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내가 동학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님
동학은 실로 위대한 역사이자 아래로부터의 혁명운동이었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민중의 외침이었다는 점에서 그 정신에 경의를 표해야 하는 건 맞음
그런데 동학 가담자 후손에게 연금을 주고
나아가서 헌법 전문에까지 동학을 새기겠다?
이건 동학의 위대함과는 별개로 아주 헛짓거리 하는 거임
어째서? 이 나라의 건국사랑 헌정사에 대해서 하나도 모른다는 게 느껴지기 때문임
동학은 변혁을 추구하는 민중들의 외침이었지만 동시에 보왕주의 성격을 띠고 있었음
"보국안민" "충군애국" 즉, 기존 왕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사회개혁을 하고 외세를 물리치자는 거임
그런데 현대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고
그 임시정부는 3.1운동을 통해서 생겨났는데, 3.1운동은 동시에 민주공화국을 세우는 운동이기도 했단 말이지?
그래서 헌정사에서 3.1운동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으로 되는 데 있어 민족적인 첫 합의를 이룬 게 3.1운동이어서 그런 거임
그냥 규모 큰 독립운동이라서가 아니라
그러면 아마 동학정신이 3.1운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느냐 할텐데
그 동학, 20세기 초에 친일파 항일파로 나뉘어서 시천교-천도교로 세력이 분열되고
그중 천도교가 3.1운동에 가담하는데, 그마저도 기독교, 불교, 유교 등 다른 세력이랑 함께 한 거라 동학만의 정신도 아님
게다가 동학 참가자 중에 3.1운동에도 가담한 비율은 정말 극소수고 (서로 연결이 안 된다는 소리)
그리고 만일 동학운동을 독립운동처럼 연금 주고 보훈해 줘야 하는 대상으로 삼으면
을사조약 이전에 있었던 민족운동들, 예를 들어 갑신년 정변이나 독립협회 활동가들도 보훈 대상이 돼야 할 텐데
(얘내들도 민족을 위해서 활동했다는 명분은 있잖아?)
왜 그런 건 언급을 안 하고 유독 동학만 갖고 뭐라 할까
아무리 봐도 꿘들이 민주화운동, 독립운동의 역사를 즈그들 거로 전유하려다가 잘 안 되니까
그 이전의 반봉건, 반외세운동인 동학을 자기들 전유물로 만들려 하는 꿘식 역사공정 같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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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운동 후반부의 변질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질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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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헌법에 박는 건 동학을 위한 게 아니라 자기네 사상적 뿌리를 근본화시키겠다는 아주 다른 목적이 우선시되는거야... 이건 통과되서도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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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세상 만드신다자나 모두가 평등하지만 본인은 법위에 있고 함께 잘 사는것 같지만 배급받고 다같이 못사는 삶을 꿈꾸시는 ㄱㅅ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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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짓거리지 독립운동 후손들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친일파 재산환수도 못하고 있으면서 저건 그냥 치적용에 불과한 거 같음 얻어걸린게 동학운동인 듯 에휴 이 등신같은 짓거리들을 언제까지 봐야하나 진짜 할일이 산더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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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동학농민운동 자체를 그리 높게 평가하지도 않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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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거 잘못하면 특정 종교의 전유물로 비춰질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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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역사적 근거를 왜 법제화시키려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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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동학농민운동 자체를 그리 높게 평가하지도 않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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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허접 마카롱
동학운동 후반부의 변질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질판임. | 25.06.26 02: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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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거 잘못하면 특정 종교의 전유물로 비춰질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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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세상 만드신다자나 모두가 평등하지만 본인은 법위에 있고 함께 잘 사는것 같지만 배급받고 다같이 못사는 삶을 꿈꾸시는 ㄱㅅ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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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동학과 대동세상은 아무런 관계가 없음. 대동세상은 예기에 나오는 유교의 이상향 같은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군자가 되어 가족, 국가, 사유재산을 모두 폐하고 모두가 같아진다는 사상임. 당연히 이상론일 뿐 그걸 실제로 현실에서 구현하려는 유학자들은 거의 없었음. 조선시대 정여립이 대동계를 조직하고 대동세상을 외치다가 선조의 왕권강화수단이 된 기축옥사의 빌미가 되었고 청나라 말기 서태후 섭정 시기 광서제가 변법자강운동으로 마지막 개혁을 꾀했는데 이 때 등용된 캉유웨이가 대동론을 주장한 유학자였음. 이 또한 서태후 견제를 위해 끌어들인 위안스카이의 배신으로 좌절. | 25.06.26 03: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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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조금 더 '펴어엉등' 한겁니다만? | 25.06.26 03: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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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짓거리지 독립운동 후손들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친일파 재산환수도 못하고 있으면서 저건 그냥 치적용에 불과한 거 같음 얻어걸린게 동학운동인 듯 에휴 이 등신같은 짓거리들을 언제까지 봐야하나 진짜 할일이 산더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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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헌법에 박는 건 동학을 위한 게 아니라 자기네 사상적 뿌리를 근본화시키겠다는 아주 다른 목적이 우선시되는거야... 이건 통과되서도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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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역사적 근거를 왜 법제화시키려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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