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어떤 곳인줄은 알고 계시죠
강원도 살기좋습니다 공기 맑고 물깨끗하고 눈도 멋지게 내리고 헐~~~
정말 노년에 살기는 정말 좋습니다
하 지 만 ! ! ! !
군생활 하기엔 좀 애로사항이 많지요 전 97군번 입니다
옜날엔 삽한자루가지고 여길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음 훈련소도 여러가지인데 논산이나 의정부쪽은
전문적으로 훈련만 가르키는 곳이니 시설 좋다고 들었습니다
수류탄 투척연습장에 물웅덩이도 있더군요 PX도 이용할수 있고
제가 있던곳은 수류탄 투척하면 타이어랑 머리통만한 돌맹이가
철모위로 떨어집니다 이곳에서 6주훈련받는동안 두명 다쳤지요 파편에
맞아서 소대장다리 그리고 다른소대 훈련병
각개 전투장은 도대체 훈련 하는곳인지 의심스럽고
모든게 산에 있는 산악 훈련코스 올라갈땐 숨차고 내려갈땐 편하고
전 11월군번이라 정말 한겨울에 훈련받았지요 102보충대 아시죠 전방 전문으로 보내는 그러니깐 신병대기소 같은 곳이라 해야되나
2박3일 정도 여기서 지내다 컴퓨터로 뱅뱅이돌려서 각 신병훈련소로 보내는
곳이죠 군대 좋아졌다면서 햄버거(일반 햄버거와는 다릅니다^^ )도 주고 옜날과는 다른 병영생활이라면서 장황하게 연설을 하더라구요
이곳에서 꿈같은 2박3일을 보내고 드디어 신병훈련소로 가게 되었지요
건빵 하나씩 주더군요 영어로 "HARD TACK" 강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점점 집들이
하나둘 줄더니 무슨 첩첩 산중에 막사가 보이고 산 벙커에 포대도 보이고
탈영은 생각할수도 없는 그런 곳이더군요 어째건 도착하니 검은 하이바의
교관들이 우리를 굳은 얼굴로 반겨줍니다. 내린후엔 각소대별로
나눠지고 훈련소 막사에 들어가니 껌껌한게 남자들의 채취라고 해야되나
뭐 그런 냄새도 좀 나고 어째든 뭐 여기서 이것저것 적고 자기 관물대
배정받고 번호배정받고 근데 정말 기가막힌것은 훈련복과 수통이었는데
가관이더군요 엉덩이 다뜯어지고 무릎이 다 보이고 지퍼도 없고
단추도 다안붙어있고 완전 거지도 그런거지 없더군요 하이바는 무거운 철모더군요
자대가면 강화프라스틱 하이바지만 정말 놀랐던 것은 수통이었는데 수통 생산일자가
1945년도라고 찍혀있더군요 전 무슨 상표인줄 알았는데 다른애들 수통은 최근것도 있고 옜날것도 있던데 제꺼만 그렇더군요 물담아서 먹으니 기름맛나더군요
겨울이라 수통에물이 얼어서 옆에 사람껄 빌려먹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6주간 PX는 구경도 못했고 오로지 부식 맛스타 건빵 귤 배 사과 감 고추장 딱한번 먹어는데 꿀맛이더군요 그것도 취사장검열 나온다고 식탁에다가 놓아둔걸 몰래몰래먹었지요 그리고 겨울에 귀도리를 주는데 완전50년대 피난갈때 쓰는 도넛스형 고무줄옵션에 복고적인 스타일의 형태를 가진 한마디로 촌스러운 모양 그래도 이거없으면
안되는 필수품입니다 내복도 마찬가지구요
너무길어졌네요 내용이 짧게 쓸려고 했는데
어째든 군대는 겨울엔 가지마세요 제대도 겨울에 한답니다 잘못하면
집에도 못가요 제대하는날 눈내리면 정말 미쳐요
강원도 살기좋습니다 공기 맑고 물깨끗하고 눈도 멋지게 내리고 헐~~~
정말 노년에 살기는 정말 좋습니다
하 지 만 ! ! ! !
군생활 하기엔 좀 애로사항이 많지요 전 97군번 입니다
옜날엔 삽한자루가지고 여길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음 훈련소도 여러가지인데 논산이나 의정부쪽은
전문적으로 훈련만 가르키는 곳이니 시설 좋다고 들었습니다
수류탄 투척연습장에 물웅덩이도 있더군요 PX도 이용할수 있고
제가 있던곳은 수류탄 투척하면 타이어랑 머리통만한 돌맹이가
철모위로 떨어집니다 이곳에서 6주훈련받는동안 두명 다쳤지요 파편에
맞아서 소대장다리 그리고 다른소대 훈련병
각개 전투장은 도대체 훈련 하는곳인지 의심스럽고
모든게 산에 있는 산악 훈련코스 올라갈땐 숨차고 내려갈땐 편하고
전 11월군번이라 정말 한겨울에 훈련받았지요 102보충대 아시죠 전방 전문으로 보내는 그러니깐 신병대기소 같은 곳이라 해야되나
2박3일 정도 여기서 지내다 컴퓨터로 뱅뱅이돌려서 각 신병훈련소로 보내는
곳이죠 군대 좋아졌다면서 햄버거(일반 햄버거와는 다릅니다^^ )도 주고 옜날과는 다른 병영생활이라면서 장황하게 연설을 하더라구요
이곳에서 꿈같은 2박3일을 보내고 드디어 신병훈련소로 가게 되었지요
건빵 하나씩 주더군요 영어로 "HARD TACK" 강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점점 집들이
하나둘 줄더니 무슨 첩첩 산중에 막사가 보이고 산 벙커에 포대도 보이고
탈영은 생각할수도 없는 그런 곳이더군요 어째건 도착하니 검은 하이바의
교관들이 우리를 굳은 얼굴로 반겨줍니다. 내린후엔 각소대별로
나눠지고 훈련소 막사에 들어가니 껌껌한게 남자들의 채취라고 해야되나
뭐 그런 냄새도 좀 나고 어째든 뭐 여기서 이것저것 적고 자기 관물대
배정받고 번호배정받고 근데 정말 기가막힌것은 훈련복과 수통이었는데
가관이더군요 엉덩이 다뜯어지고 무릎이 다 보이고 지퍼도 없고
단추도 다안붙어있고 완전 거지도 그런거지 없더군요 하이바는 무거운 철모더군요
자대가면 강화프라스틱 하이바지만 정말 놀랐던 것은 수통이었는데 수통 생산일자가
1945년도라고 찍혀있더군요 전 무슨 상표인줄 알았는데 다른애들 수통은 최근것도 있고 옜날것도 있던데 제꺼만 그렇더군요 물담아서 먹으니 기름맛나더군요
겨울이라 수통에물이 얼어서 옆에 사람껄 빌려먹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6주간 PX는 구경도 못했고 오로지 부식 맛스타 건빵 귤 배 사과 감 고추장 딱한번 먹어는데 꿀맛이더군요 그것도 취사장검열 나온다고 식탁에다가 놓아둔걸 몰래몰래먹었지요 그리고 겨울에 귀도리를 주는데 완전50년대 피난갈때 쓰는 도넛스형 고무줄옵션에 복고적인 스타일의 형태를 가진 한마디로 촌스러운 모양 그래도 이거없으면
안되는 필수품입니다 내복도 마찬가지구요
너무길어졌네요 내용이 짧게 쓸려고 했는데
어째든 군대는 겨울엔 가지마세요 제대도 겨울에 한답니다 잘못하면
집에도 못가요 제대하는날 눈내리면 정말 미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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