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 글을 쓰게될줄은 음..
거두절미하고 여러분들의 생각이나 의견 등등 말씀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최대한 간결하고 짧게 적어봅니다
1. 고등학교 3년내내 배프 비슷하게 잘 지내던 친구가 있었음.
군 전역 후에도 같이 컵라면 먹고 알바전전하면서 없는시절 좋은 추억으로 있는 친구가 있음(서로 결혼하고 애도있음)
2.지금 서른중반. 그냥 1년에 한두번 연락하고 얼굴안본지 6년정도 넘음.(서로 결혼식은 가고 섭섭찮게 부주도 서로에서 해줌)
3.갑자기 카톡으로 '급하게 천만원 필요하다,다음주에 줄수있다,혹시나해서 너한테도 물어본다' 카톡이 옴.
4. 읽씹하고 걍 멍때리는중.
물론 돈을 빌려주진 않을겁니다만... 전혀 안그럴거 같은 사람이 갑작스럽게 저런말을 한다니 대체 무슨?
신상에 변화가 있진 않아보이구요 애 놓고 마누라랑 잘 살고 있어 보이는데...
무슨심리인지 전화해서 막 따져볼까 싶기도 하고,잘 알텐데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의중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지나가시다 한말씀씩 남겨주시면 생각정리에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이렇게 친구 잃기 싫은데 쩝..
--------------------------------------------
많은 분들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우선 실제 상황이 맞았고 해킹이나 도용은 아니었습니다
빌려달라는 이유도 별거 없었고 '회사 직원들 월급이 살짝 빵꾸가 나서' 이고요
단칼에 거절한 뒤, 일반 직장인 유부남이 캐쉬로 천만원을 가지고 있는게 쉬운일이냐며,너 크게 실수한거다,못들은걸로 하겠다
라고 말한 뒤 끊었습니다
이후 카톡이 와서 '미안하다, 내생각이 짧았으며 사업상 돈을 빌리고,갚는데 너무 익숙해져서 그랬다, 큰실수했다,잘지내고 각자위치에서 힘내자'
라고 왔었네요
씁쓸~하기도 하고 저런놈이 사장인 회사도 참... 웃기고... 대체 뭘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고요 ㅎㅎㅎ..
말씀들 감사하며 판단과 마음정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IP보기클릭)119.196.***.***
전화로 물어보세요 해킹일수도있습니다
(IP보기클릭)121.167.***.***
ㅎㅎ 근데 얼굴 안본지 6년이나 된 사람이 친군가요.......
(IP보기클릭)221.164.***.***
돈을 빌려 달라는 사람이 전화를 피한다라...사정이 있으면 속시원히 애기를 해도 빌려줄까 말까인데..위분 말씀처럼 친구한테 빌려주는돈은 못받을 각오하고 빌려준다지 만 이건 끝이 안좋을거같네요
(IP보기클릭)211.51.***.***
실화를 말씀드리자면 정말로 해킹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사내 메신저를 쓰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네이트온 메신저를 쓰는 분들도 많은데, 이게 다른 사업부 대리님이 저한테 돈 관련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시길래.. 아니 말투도 그렇고 정말로 똑같아서 그게 소액이었다면 바로 그냥 계좌로 쏴줬을 겁니다. 근데 금액이 생각보다 고액이고 회사돈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그게 아닌데 뭔가 이상해서 전화를 걸었더니 지금 접속을 안 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글쓴분께서 친구분이 해킹이 아니신 것 같다고 전화를 피한다고 하시는데.. 적어도 천 만원이 적은 돈도 아니고 전화까지 피하면서 카톡으로만 빌려달라고 하면 설령 사기가 아니라고 한들.. 빌려주기 꺼려질 것 같네요. 적어도 돈을 빌릴 거라면 이 돈을 어디에 쓸 건지는 설명해줘야 빌려주는 쪽에서도 납득이 되겠죠.
(IP보기클릭)115.23.***.***
일단 안주신다니 다행이고, 궁금하기도 하면서도 급하게 천만원이 필요하다는 이유가 듣기 좋은 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IP보기클릭)115.23.***.***
일단 안주신다니 다행이고, 궁금하기도 하면서도 급하게 천만원이 필요하다는 이유가 듣기 좋은 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IP보기클릭)112.151.***.***
그러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 18.12.17 22:29 | |
(IP보기클릭)222.100.***.***
(IP보기클릭)112.151.***.***
최대한 여러방면으로 생각중입니다만..모르겠습니다 | 18.12.17 22:29 | |
(IP보기클릭)222.100.***.***
네 뭐가 됬든 사실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야 하긴하는데, 듣는 순간 상대가 안빌려주면 되려 화를 낼 가능성이 생기죠...끙 신중히 결정하세요 | 18.12.17 22:31 | |
(IP보기클릭)221.151.***.***
(IP보기클릭)112.151.***.***
아닌듯 합니다 ㅎ; | 18.12.17 22:30 | |
(IP보기클릭)119.196.***.***
전화로 물어보세요 해킹일수도있습니다
(IP보기클릭)112.151.***.***
전화 피하네요 | 18.12.17 22:44 | |
(IP보기클릭)119.203.***.***
(IP보기클릭)112.151.***.***
맘 정리 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18.12.17 22:44 | |
(IP보기클릭)59.7.***.***
(IP보기클릭)112.151.***.***
말씀 감사합니다 | 18.12.17 22:4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12.151.***.***
루리웹-8907077910
말씀 감사합니다! | 18.12.17 23:06 | |
(IP보기클릭)221.164.***.***
돈을 빌려 달라는 사람이 전화를 피한다라...사정이 있으면 속시원히 애기를 해도 빌려줄까 말까인데..위분 말씀처럼 친구한테 빌려주는돈은 못받을 각오하고 빌려준다지 만 이건 끝이 안좋을거같네요
(IP보기클릭)112.151.***.***
네 관계정리하려 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에혀.. | 18.12.17 23:07 | |
(IP보기클릭)218.37.***.***
(IP보기클릭)222.113.***.***
(IP보기클릭)112.151.***.***
마키아벨리또
말씀 감사합니다 맘정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18.12.17 23:25 | |
(IP보기클릭)121.167.***.***
ㅎㅎ 근데 얼굴 안본지 6년이나 된 사람이 친군가요.......
(IP보기클릭)112.151.***.***
네 맞습니다 옛기억때문에 그냥 그렇게 느껴지는것 뿐이었어요.. | 18.12.17 23:32 | |
(IP보기클릭)210.2.***.***
(IP보기클릭)61.82.***.***
(IP보기클릭)211.51.***.***
실화를 말씀드리자면 정말로 해킹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사내 메신저를 쓰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네이트온 메신저를 쓰는 분들도 많은데, 이게 다른 사업부 대리님이 저한테 돈 관련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시길래.. 아니 말투도 그렇고 정말로 똑같아서 그게 소액이었다면 바로 그냥 계좌로 쏴줬을 겁니다. 근데 금액이 생각보다 고액이고 회사돈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그게 아닌데 뭔가 이상해서 전화를 걸었더니 지금 접속을 안 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글쓴분께서 친구분이 해킹이 아니신 것 같다고 전화를 피한다고 하시는데.. 적어도 천 만원이 적은 돈도 아니고 전화까지 피하면서 카톡으로만 빌려달라고 하면 설령 사기가 아니라고 한들.. 빌려주기 꺼려질 것 같네요. 적어도 돈을 빌릴 거라면 이 돈을 어디에 쓸 건지는 설명해줘야 빌려주는 쪽에서도 납득이 되겠죠.
(IP보기클릭)211.51.***.***
(IP보기클릭)22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