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몇 번 너무 힘들어서 글을 적었던 적이 있는데 오늘도 여기에 하소연 좀 해볼까 합니다
할머니가 좋게 말해서 여장부 스타일이고 안 좋게 말하자면 자기주장과 고집이 강한 분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그렇게 성격이 좋다 말할 수 없는 놈이라 주기적으로 싸움이 일어납니다
주변에서야 살 날 얼마 안 남은 노인네 좋게좋게 대해줘라
평생을 저렇게 살았는데 변하겠냐 그냥 포기해라
어른을 이겨먹어야겠냐 그냥 예~ 하고 져줘라
등등 손자가 할머니한테 대들지말고 그냥 순종하고 지내라는 얘기이고 저도 그게 맞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30대가 된 지금까지 참기만 하니 저도 점점 말이 뾰족하게 나오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더 싸우게 되었습니다
결국 오늘도 말다툼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사소한 거였는데 언성이 커져버렸고 그 와중에
할머니가 좀 심한 말을 하셨고 전 그거에 충격받으니 말을 돌리시기만 하셔서 그대로 끝났습니다
어떻게 보면 평소대로였지만 제 마음은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들었던 말에 눈물도 나고
다음 번 말다툼 때면 저도 도저히 자제가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 부동산 어플로 월세로 바로 입주 가능한 곳을 찾아 방문일정을 잡고 포장이사에 알아보고
할머니를 찾아가 듣기 싫다 나가라고 소리치기만 하니 저도 일방적으로 통보만 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결코 잘한 게 아니란 건 알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 가족모임이 있는데 할머니랑 싸우는 제가 싫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이렇게는 도저히 못 참겠습니다 저로서는 한계에 가깝고 이대로는 더욱 상황이 악화될 거 같아 무섭습니다
집에 있을 때면 방문밖의 모든 소리가 거슬리고 짜증날 정도로 집에 있는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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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르면 될 일입니다. 집주인이 글쓴님인가요 할머니인가요? 글쓴님이라면 할머니 쫒아내시고 할머님이라면 심기 거슬리지않게 글쓴님께서 조심하시면 됩니다. 가족관계고 가까운 관계라고 다를것이 없습니다. 남의 집 얹혀있는 주제에 맞게 행동하면 될 일입니다.
(IP보기클릭)221.138.***.***
30세 정도 되는 성인이시라면 그냥 완전히 독립하세요. 지난번에도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셨는데 그렇게 계속 살면 젊어서도 병납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고모가 있으시다면서요. 그냥 인간적인 도리로써 가끔 찾아뵈면 충분합니다.
(IP보기클릭)211.180.***.***
30살 넘었는데 독립안하고 있는 님이 잘못입니다. 얹혀사는 주제에 머라고 할게 못되는것같네요. 그리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님이 눈치것 집안일 돕고 생활비도 좀 드리고 잘해드리면 싸울일이 있을까요? 나간다고 해도 나가지 말라고 그럴거 같은데... 어떤 문제로 언성이 높아졌는지 모르지만 떳떳하게 글을 쓰지 못하는걸로 봐서는 분명이 글쓴이도 먼가 구린게 있은걸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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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르면 될 일입니다. 집주인이 글쓴님인가요 할머니인가요? 글쓴님이라면 할머니 쫒아내시고 할머님이라면 심기 거슬리지않게 글쓴님께서 조심하시면 됩니다. 가족관계고 가까운 관계라고 다를것이 없습니다. 남의 집 얹혀있는 주제에 맞게 행동하면 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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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정도 되는 성인이시라면 그냥 완전히 독립하세요. 지난번에도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셨는데 그렇게 계속 살면 젊어서도 병납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고모가 있으시다면서요. 그냥 인간적인 도리로써 가끔 찾아뵈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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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넘었는데 독립안하고 있는 님이 잘못입니다. 얹혀사는 주제에 머라고 할게 못되는것같네요. 그리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님이 눈치것 집안일 돕고 생활비도 좀 드리고 잘해드리면 싸울일이 있을까요? 나간다고 해도 나가지 말라고 그럴거 같은데... 어떤 문제로 언성이 높아졌는지 모르지만 떳떳하게 글을 쓰지 못하는걸로 봐서는 분명이 글쓴이도 먼가 구린게 있은걸로 보이네요.
(IP보기클릭)119.70.***.***
네 제가 잘못한 거 맞습니다 나름대로 제가 잘못했다고 적는다고 적었는데 흥분한 상태로 적다보니 편향적으로 적었다 보네요 제가 성격이 나빠 생긴 문제 맞습니다 그런데 그냥 넘어가기에는 좀 억울해서 좀 적어보겠습니다 전의 상담글에 적었던 내용들이긴 한데 20살부터 용돈 한 번 안 받고 생활비 내왔고 먹을거 입을거 제가 다 준비했고 단 한번도 손벌린 적 없습니다 할머니 생신에 가족모임 제가 비용까지 다 챙겨왔고 지금도 집의 수도,전기,가스 세금도 전부 제가 내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제가 집을 나갔던 적이 있는데 할머니가 반쯤 울면서 돌아오라고 하셔서 몇달만에 다시 들어갔고 지금까지도 나가지 말라 붙잡으셔서 못 나갔던 거구요 | 23.05.08 1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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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비용도 그렇고 적어도 금전적 문제나 집안살림 문제 하나도 신경 안 쓰고 사는 그런 놈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효자라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너무 못난 놈으로만 보실까 적어봤습니다 성격문제로든 어쩌든 손자가 할머니한테 언성 높이면서 싸운 건 무조건 제 잘못이고 제가 못난 놈인 거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사과드리면서 붙잡으시는 할머니께 설명드리고 이번에는 아예 나가기로 했습니다 가족이라도 안 맞는 성격으로 가까이 지내면서 제 탓으로 자꾸 다툼이 일어나니 제 잘못으로 나가겠다고 사과드리고 기존 내던 돈들 유지한 채로 빠르게 짐 정리해서 독립하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말대로 다시 보니 흥분한 채로 적어서 본문이 제 투정만 적혀있었네요...아무튼 제 나름대로 찔리고 억울해서 적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죄송해요 | 23.05.08 18:36 | |
(IP보기클릭)61.79.***.***
여기는 남의 사정따위 신경안쓰고 지 꼴리는대로 댓글 적는놈들이 많고 미안할 필요 전혀없으니 그냥 무시하세요 위에 댓글 꼬라지들 에휴...상세한 사정도 모르고 무조건 글쓴이만 잘못한거라고 트집 잡고있네 | 23.05.10 0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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