 공상과학 영화 등등. 특히 스타트렉 얘기는 진짜 많이 나와서ㅋㅋ. 실제 스타트렉 배우들도 자기들 본인 역으로 다수 출현했다는듯. ( 안봤어서 나와도 못알아봤음ㅠ )
오래된 시트콤이라면 역시 유명한 사람 누구누구 나왔나 알아보는 재미가 있음. 빅뱅이론은 프렌즈, 모던패밀리 저리가라 역대급임.
빌 게이츠 ( 실제 본인ㄷㄷ )
스티브 워즈니악 ( 본인 ㄷㄷ )
스탠 리 ( 이 할배 정도면 워낙 많이 봐서 ㅋ)
이름..잊어버렸는데 실제 우주비행사님이시라고..닐 암스트롱이랑 같이 탔댔는데...
그리고 끝판왕
스티븐 호킹ㄷㄷㄷㄷ. 그것도 여러번 나오심ㄷㄷㄷㄷ. 몰랐는데 빅뱅이론을 입증? 정립?한게 이분이시라 굉장히 의미 있는 게스트(?)라 함. 시트콤 볼땐 하워드가 워낙 스티븐 호킹으로 조크를 많이 날려서 저래도 되는겨??ㄷㄷ?? 이런 심정으로 봤는데 뭐 본인도 즐기니까(?) 요렇게 직접 출연도 한듯.
이 밖에도 극중에서 쥔공들이 어? 저 사람 그 유명한 @@아님? 이러면 실제 그 사람이 출연한게 대부분임. ㄹㅇ 쩔어줌.
각설하고 작게 보면 덕후 개그 이과 개그 가볍게 재밌게 보면 되는 시트콤임. 한편으론 큰 줄기로는 12년이 현실 시간으로 흐르니 인생이 담겨있다고 봐도 될 정도. 너드 넷이서 집구석에서 놀다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빠도 되고 업적도 이루고... 그 과정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성숙해지는 게 느껴짐.
중반시즌까진 페니와 레너드가 후반시즌으로 갈수록 에이미와 쉘든이 서로를 만나 느리고 천천히 성장해 가는 과정이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함. 특히 쉘든의 그 눈부신 발전이란... 머리는 비상해도 인격은 완전 개차반인 인간도 주위의 보살핌으로 사람이란게 되는 구나 싶어 마지막엔 뭉클할 정도였음.
★ 요약 : 고학력 덕후 ( 너드 )들이 인생을 살며 성장해가는 과정이 눈부심. 덕후 개그 이과 개그가 난무함. 덕후 진입장벽 다소 있음.
2. 브레이킹 베드 1 (~ing)
이거도 되게 유명한걸로 아는데 시즌1까지만 보고 잠시 하차함. 폐암말기 화한선생이 주변사람들 몰래 마/약 제조 판매 라니 엄청 흥미롭고 재미져 보이는 조합인데 이상하게 쭉쭉 봐지지가 않음.
보다보면 딱히 트집 잡을 것도 없고 연기도 다 잘하고 설정도 탄탄한거 같은데 이-상하게 확 끌어댕기는게 없다해야하나. 요새 밝은 시트콤만 보다 장기적으로 진지한 범죄물을 보려니 안봐지는가 싶기도 함. 뭔가 딱 꽂혀서 얼릉얼릉 다음 편으로 넘어가야지 싶은게 없었음. 영화로 압축하면 재밌을것 같기도 한데 시즌1만 봐선 잘 모르겠음.
근데 또 재미 없진 않으니 다음에 다시 시도해볼 생각.
★요약 : 진지한 범죄물 소재, 설정은 끌리는데 묘하게 안 꽂혀서 일단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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