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남들도 그러는지 눈팅만 하며 성격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만 있다가, 혼자 생각할수록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고민을 올려봅니다.
저는 29세 군필 남자이며, 흔히 말하는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진짜 친한 친구 외엔 인맥도 옅고, 친하지 않으면 말 주변도 없어서 과묵합니다.
학창시절에 친해져보겠다고 괜히 한마디 더꺼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분위기가 나빠지거나 쟨 왜저래? 하는 분위기로 흐르는 경우가 반반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게 되고, 혼자 즐길 수 있는 것들(게임, 영화, 독서)을 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되었죠.
대학생 때도 어두워 보일까봐 억지로 친해지려고 노력해봤지만 억지로 하는 일에는 가볍게 유지 하다가 헤어지는 관계가 전부더라고요.
군대나 회사에서 같이 하는 사람들과는 자주 보다보니, 편하게 술도먹고 그랬던걸 보면 제가 모난성격까지는 아닌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저와 다르게 외향적입니다. 원래 외향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인맥도 넓고 항상 모임 등에 참석하십니다.
저의 이런 성격에도 불구하고 무언갈 해결하려는 의지는 강합니다.
이 의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을 하면 대부분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시키게 되고 엄청난 중압감에 마주합니다.
전 회사에서는 제가 소심하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막상 면접을 보고 회사에 들어가면 영업 해보는 것이 어떻냐고 하시고 그 업무를 주십니다. 일단 해보면 되겠지.. 하고 버티고 했지만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숫기가 없어서 그러는 것이니 그걸 한 번 바꾸라고 쉽게들 이야기 하는데 아무리 이 성격을 고쳐보려 해도 오히려 말이 안나오고 사람이 무섭게 보인 적도 있습니다.
확실히 사회 생활에는 너무 내향적인 것 보다는 외향적인 면이 도움이 되니까 바꾸라고 하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그 성격을 바꾸는 것이 정말 힘든데도 부모님이나 사장님 등에 의해 강요를 받는 것이 옳은 것인지.. 도통 모르겠어서 여러분의 의견 한마디를 듣고 싶습니다..
(IP보기클릭)222.251.***.***
결정하세요. 외향적인성격인척 하면서 사회생활에서 유리한 대신 자기스스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것인가? 아니면 나는 나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회생활에서 조금 불리하게 사는대신 자기스스로 스트레스는 덜받으며 살것인가? 근데 일하다보면 외향적으로 자연적으로 변하게 되는경우도 있어요.
(IP보기클릭)125.128.***.***
사람이 다 개그맨처럼 활달하고 까불거려야 되나요?! 입으로는 창의성과 개성 중시를 외치면서 개개인에게 획일적인 모습을 강요하는 게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활달해지고 싶다면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자기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다면 그게 스스로의 개성인 거죠. 억지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성격이 레고나 프라모델 같은 것도 아닌데 척척 떼어내고 재조립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윗댓글들 중에도 '조용한 것 = 찌질한 것'이라는 프레임에 갇힌 분들이 꽤 있어보이는데, 그거야 말로 잘못된 사고라 생각합니다. 세심한 것 조심성이 많은 것도 찌질하다 생가하면 찌질하게 보이는 거고 갖다 붙이기에 따라 완전히 사람 하나 바보 만들 수 있거든요. 모쪼록 너무 스트레스 안받는 선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적절하게 고민을 더 해보셨으면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IP보기클릭)220.76.***.***
내성적인건 사회생활에 커다란 마이너스죠. 저도 소심한 성격인데,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성격을 바꿨습니다. (군대에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지금은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바뀐 척' 한거죠. 외향적인 '척' 하는 건 쉽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말을 잘 못 거시죠? 말 걸기도 어색하고, 상대방도 말 섞기 싫은 표정이고. 무표정한 사람한테 먼저 가서 인사하세요. 웃는 얼굴로요. 철판깔고 먼저 가서 친한척 하면, 100이면 100 다 무표정 -> 웃는 얼굴로 바꼈습니다. 저는 지금도 내성적이고, 소심한 면이 있습니다만... 저를 격어본 그 누구도 저를 소심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외향적인 척 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내가 외향적인 사람 처럼 속이는 것도 무척 쉽고요. 얼굴에 철판 딱~ 깔고, 웃는 얼굴로 다가가시면, 부모님이고 주변 사람이고.. 모두 다 속아 넘어갈겁니다. 사회생활 하는데 무수히도 많은 이점이 있으니, 내성적인 성격을 외향적인(척 하는) 성격으로 바꿔보세요. 삶이 많이 달라질겁니다 ^^ (경험자)
(IP보기클릭)110.70.***.***
전 성격 바꾸는 스트레스가 너무심해서 포기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회에서 내성적인 사람 좋게 보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이해의 범위도 아니고 나쁘게 봐요 결국 스트레스 덜받는 방향으로 작은것 이라도 해야 살아나갈수 있더군요
(IP보기클릭)58.235.***.***
원래 남들도 그러는지 눈팅만 하며 성격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만 있다가, 혼자 생각할수록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고민을 올려봅니다. >> 적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큰 용기를 내셨군요 :) 저는 29세 군필 남자이며, 흔히 말하는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진짜 친한 친구 외엔 인맥도 옅고, 친하지 않으면 말 주변도 없어서 과묵합니다. >> 과묵빼곤 다 같네요 :) 저두 베프가 2명뿐이에요~ 학창시절에 친해져보겠다고 괜히 한마디 더꺼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분위기가 나빠지거나 쟨 왜저래? 하는 분위기로 흐르는 경우가 반반은 되는 것 같습니다. >> 저는 초4-중3까지 왕따를 당했어요 ㅠㅡ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게 되고, 혼자 즐길 수 있는 것들(게임, 영화, 독서)을 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되었죠. >> 저는 지금도 그래요 :) 대학생 때도 어두워 보일까봐 억지로 친해지려고 노력해봤지만 억지로 하는 일에는 가볍게 유지 하다가 헤어지는 관계가 전부더라고요. >> 그것도 그렇고 중/고 이후로 사귀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다가가도.. 가볍게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요ㅠㅡㅠ 무의식적으로 계산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죠 :) 군대나 회사에서 같이 하는 사람들과는 자주 보다보니, 편하게 술도먹고 그랬던걸 보면 제가 모난성격까지는 아닌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저보다 괜찮구만유? ㅠㅡㅠ 부모님은 저와 다르게 외향적입니다. >> 허허 제 부모님도 그래요 :) 원래 외향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인맥도 넓고 항상 모임 등에 참석하십니다. >> 기성세대들은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안살면 돈을 못벌었기 때문이죠ㅠㅠㅠ 특히 옛날엔.. ㅠㅠㅠㅠ 저의 이런 성격에도 불구하고 무언갈 해결하려는 의지는 강합니다. >> 좋습니다 :) 이 의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을 하면 대부분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시키게 되고 엄청난 중압감에 마주합니다. 전 회사에서는 제가 소심하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막상 면접을 보고 회사에 들어가면 영업 해보는 것이 어떻냐고 하시고 그 업무를 주십니다. >> ...... 대부분 영업부터 시켜요 ㅡㅅㅡ;;; 일단 해보면 되겠지.. 하고 버티고 했지만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 영업을 어느정도 터득해야 진급이 되죠 :) 1차 통과라는 겁니다 ㅋㄷㅋㄷ 숫기가 없어서 그러는 것이니 그걸 한 번 바꾸라고 쉽게들 이야기 하는데 아무리 이 성격을 고쳐보려 해도 오히려 말이 안나오고 사람이 무섭게 보인 적도 있습니다. >> 회사는 "당신은 그것을 통과하고 오십시오"라는 미션을 준거에요 :) 확실히 사회 생활에는 너무 내향적인 것 보다는 외향적인 면이 도움이 되니까 바꾸라고 하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그 성격을 바꾸는 것이 정말 힘든데도 부모님이나 사장님 등에 의해 강요를 받는 것이 옳은 것인지.. >> 바꾸는 것이 좋은점이 많긴합니다 :) 다만, 강요로 의해 바꾸기보단 스스로 깨달아서 바꾸는게 더 좋겠죠? 도통 모르겠어서 여러분의 의견 한마디를 듣고 싶습니다.. >> 벌써 끝인가.. 사족을 달자면 너무 180도 바꾸려고 하지마요 사람들이 왜 성격을 못바꿀까요~? 한번에 180도 바꿀려고하기 때문이죠 그냥 60도 90도만 바꿔도 되는데.. 완전 탈피할려고 노력하는데.... '내성적' -> '외성적'으로 바꾸고나니 - 내 자신과 자아가 아닌것같고.. - 가짜 웃음이 나오고.. - 힘들고.. - 스트레스 만빵ㅠ 그리고 다시 본래의 성격으로 돌아오고..ㅠ 역시 "나는 못해"라고 자책하고.... (맴찢ㅠ) 끊임없는 레파토리.. 뜨끔?
(IP보기클릭)121.160.***.***
(IP보기클릭)223.38.***.***
제가 항상 막내였다보니 아래직원을 이끌어간다라는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네요.. 대인에 대한 압박감이 강요로 느껴지게 했던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5.11 21:47 | |
(IP보기클릭)110.70.***.***
화이팅하세요~~! | 18.05.11 22:00 | |
(IP보기클릭)220.76.***.***
내성적인건 사회생활에 커다란 마이너스죠. 저도 소심한 성격인데,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성격을 바꿨습니다. (군대에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지금은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바뀐 척' 한거죠. 외향적인 '척' 하는 건 쉽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말을 잘 못 거시죠? 말 걸기도 어색하고, 상대방도 말 섞기 싫은 표정이고. 무표정한 사람한테 먼저 가서 인사하세요. 웃는 얼굴로요. 철판깔고 먼저 가서 친한척 하면, 100이면 100 다 무표정 -> 웃는 얼굴로 바꼈습니다. 저는 지금도 내성적이고, 소심한 면이 있습니다만... 저를 격어본 그 누구도 저를 소심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외향적인 척 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내가 외향적인 사람 처럼 속이는 것도 무척 쉽고요. 얼굴에 철판 딱~ 깔고, 웃는 얼굴로 다가가시면, 부모님이고 주변 사람이고.. 모두 다 속아 넘어갈겁니다. 사회생활 하는데 무수히도 많은 이점이 있으니, 내성적인 성격을 외향적인(척 하는) 성격으로 바꿔보세요. 삶이 많이 달라질겁니다 ^^ (경험자)
(IP보기클릭)223.38.***.***
웃는 연습부터 매일 시작해야겠군요. 성격이 쉽게 바뀌는 건지는 아직 잘 와닿지 않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5.11 21:52 | |
(IP보기클릭)220.76.***.***
얼굴에 철판까는게 처음에는 힘들겁니다. 모르는 사람한테 먼저 가서 말 거는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딱 1번만 고생하세요. 2번째, 3번째는 쉽습니다. | 18.05.12 09:05 | |
(IP보기클릭)119.194.***.***
(IP보기클릭)223.38.***.***
제 단점보다는 장점을 활용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살면 된다고 말을 들으니 힘이 나는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링크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5.11 21:55 | |
(IP보기클릭)222.251.***.***
결정하세요. 외향적인성격인척 하면서 사회생활에서 유리한 대신 자기스스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것인가? 아니면 나는 나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회생활에서 조금 불리하게 사는대신 자기스스로 스트레스는 덜받으며 살것인가? 근데 일하다보면 외향적으로 자연적으로 변하게 되는경우도 있어요.
(IP보기클릭)223.38.***.***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덜받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쉽게 바뀌진 않겠지만 자연스럽게 변하기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5.11 21:57 | |
(IP보기클릭)110.70.***.***
전 성격 바꾸는 스트레스가 너무심해서 포기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회에서 내성적인 사람 좋게 보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이해의 범위도 아니고 나쁘게 봐요 결국 스트레스 덜받는 방향으로 작은것 이라도 해야 살아나갈수 있더군요
(IP보기클릭)223.38.***.***
집단생활을 하다보니 약간이지만 느꼈습니다. 이 성격으로는 상대편이 이해해주지 않은 이상 어려운 부분이더라고요.. 적절히 살아가는 것도 방법 중 하나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5.11 22:03 | |
(IP보기클릭)222.97.***.***
(IP보기클릭)223.38.***.***
직장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야될까 싶다가도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혹여 실수하진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선뜻 다가가기가 어렵더라구요. | 18.05.11 22:06 | |
(IP보기클릭)125.191.***.***
(IP보기클릭)223.38.***.***
언어선택을 잘못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18.05.11 22:0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23.38.***.***
테르미
한번은 '이런 성격으로 뭘 하겠어 사람이 좀 활발하게 바뀌어야지' 라는 말도 들어서 더 주눅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 성격이 진짜 치명적인 단점이 있고 그것을 바꾸려고 노력을 해도 스트레스만 받아서 그런지 점점 제가 뭘 하고있는지 모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가면을 한번 써봐야 겠습니다. 저도 테르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낯을 많이 가리는 부분이 있고 그부분은 고치고 싶어서요! 말은 가끔 생각보다 먼저 말이 튀어나오면 더듬는 것도 있더라고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5.11 22:17 | |
(IP보기클릭)115.86.***.***
(IP보기클릭)223.38.***.***
세상엔 외향적인 사람들로 가득찬 것은 아니다. 마음에 와닿는 문구네요! 이 성격을 단점이라고만 생각해서 그런지 자신감이 없어져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더 힘내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5.11 22:20 | |
(IP보기클릭)211.39.***.***
(IP보기클릭)59.16.***.***
일때문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사람 많은 곳으로 나가고 해서 그런지 엄청 떨리고 긴장되더라구요. 천천히 조금씩 나아가도 괜찮겠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5.12 11:28 | |
(IP보기클릭)218.237.***.***
(IP보기클릭)218.237.***.***
일단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첨언하자면 말이 적다는게 전 문제있다고 생각 안합니다. 다만 우리사회의 사람들 대부분이 도통 이해를 안해줘요. 심지어 오래 만난 친구도 10여년 이상 과묵한 제 모습 보다가 최근엔 같이 술마시거나 할때 신나게 입터는거 보면서 왜 지금까지 이렇게 안했냐고 그러 더군요. 문제있는 놈으로 봤다는 얘기죠. 사람을 보는 관점에 대한 다양성이 없는 사회라는 거죠 평소에 내성적이긴 하되 판 깔아주면 잘 대화하고 잘 놀아주고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현실이죠. | 18.05.11 23:56 | |
(IP보기클릭)59.16.***.***
확실히 이해 하지 못하시더라고요.. 성격때문에 혼나기도 했지만 쉽사리 바뀌지는 않고요. 아직은 낯을 많이 가리지만 회사생활을 할 거라면 조금씩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18.05.12 11:31 | |
(IP보기클릭)125.128.***.***
사람이 다 개그맨처럼 활달하고 까불거려야 되나요?! 입으로는 창의성과 개성 중시를 외치면서 개개인에게 획일적인 모습을 강요하는 게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활달해지고 싶다면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자기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다면 그게 스스로의 개성인 거죠. 억지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성격이 레고나 프라모델 같은 것도 아닌데 척척 떼어내고 재조립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윗댓글들 중에도 '조용한 것 = 찌질한 것'이라는 프레임에 갇힌 분들이 꽤 있어보이는데, 그거야 말로 잘못된 사고라 생각합니다. 세심한 것 조심성이 많은 것도 찌질하다 생가하면 찌질하게 보이는 거고 갖다 붙이기에 따라 완전히 사람 하나 바보 만들 수 있거든요. 모쪼록 너무 스트레스 안받는 선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적절하게 고민을 더 해보셨으면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IP보기클릭)59.16.***.***
사실 저는 제 모습이 만족스럽지만 주변에서 그러면 안된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일은 잘하면서 왜 성격은 못바꾸냐? 하시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다 잘하기에는 엄청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계속 고민을 해야할 문제인 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5.12 11:34 | |
(IP보기클릭)123.109.***.***
(IP보기클릭)59.16.***.***
성격을 바꾸기 어려우면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처세술 같은 것이군요!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5.12 11:36 | |
(IP보기클릭)221.161.***.***
(IP보기클릭)59.16.***.***
윗분 영상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혼자 고민했던거랑은 다르게 많은 분들이 한 말씀씩 해주셔서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고 배우고 갑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18.05.12 11:37 | |
(IP보기클릭)150.107.***.***
(IP보기클릭)59.16.***.***
제 행동이나 말에 소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군요. 스트레스를 풀기 보다는 그냥 피곤해서 잠을 잤었는데, 다른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봐야 겠습니다. 좋은방법 감사합니다. | 18.05.12 11:39 | |
(IP보기클릭)150.107.***.***
네 ROK_ble님만의 소신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게 아집이 되어서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고집쎈 꼰대가 되면 안되겠지만서도요. 항상 주변에 보면 빛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사람들 보면 그사람들만의 소신이 있고 신념이 딱 보이는것 같습니다. 저같은경우는 제 그릇작음을 제가 마주보게되면서 자존감을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 18.05.14 18:01 | |
(IP보기클릭)221.157.***.***
(IP보기클릭)59.16.***.***
인간관계가 엄청 복잡하더군요.. 내향적인게 단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조금은 자신감을 가지고 소신있게 말해야 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5.12 11:44 | |
(IP보기클릭)121.132.***.***
(IP보기클릭)59.16.***.***
어렵더라도 두려워하진 말아야 겠군요. 성격은 변하지 않더라도 더 자신있게 행동해봐야 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5.12 11:47 | |
(IP보기클릭)211.221.***.***
(IP보기클릭)59.16.***.***
성격은 정말 어렵더라고요. 농담식으로 제 안에 또다른 내가 있었으면 한 적도 있었습니다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5.12 11:48 | |
(IP보기클릭)58.235.***.***
원래 남들도 그러는지 눈팅만 하며 성격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만 있다가, 혼자 생각할수록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고민을 올려봅니다. >> 적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큰 용기를 내셨군요 :) 저는 29세 군필 남자이며, 흔히 말하는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진짜 친한 친구 외엔 인맥도 옅고, 친하지 않으면 말 주변도 없어서 과묵합니다. >> 과묵빼곤 다 같네요 :) 저두 베프가 2명뿐이에요~ 학창시절에 친해져보겠다고 괜히 한마디 더꺼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분위기가 나빠지거나 쟨 왜저래? 하는 분위기로 흐르는 경우가 반반은 되는 것 같습니다. >> 저는 초4-중3까지 왕따를 당했어요 ㅠㅡ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게 되고, 혼자 즐길 수 있는 것들(게임, 영화, 독서)을 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되었죠. >> 저는 지금도 그래요 :) 대학생 때도 어두워 보일까봐 억지로 친해지려고 노력해봤지만 억지로 하는 일에는 가볍게 유지 하다가 헤어지는 관계가 전부더라고요. >> 그것도 그렇고 중/고 이후로 사귀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다가가도.. 가볍게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요ㅠㅡㅠ 무의식적으로 계산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죠 :) 군대나 회사에서 같이 하는 사람들과는 자주 보다보니, 편하게 술도먹고 그랬던걸 보면 제가 모난성격까지는 아닌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저보다 괜찮구만유? ㅠㅡㅠ 부모님은 저와 다르게 외향적입니다. >> 허허 제 부모님도 그래요 :) 원래 외향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인맥도 넓고 항상 모임 등에 참석하십니다. >> 기성세대들은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안살면 돈을 못벌었기 때문이죠ㅠㅠㅠ 특히 옛날엔.. ㅠㅠㅠㅠ 저의 이런 성격에도 불구하고 무언갈 해결하려는 의지는 강합니다. >> 좋습니다 :) 이 의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을 하면 대부분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시키게 되고 엄청난 중압감에 마주합니다. 전 회사에서는 제가 소심하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막상 면접을 보고 회사에 들어가면 영업 해보는 것이 어떻냐고 하시고 그 업무를 주십니다. >> ...... 대부분 영업부터 시켜요 ㅡㅅㅡ;;; 일단 해보면 되겠지.. 하고 버티고 했지만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 영업을 어느정도 터득해야 진급이 되죠 :) 1차 통과라는 겁니다 ㅋㄷㅋㄷ 숫기가 없어서 그러는 것이니 그걸 한 번 바꾸라고 쉽게들 이야기 하는데 아무리 이 성격을 고쳐보려 해도 오히려 말이 안나오고 사람이 무섭게 보인 적도 있습니다. >> 회사는 "당신은 그것을 통과하고 오십시오"라는 미션을 준거에요 :) 확실히 사회 생활에는 너무 내향적인 것 보다는 외향적인 면이 도움이 되니까 바꾸라고 하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그 성격을 바꾸는 것이 정말 힘든데도 부모님이나 사장님 등에 의해 강요를 받는 것이 옳은 것인지.. >> 바꾸는 것이 좋은점이 많긴합니다 :) 다만, 강요로 의해 바꾸기보단 스스로 깨달아서 바꾸는게 더 좋겠죠? 도통 모르겠어서 여러분의 의견 한마디를 듣고 싶습니다.. >> 벌써 끝인가.. 사족을 달자면 너무 180도 바꾸려고 하지마요 사람들이 왜 성격을 못바꿀까요~? 한번에 180도 바꿀려고하기 때문이죠 그냥 60도 90도만 바꿔도 되는데.. 완전 탈피할려고 노력하는데.... '내성적' -> '외성적'으로 바꾸고나니 - 내 자신과 자아가 아닌것같고.. - 가짜 웃음이 나오고.. - 힘들고.. - 스트레스 만빵ㅠ 그리고 다시 본래의 성격으로 돌아오고..ㅠ 역시 "나는 못해"라고 자책하고.... (맴찢ㅠ) 끊임없는 레파토리.. 뜨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