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들을 보니 군대에 막연한 공포감이나 거부감.. 기대(?)를 많이 하시는것같아
그런분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제글은 과장도 축소도안한 있는그대로
의 군대란것에 대한것입니다^^
우선 영장이 나왔습니다.. 겁도나고, 한편으로는 부모님에게 자랑(?)ㅋㅋㅋ 글로는
표현하기힘든 그 이상한기분 받아본분들만 압니다..
저는 96년 9월에 입대했습니다.. 경기도 화천이었죠..
그래도 편하지만은 안았던 27사 이기자부대 신병훈련소 조교로 복무했습니다..
쩝.. 해병대나 공수특전하사관같은 남이 기피하는(?)^^곳에서 복무하신분들은
쓴웃음을 지으실지는 몰라도 암튼 저도 아주 조금은 '시불 전나 힘드네'..
하면서 투덜투덜대고는 했거든요^^ 우선 여러분들이 앞으로 해야할일들을
대충^^ 정리해드립니다.. (저는 조교라서 친구, 선배분들의말을 인용해서^^)
훈련소부터 설명합니다 대기보충대를 거쳐서 입대하신분들은 앞으로 26개월동안
쓰실 소지품들을 모두 챙겨서 신병훈련소로 가게되죠..
가면 우선 번호를지정받습니다.. 참.. 군대용어를 먼저 배우죠.. 다,까.. ㅋㅋㅋ
이정도는 다 아실겁니다..
번호를 지정받았습니다.. 그러면 이번호는 훈련소 내내 자기 이름앞에 붙는 번호
입니다.. 분대장이 야 하면 00번훈병 000 라고말이죠^^
유격가면 이름조차 없어집니다.. 00번 올빼미라고하죠^^ ㅋㅋㅋ
그러면 애기를 이어서 번호를 받으면 몇번부터 몇번은 몇내무반 하고 내무반지정을
해줍니다.. 그러면 내무반안으로 들어가죠.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처음 접하는 관물대.. 중간을 보면 책상이 있져^^그곳에 쓰여진 수많은 글들..^^
행군은 죽음이다서부터 화생방가느니 차라리 목을 매라^^라는 겁주는
말부터 6주차 내일 퇴소다 담배다~~~~~~하는 자랑까지^^
훈병들을 겁주는데 한몫하죠^^ 저도 엄청 쫄았습니다 ㅋㅋㅋ
뭐... 훈련소훈련은 이렇다할거 없습니다.. 행군 2변에 유격한번 화생방한번에
사격...그리고 각개전투....쩝.. 저는 가장 겁났던게 사격이었더랬습니다.. 총소리라
고는 영화나 티비에서밖에못봤던.. 근데 총소리가 대포소리만하게 들리던것입니다..
그리고 사로 바로뒤에서서 대기할땐 가슴이 울립니다.. 과연 내가 저걸 쏠수있을까
하는맘까지들었죠.. 그래도 쏘게되더군요.. 그것도 기록사격땐 만발로...쩝..여기서
부터 꼬입니다^^ 제군대인생은.. ㅋㅋㅋ
글이 너무길죠^^ 이제 줄이면서 쓸말만을 쓸께요^^
만발이었던저.. 아싸 하면서 훈련소마치면 포상이다~~하면서 좋아했죠^^
또 체력검사때도 내무반에서 1등을 했던저.. ㅋㅋㅋ 이건 나중에쓰고^^
행군.. 머리털나고 처음 걸오보는 장거리.. 쩝.. 말이 40킬로입니다..
저.. 운동화깔창에 반창고 빨래비누까지 칠했는데도 발뒤꿈치에 불집이 잡히더군요.
ㅋㅋㅋ 근데 40킬로는 애들장난이었습니다^^ 이건 가보면 아십니다^^
그리고 어디부대 행군코스던간에 꼭있는 할딱고개^^ 죽음입니다 끈이다 하면 또올라가
고..이번엔 끝인가 하면 또올라가는 ㅋㅋ 그리고 나 때려죽어도 못가 하면보이는 정상
ㅋㅋㅋ 신기하더군여^^
유격 젤 짜증나죠.. 했던거 또시키고또시키고.. 정말 줘패버리고싶은 막구호 외치는넘
ㅋㅋㅋ 정말 저시키가 미쳤나 생각까지듭니다.. 근데 열중해서 하다보면 막구호,,,
외치게되있습니다^^ 저도 한번 외쳤더랬습니다^^ 따가운 동기들의 시선..ㅋㅋㅋ
그리고 화생방..ㅋㅋㅋ 전 다시군대가라면 여기만은 안갑니다^^
ㅋㅋㅋ 왜그러냐고요? 훈련소 조교해보십시요^^ 전 10번도 넘게 들어갔습니다^^
쩝.. 조교는 방독면쓰지않냐고요? ㅋㅋㅋ 들어가보십시오 고통스러운게 눈코입뿐인지
고통스러운만큼 재미있는 일도 가장 많이 일어나는곳입니다..
제가 상병 4호봉달때 제분대원중 어떤넘에게 맞기까지했던곳입니다^^
위의것만 통과하면 이제남은건 퇴소식입니다 퇴소식.. 이거 정말짜증납니다..
다들 운동회해보셨죠? 그때 줄맞추고 경례붙이고 국기한테 경례하고..ㅋㅋㅋ
애덜장난입니다.. 한사람이 움직이는것같은소리가 날때까지 계속 갈굽니다..
저희는 뭐 갈구고 싶어서 갈굽니까? 대대장와서 신병퇴소식 뭣같다라는 말한마디에
저희는 죽는겁니다^^ ㅋㅋㅋ
그럼 퇴소하고 자대배치받죠^^
이때가 희비가 엇갈리면서 군대생활중 최고로 시원섭섭한때죠.. 담배주는 조교들과
지금까지 동고동락하던 동기와의 이별.. 빡센곳으로 가는전우를 불쌍하게 쳐다보던
제가 신병훈련소조교들에게 너 여기남아라 ㅠㅠ 그말듣고 걍 다른데로 가겠습니다
하고싶었던 제심정^^ 크아~~ 그렇게 조교 욕하던저...
정말 미안해지더군요.. 로테이션으로 돌아가긴하지만 한번 분대장맡으면 신병보다
1시간에서 2시간정도는 못잡니다.
물론^^ 짬이되다보면 낯잠도 자지만^^ 쩝.. 피티 동작하나 보여주려고 수백번 반복
하는 훈련부터.. 겨울에도 짬안되면 맨발로하는 태권도시범..
신병들 고생하는거 쳐다보면서 누그러지는 눈빛감추려 소리버럭버럭
질러대다보면 목에서 소리도 잘 안나오고.. 쩝..
암튼.,.. 글이 너무길어지네요..
자대배치받으면 시키는대로 만 하면 됩니다..
훈련소는 군생활의 축소판입니다.. 그래도 땡보직받아서 슬슬하는군생활보단
정말 빡센데가서 보통군인 못해보는 경험도 해보고.. 그렇다고 죽을정도로 힘들지는
않습니다.. 웃음도 많고 정도 많은곳이 군대입니다.
내및으로 처음 이병넘 들어올때.. 왜이리 어른이 된거같은지^^ 괜히 허풍도 떨어보고
ㅋㅋㅋ 제대할때쯤 들어오는 이병넘들 왜이리 신기하고 귀엽던지^^ ㅋㅋㅋ
제가 군을 좀 늦게갔습니다 23때갔으니까요.. 근데 저 제대하기 1달전에 27짜리 이등
병넘이(지금은 형님이지만^^)들어왔는데 나이를 듣고도 왜이리 어려보이던지^^
쩝.. 그래도 기억에 가장남는건 고참이름 외우는거죠^^ 다 외워집니다ㅋㅋㅋ
암튼 군대는 힘들지만 재미있고, 더럽고 아니꼽지만 군대보다 사회를 빨리알수있는
곳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누가 그랬죠.,...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라고..............
전 그사람 욕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럴겁니다..
하지만 갔다와 보십시요^^ 여러분도 후배들에게 이말을 하고있을겁니다^^
그럼 군대가시는분들 몸건강히 잘 갔다오십시오..
첫째도 몸 둘째도 몸입니다.
참.. 군대가시면 부모님생각 특히 많이 날겁니다.. 우는 날도 있을 겁니다..
후회 안하시려면 조금만 더 부모님께 효도하고 가십시오..
그럼 너무 길어져서 자대배치받은담에의 애기는 담에 기회를 봐서 올리지요..
안녕히.......
그런분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제글은 과장도 축소도안한 있는그대로
의 군대란것에 대한것입니다^^
우선 영장이 나왔습니다.. 겁도나고, 한편으로는 부모님에게 자랑(?)ㅋㅋㅋ 글로는
표현하기힘든 그 이상한기분 받아본분들만 압니다..
저는 96년 9월에 입대했습니다.. 경기도 화천이었죠..
그래도 편하지만은 안았던 27사 이기자부대 신병훈련소 조교로 복무했습니다..
쩝.. 해병대나 공수특전하사관같은 남이 기피하는(?)^^곳에서 복무하신분들은
쓴웃음을 지으실지는 몰라도 암튼 저도 아주 조금은 '시불 전나 힘드네'..
하면서 투덜투덜대고는 했거든요^^ 우선 여러분들이 앞으로 해야할일들을
대충^^ 정리해드립니다.. (저는 조교라서 친구, 선배분들의말을 인용해서^^)
훈련소부터 설명합니다 대기보충대를 거쳐서 입대하신분들은 앞으로 26개월동안
쓰실 소지품들을 모두 챙겨서 신병훈련소로 가게되죠..
가면 우선 번호를지정받습니다.. 참.. 군대용어를 먼저 배우죠.. 다,까.. ㅋㅋㅋ
이정도는 다 아실겁니다..
번호를 지정받았습니다.. 그러면 이번호는 훈련소 내내 자기 이름앞에 붙는 번호
입니다.. 분대장이 야 하면 00번훈병 000 라고말이죠^^
유격가면 이름조차 없어집니다.. 00번 올빼미라고하죠^^ ㅋㅋㅋ
그러면 애기를 이어서 번호를 받으면 몇번부터 몇번은 몇내무반 하고 내무반지정을
해줍니다.. 그러면 내무반안으로 들어가죠.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처음 접하는 관물대.. 중간을 보면 책상이 있져^^그곳에 쓰여진 수많은 글들..^^
행군은 죽음이다서부터 화생방가느니 차라리 목을 매라^^라는 겁주는
말부터 6주차 내일 퇴소다 담배다~~~~~~하는 자랑까지^^
훈병들을 겁주는데 한몫하죠^^ 저도 엄청 쫄았습니다 ㅋㅋㅋ
뭐... 훈련소훈련은 이렇다할거 없습니다.. 행군 2변에 유격한번 화생방한번에
사격...그리고 각개전투....쩝.. 저는 가장 겁났던게 사격이었더랬습니다.. 총소리라
고는 영화나 티비에서밖에못봤던.. 근데 총소리가 대포소리만하게 들리던것입니다..
그리고 사로 바로뒤에서서 대기할땐 가슴이 울립니다.. 과연 내가 저걸 쏠수있을까
하는맘까지들었죠.. 그래도 쏘게되더군요.. 그것도 기록사격땐 만발로...쩝..여기서
부터 꼬입니다^^ 제군대인생은.. ㅋㅋㅋ
글이 너무길죠^^ 이제 줄이면서 쓸말만을 쓸께요^^
만발이었던저.. 아싸 하면서 훈련소마치면 포상이다~~하면서 좋아했죠^^
또 체력검사때도 내무반에서 1등을 했던저.. ㅋㅋㅋ 이건 나중에쓰고^^
행군.. 머리털나고 처음 걸오보는 장거리.. 쩝.. 말이 40킬로입니다..
저.. 운동화깔창에 반창고 빨래비누까지 칠했는데도 발뒤꿈치에 불집이 잡히더군요.
ㅋㅋㅋ 근데 40킬로는 애들장난이었습니다^^ 이건 가보면 아십니다^^
그리고 어디부대 행군코스던간에 꼭있는 할딱고개^^ 죽음입니다 끈이다 하면 또올라가
고..이번엔 끝인가 하면 또올라가는 ㅋㅋ 그리고 나 때려죽어도 못가 하면보이는 정상
ㅋㅋㅋ 신기하더군여^^
유격 젤 짜증나죠.. 했던거 또시키고또시키고.. 정말 줘패버리고싶은 막구호 외치는넘
ㅋㅋㅋ 정말 저시키가 미쳤나 생각까지듭니다.. 근데 열중해서 하다보면 막구호,,,
외치게되있습니다^^ 저도 한번 외쳤더랬습니다^^ 따가운 동기들의 시선..ㅋㅋㅋ
그리고 화생방..ㅋㅋㅋ 전 다시군대가라면 여기만은 안갑니다^^
ㅋㅋㅋ 왜그러냐고요? 훈련소 조교해보십시요^^ 전 10번도 넘게 들어갔습니다^^
쩝.. 조교는 방독면쓰지않냐고요? ㅋㅋㅋ 들어가보십시오 고통스러운게 눈코입뿐인지
고통스러운만큼 재미있는 일도 가장 많이 일어나는곳입니다..
제가 상병 4호봉달때 제분대원중 어떤넘에게 맞기까지했던곳입니다^^
위의것만 통과하면 이제남은건 퇴소식입니다 퇴소식.. 이거 정말짜증납니다..
다들 운동회해보셨죠? 그때 줄맞추고 경례붙이고 국기한테 경례하고..ㅋㅋㅋ
애덜장난입니다.. 한사람이 움직이는것같은소리가 날때까지 계속 갈굽니다..
저희는 뭐 갈구고 싶어서 갈굽니까? 대대장와서 신병퇴소식 뭣같다라는 말한마디에
저희는 죽는겁니다^^ ㅋㅋㅋ
그럼 퇴소하고 자대배치받죠^^
이때가 희비가 엇갈리면서 군대생활중 최고로 시원섭섭한때죠.. 담배주는 조교들과
지금까지 동고동락하던 동기와의 이별.. 빡센곳으로 가는전우를 불쌍하게 쳐다보던
제가 신병훈련소조교들에게 너 여기남아라 ㅠㅠ 그말듣고 걍 다른데로 가겠습니다
하고싶었던 제심정^^ 크아~~ 그렇게 조교 욕하던저...
정말 미안해지더군요.. 로테이션으로 돌아가긴하지만 한번 분대장맡으면 신병보다
1시간에서 2시간정도는 못잡니다.
물론^^ 짬이되다보면 낯잠도 자지만^^ 쩝.. 피티 동작하나 보여주려고 수백번 반복
하는 훈련부터.. 겨울에도 짬안되면 맨발로하는 태권도시범..
신병들 고생하는거 쳐다보면서 누그러지는 눈빛감추려 소리버럭버럭
질러대다보면 목에서 소리도 잘 안나오고.. 쩝..
암튼.,.. 글이 너무길어지네요..
자대배치받으면 시키는대로 만 하면 됩니다..
훈련소는 군생활의 축소판입니다.. 그래도 땡보직받아서 슬슬하는군생활보단
정말 빡센데가서 보통군인 못해보는 경험도 해보고.. 그렇다고 죽을정도로 힘들지는
않습니다.. 웃음도 많고 정도 많은곳이 군대입니다.
내및으로 처음 이병넘 들어올때.. 왜이리 어른이 된거같은지^^ 괜히 허풍도 떨어보고
ㅋㅋㅋ 제대할때쯤 들어오는 이병넘들 왜이리 신기하고 귀엽던지^^ ㅋㅋㅋ
제가 군을 좀 늦게갔습니다 23때갔으니까요.. 근데 저 제대하기 1달전에 27짜리 이등
병넘이(지금은 형님이지만^^)들어왔는데 나이를 듣고도 왜이리 어려보이던지^^
쩝.. 그래도 기억에 가장남는건 고참이름 외우는거죠^^ 다 외워집니다ㅋㅋㅋ
암튼 군대는 힘들지만 재미있고, 더럽고 아니꼽지만 군대보다 사회를 빨리알수있는
곳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누가 그랬죠.,...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라고..............
전 그사람 욕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럴겁니다..
하지만 갔다와 보십시요^^ 여러분도 후배들에게 이말을 하고있을겁니다^^
그럼 군대가시는분들 몸건강히 잘 갔다오십시오..
첫째도 몸 둘째도 몸입니다.
참.. 군대가시면 부모님생각 특히 많이 날겁니다.. 우는 날도 있을 겁니다..
후회 안하시려면 조금만 더 부모님께 효도하고 가십시오..
그럼 너무 길어져서 자대배치받은담에의 애기는 담에 기회를 봐서 올리지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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