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하고 대학 개강을 기다리고 있는 24살 입니다.
제 고민은 대학 동기가 아니라 제 고향 고등학교 친구들 입니다.
고등학교때 부터 같이 놀던 친구들 무리가 굳어져 다 같이 놀고 하나로 묶여 같이 놀았다보니
자연스래 무리로 굳어 졌습니다.
어릴떄 부터 같이 지내다 보니 서스럼 없이 친하던친구들이였는데
하나둘 군대 갔다 오고 복학하여 대학 다니다 보니 애들이 옛날과 달라진 느낌 입니다.
학교 지역이 달라 서로 떨어져 있다보니 자주 연락을 하지 않더라도
고향을 갈때는 서로 연락해서 언제가는 지 또 언제 볼수 있는지 연락을 하고
또 고향가서 옛날처럼 다 같이 모여 놀고 했는데
이제는 그런것보다는 그냥 각자의 삶이 더 중요한지 연락은 커녕 방학떄 같이 하자고 해도 대답도 없는 지경입니다.
그래도 저는 친구 무리 끼리 다 같이 모여서 노는 것이 좋았고
pc방을 가거나 하면 다 같이 모여서 가고 뭐 한다 할때도 전부 모여서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익이라 애들 군대 다 챙기고 또 늦게 군대 가서 시간이 비는 애들 있으면 제가 챙겨서 그떄까지 즐겁게 놀고
좋은 추억 하나 씩만들어 주고 싶어 여행도 계획하고 친구들 무리에서 방학마다 여행등을 제안하며 챙겨 주었습니다.
저는 대학교친구 들을 사겨도 제 고향친구들이 더 중요 했고
제 마음의 마지막 보루처럼 굳건히 기대던 버팀목 처럼 생각했었는데
이런 것들이 그냥 저만의 생각이 였나 봅니다.
작년 추석 지난 연휴때 부터 어느샌가 고향에 있으면서도
다같이 모이는 일이 없어 지고 불러도 그냥 귀찬다 나가기 싫다는 등
더 이상 같이 모이는 일이 줄어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pc방 가서 놀자고 햇도 나오지도 않던 애들이
그냥 자기 하고플때는 말도 없이 혼자가는 듯 더이상 무리 그룹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 듯 행동을 합니다.
그때 부터 들던 생각은 아 뭐 원래 남자 애들이 그렇지 뭐 이런 생각 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또 다 모이는 것이 아닌 한명씩 볼떄 마다 드는 생각은
아 우리는 친구가 아니라 그냥 자기가 놀때 같이 노는 것이 좋아서 놀았구나 입니다.
자기가 놀때 필요하니까 그냥 같이 놀았던거고 제가 여행을 제안해서 같이 간것도 그냥 그 여행을 같이 가서
놀면 자기가 재밌으니까 그냥 저와 친구들이 함께 해서가 아니라 그 여행 게임 놀이 등이 재밌고 그걸 같이 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이 필요 하니까 그리고 그 사람을 채우기 위해서는 누구라도 상관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 원래 고등학교 친구들이 뭐 다 잘아니까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남자 애들끼리 남사스럽게 뭐 그러냐
라는 생각도 들기 했는데 어떤 애들을 보면 정말 옛날과 다름 없이 대하는 애도 있는 반면 그냥 인맥관리하듯 연락하는 느낌을 받는 애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애는 오랜만에 봐도 어제본듯 친하게 이야기 하면서 그 옛 기억과 감정이 살아나는 반면
어떤애는 자기가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느낌입니다. 자기가 어디 이동할때 심심하니까 전화한다는 던가 뭐 그런 느낌만 받는 상태 입니다.
전체적으로 친구들 무리로 봤을때 이제 다 떨어져서 대학다니고 자기 할거 있으니까 그런지는 몰라도
이제는 뭘 하거나 할때도 그냥 친구 무리 전체가 아닌 각자 알아서 놀고 각자 알아서 게임하고 그런 상태입니다.
저는 친구들 전부 같이 놀아 다 같이 행동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 했는데 그 생각이 저만 그렀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더이상 뭘 제안하거나 같이 하자고 하지 않게 됩니다.
더이상 옛날처럼 느껴지지도 옛날처럼 싸우더라도 화해 하는것이 아닌 그냥 손절하는 식이 되는 거 같네요
그냥 이대로 멀어지게 되어 사람 하나 둘 씩 인간관계가 정리가 되는것이 자연스러운 건가요
그냥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들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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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어쩔수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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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때 돈달라고 연락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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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내가 원하는 사람일거라고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같은 것을 보고도 느끼는 바가 다르듯이, 모두 생각이 다릅니다.
(IP보기클릭)223.38.***.***
원래 20대초중반의 인간관계가 그런겁니다. 그러다가 서로 아쉬울때 다시 찾고 그러는게 사람이더라구요. 그걸 야속하다고 생각하시면 본인만 피곤해집니다.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친구가 한두명 쯤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게 없어도 너무 상심마세요. 본인이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당장 빈약한 인간관계도 언젠간 회복될겁니다.
(IP보기클릭)14.5.***.***
그래도 끝까지 가는 친구 하나둘은 남아요. 우정을 당연시 하지 마시고 가끔 먼저 연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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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0대초중반의 인간관계가 그런겁니다. 그러다가 서로 아쉬울때 다시 찾고 그러는게 사람이더라구요. 그걸 야속하다고 생각하시면 본인만 피곤해집니다.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친구가 한두명 쯤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게 없어도 너무 상심마세요. 본인이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당장 빈약한 인간관계도 언젠간 회복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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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어쩔수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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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때 돈달라고 연락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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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어는 진짜! | 20.03.14 0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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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끝까지 가는 친구 하나둘은 남아요. 우정을 당연시 하지 마시고 가끔 먼저 연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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