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9살 인생고민

[루리웹-0171798558]

저는 서비스직을 하는데 일을 정말 열심히 해서 잘한다고 본인 아래에서 일하라는 제의가 정말 많이 들어왔어요

 자존심이 쌘 편이 아니고 고객들한테 아부도 잘 떨고 능청스럽게 하는 편이라 지금 대표님께서 좋은 제안으로 스카웃 해주셔서 월450정도 받고 일하고 있는데

충분히 과분하게 받고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월급이라는걸 알면서 근데 왜 뚜렷한 목표도 없이 왜 자꾸 돈을 더 벌고싶고 더 크게 벌 수 있을 거 같다 라는 느낌이 들었을까..

내가 생각하는 내 성격과 행동은 절대 사업을 하지 못해 좋은 대표님 밑에서 인정 받으며

 매장를 맡아 매장을 키워가는건 자신이 있지만 결단력이 부족하고 마음이 약해 강하게 나가질 못하는 단점이 있어 그걸 알면서 왜 사업을 꿈 꿨을까

28살에 모은돈 9,000가지고 유통 사업을 했습니다

총 1억5천

재산 9,000

대출 6,000끼고 사업을 했다 정확하게 1년만에 무너졌네요...

인생 열심히만 살면 결과가 따라올 줄 알고 살았었는데 그동안 운이 너무 좋아 현실을 모르고 살았었나보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건 세상 1등이라 자부했는데 돈이란게 정말 무섭다 빚이 생기니 우울해지고 나쁜 생각도 들도 내 자신이 한심해 보이고 

부정적으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정말 한 순간에 사람이 이렇게 망가지는구나 하고 느껴지네..

다시 열심히 살아 빚도 갚고 돈도 열심히 모아야 하겠지만 지금 당장이 너무 힘들다..

29살에 통장 잔고가 0이 되는걸 처음 느껴봐서 더욱 더 불안하고 초조하고 하네요

도움을 청하고 싶어도 말을 할 곳도 없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혹시 여기서라도 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고 글을 남깁니다

정말 열심히 살고싶어요 도와주세요..

[호모 심슨]

29살이면 한번쯤 사업 그렇게 말아먹어도 될나이입니다. 50대에 그렇게 말아먹으면 답도 없지만 29살은 해볼만한 나이입니다.
왜 사업이 망했는지를 이유를 정확하게 알아야합니다. 1억5천이면 적은돈이 아닌데 갑자기 왜 유통에 처음부터
작게하지않게 1억5천을 들였을까....준비가 미흡하고 욕심이 너무 컷던이유가 큰거같습니다.

진짜 확실한 거래처가 나타나서 납품계약을 맺은게 아닌이상 1억5천을 뚝딱넣을일이 없거든요.

대출 6천이면..이자부담이 적지않겠지만 다시 시작할수 있습니다. 좀더 남보다 부지런해져야합니다.
망한거아니에요. 사업경험은 자신에게 도움이될것입니다.

내가 왜 실패했는지 성공한 업체들과의 차이점이 어떤건지 잘 짚어내셔야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겠다고하시면 사업을 다시하시면안됩니다.

지금은 잃은돈만 생각하시겠지만 시기적으로 봤을때는 인생안망했습니다. 얼마든지 다시시작할수 있습니다.
자신을 위로해주시고 내 실패를 다시 공부하시고...다시 또 직장생활해서 열심히 돈을 모으시면좋겠습니다.

[호모 심슨]

유통은 보통 남의 물건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는데, 내껄로 사업하겠다고하면...
들어가야할돈도 너무 많고 재고처리가 안되면 망하기 딱좋은게 유통업입니다.
실패를 밑거름삼아야합니다. 사업이 결코 만만하지않거든요....

[가리봉동경강적조]

신입 평균 연령이 31이래요. 요즘은 대학 안가고 22에 취업하는 애들도 많던데, 그럼 38까지는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뜻 아닐까요?
인터넷 보면 젋어서 벌어야 승리자고, 늙어서 배우면 패배자 취급하던데 현실이랑은 동떨어진 이야기 같습니다.
통장에 한푼도 없어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다시 일어설 각오만 있다면 충분히 잘하실 수 있을겁니다.

[루리웹-5195249638]

일단 개인회생부터 하시고 차입금 원금하고 이자를 감면 받으세요.. 사업을 하시기전에 항상 중요한 것은 여러분야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