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는 곳은 한국이지만, 내용은 일본애랑 연결된 거라서 여기에 써보내요.
어제 일입니다. 제 여친은 일본인인데 정말 간혹가다 이해가 안갈때가 있습니다. 그것도 너무나~
문자를 주고 받다가 샤이니 얘기가 나와서 이모티콘을 코파는 걸로 보냈죠. (여친이 샤이니 팬입니다. )
그랬더니, 순간 화를 내는 겁니다. 왜 샤이니한테 그런 이모티콘을 보내냐고~ 순간 어이가 가출하고 어처구니가 안드로메다로 떠나 버렸습니다.
딱히 그런 이모티콘으로 그렇게까지 화를 내는 이유를 도통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샤이니를 향한 이모티콘도 아니었기에 더더욱 황당했죠.
평소에도 자주 쓰는 이모티콘이기에 별 생각없이 보냈는데, 그런 반응이 나올줄은....후~~~
일본애들은 팬이 되면 자기의 목숨까지도 바치는 정도라고는 듣기는 했습니다만, 그렇게까지 인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요.
너무 열받아서 뭐라고 뭐라고 말하기는 했는데 씨도 안 먹히는 겁니다. 참나~~ 한참 싸우고 잠잠해질 무렵 직접 전화가 오길래, 받았죠.
침착한 목소리로 말하길래 이래저래해서 그랬다라고 말을 했더니, 샤이니는 자기 생활의 활력소다. 는둥~ 자기가 샤이니를 좋아하는 거 알고 알고 있으면서
어떻게 그런 이모티콘을 보낼 수 있느냐는 둥~ ㅡㅡ 말도 안되는 소리를 끝까지 하는 겁니다. 어처구니가 지구로 귀환하다가 유턴해서 화성으로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일본애들 팬심 정~~~~~말 무섭더군요. 그것도 여친한테 들으니 더욱 더 그렇네요. ㅡㅡ;;
일본 팬들은 전부 이정도 인가요?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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