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떨고 있냐?..."
"아니..."
"그게 겁나... 내가 겁날까봐..."
정말 가히 90년대 한국 드라마 불후의 걸작이었죠. 사형장에 끌려가는 도중에 멍하게 허공을 바라보는 최민수의 연기... 그리고 그걸 슬로우로 잡는 영상은 다시 봐도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뭔가가 있습니다.
다만 모래시계의 신화를 이루었던 주축이었던 김종학, 송지나, 최민수등이 이 작품 이후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또 다른 방점을 찍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