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 『MASK』
OP 『What's Up Guys?』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TV에 등장한 후, 확실하게 다른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압박한 부분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작화.
이전까지는 TV 애니메이션의 작화에 그렇게까지 노력을 쏟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현장의 열악한 환경과 작업 시간의 부족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고,
그것이 훌륭한 변명거리가 되어 '극장판>OVA>TV판' 이라는 작화 수준 공식을 성립시키고 있었죠.
하지만, 에반게리온은 OVA 수준의 작화가 TV판 애니메이션에서도 가능함을 보여줬고.
이후 '소녀혁명 우테나', '기동전함 나데시코', '에스카플로네' 등 극강의 작화를 보이는 작품들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이 '폭렬 헌터'도 그런 작품들 중 하나로, 원래는 '슬레이어즈'처럼 개그 노선을 주로 잡고 작화는 좀 힘을 빼도 됐을 작품입니다.
그러나, 이 당시의 시청자 눈높이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고.
결국 작품 분위기에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작화를 장착하고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그로 인한 부가 효과도 있었으니, 바로 음반의 폭발적인 판매였습니다.
빠른 팝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오프닝과 엔딩.
변신 후 SM 복장의 여왕님을 연상시키는 히로인들의 ㅅㅅ어필도 화제가 되었고.
특히, 엔딩곡 'MASK'는 오타쿠들의 워크맨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이어폰에서도 당연하다는 듯이 흐르며.
애니, 게임송 전문 가수였던 '오쿠이 마사미' 씨를 대중에게 어필시키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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