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호중이 구속됬다는 소식 방금 봤는데 어제 콘서트?
장난 아니였다는 뉴스를 보면서 어이가 없긴 하더라.
관객들도 눈물 글썽이고 하는거 보면서 거의 이건 사이비종교
수준 아닌가 싶더라고. JMS 하고 뭐가 다른지 모르겠더라.
그러면서 김호중이 마지막 곡으로 우리에게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덕에 유명해졌고 전국민(?)이 안다는 자코모 푸치니의
투란도트 제 2막 아리아인 아무도 잠들지 말라(한때
공주는 잠 못이루고 라는 오역으로 잘못 알려짐. 원 제목에
비슷한 뜻은 아무도 잠들지 말라가 더 가깝)를 열창하며
두주먹을 불끈 쥐었더니 팬들은 박수치고 난리였다네..
ㅋ 이 기사보고서 진심 루치아노 파바로티 발끝에도
못미치는 양아치가 언론에서 띄워주니 뭐라도 된거마냥
잘못 시인도 안하고 뻐기는거보면 역겹기 그지없다는
생각만 들더라. 암튼 네순 도르마 들어보고 싶다면
뭐 사실 파바로티 버전이 가장 유명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호세 카레라스 버전 추천함. 배역에 뭔가
좀더 어울리는 느낌이고 파바로티가 시작부터
빵빵한 복식호흡으로 지르는 타입이고 시원시원한데
반해 카레라스는 뭔가 절규하는 타입으로 부르는게
더 와닿더라고. 플라시도 도밍고 버전도 좋은데
도밍고가 원래 시작을 바리톤에서 테너로 올린거라서
개인적 취향이지만 카레라스 버전을 좋아함.
한번 다 들어보고 좋은거 듣길추천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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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모드인생
내가 옛날사람이라 그런지 카레라스버전이 좋음ㅋ | 24.05.24 20:5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