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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정신질환자로서의 호소.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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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는데요. 완치는 스스로 판단할게 아니라. 다른사람과 이야기 해보라는 말입니다. 저도 환자 곁에 있는 가족으로서. 정신분열환자가. 스스로 나는 정상이 되었다 라는 말 더이상 믿지 않습니다.
15.01.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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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뽀빠삡님 / 일단 정신분열증의 진단을 받고, 평생 약을 먹어야 할 거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약을 끊었고 병원의 도움 없이도 잘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증상은 남아있는 것 같고 저 자신도 아직 다 나았다는 기분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잘 살고 있습니다.(본문 내용중) - 약을 평생 먹는다는건 도파민 분비에 장애가 생긴거고. 이건 당뇨병의 인슐린 처럼 한번 문제가 생기면 복구가 안되는 장애입니다. 위에 쓰여있는 " 증상은 계속 남아있는것 같고 " << 이 대목으로 더 확실히 알수 있어요. 정신분열증은 걸리면 평생 관리 해야하는 병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고, 심지어 환자의 가족들도 착각 하고 계신분들이 많아요. 우울증이나 무슨 공포증 이런 다른 정신병과는 달리, 체내에서 실질적인 문제점이 생기게 되는 정신질환입니다.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에요 정신분열증은.. 그래서 병원에서도 저희 가족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병은 평생 관리 해줘야 하는 병"이고 증상을 억제, 진정 시키는 수밖에 없다구요. 의지력 문제가 아니라는 말도 합니다. 절대 해서는 안될말중 하나가 "너는 의지가 없어서 이런 병이나 걸리고 등등" 이런 말들이였어요.
15.01.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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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자의적 판단으로 약을 끊다니. 위험해요. 가족들이 알아야 할텐데요.
15.01.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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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실화 하나를 말해보자면, 예전에 친척 누나가 아닌 친누나와 같은 온라인게임을 했었는데. PC방에도 종종 같이 가곤 했어요. 분명 PC방에 간다하고 집을 나왔는데 친척누나는 부모님도 아니고 다른 친척분들한테 저와 누나가 서로 성관계를 맻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뜬금없죠. 나중에 생각해 보니 PC방에 간다라는 말이 머리속에서 환청이라던지 어떠한 작용에 의해서 모텔로 간다라고 이해가 된거고. 그 이해된걸 머리속에서 다시 한번 필터링을 거쳐서 우리 두 남매가 성관계를 맻었다는 말로 변한겁니다. 이 말을 친척들한테 했어요. 난리가 났었죠. 하지만 그 누나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왜냐면 그누나는 분명 그렇게 "이해" 가 된 사실이거든요. 정신분열증에 걸린 사람들은 자신이 아픈지 몰라요. 곁에 있는 사람들만 알아요. 그런데 어떻게 하소연 할 방법이 없죠. 화풀이를 하면 다큐멘터리에서 방송되는 정신 이상자에게 막대하는 사람들 이라는 오명을 쓰게 됩니다. 또 곁에 있는 사람이 아닌 한다리 걸쳐서 아는 사람들은 깊게 사귀질 않았기에 정상인으로 보이거든요. 말이 길어졌네요. 어쩄든 스스로 판단할 문제가 아닌, 가족과 상의해보세요.
15.01.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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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누나가 현재 정신분열증에 걸려있습니다. 진단을 받으셨다고 하는데 도파민 검사도 해보셨나요? 실질적으로 이 도파민이라는게 문제가 되서 누나같은 경우도 약을 먹지 않으면 정상인처럼 행동하질 못합니다. 정신분열증 경우에 따라 다를수도 있겠지만. 그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제 가족입장에선 참 저주스러운 병이구요. 치료 방법도 사실 약을 계속 먹는것 외엔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정신분열증은 걸린 사람보다 주변 사람들을 병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누나도 뭐가 잘못됬는지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곁에서 보면 분명 정상은 아니죠. 심리치료가 아닌, 약까지 처방을 받으셨다면. 이상이 있는건데 죽음님께서 인지 못했을 경우가 있습니다. 진지하게 주변사람과 대화해 보시고 다시 병원에 가셔서 약처방 받으세요. 정상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것도 분명 중요하고 의지도 중요하죠. 하지만 의사의 판단이 있기 전까지 의사의 말을 그대로 따르도록 하세요. 자신은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그속에서 병들어가는 가족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15.01.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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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 하우젠 증후군인가 뭐 그런건가요?
15.01.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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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분도 부정할 수는 없네요. 저는 분명 누군가 동정해주길 바랬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런건 꽤 있죠. 다만, 그 외에도 제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나,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회피하는데에도 그런 변명을 이용했습니다. 뭐, 그렇다고해서 정말 질환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증상을 포장해버려서 진단을 어렵게 만든 부분은 있었죠. 아마 입원 관찰하지 않았으면 제가 정신분열증이란 것도 밝혀내지 못했을 겁니다. | 15.01.21 17: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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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점을 염려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이런 글을 올린 것은 그런 염려만큼이나 안타까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정신질환이란게 약만 먹는다고 뚝딱 나아버리는 그런 질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자기 자신이 스스로와 싸우려고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조율하지 않으면, 치료가 더 늦고 효과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 와중에 그런 말씀들을 접했습니다. "나는 우울증이 있는데.."라든가 그런 말씀들을 접하고 마치 그것들이 체념과도 같이 보여서 그래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15.01.22 0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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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누나가 현재 정신분열증에 걸려있습니다. 진단을 받으셨다고 하는데 도파민 검사도 해보셨나요? 실질적으로 이 도파민이라는게 문제가 되서 누나같은 경우도 약을 먹지 않으면 정상인처럼 행동하질 못합니다. 정신분열증 경우에 따라 다를수도 있겠지만. 그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제 가족입장에선 참 저주스러운 병이구요. 치료 방법도 사실 약을 계속 먹는것 외엔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정신분열증은 걸린 사람보다 주변 사람들을 병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누나도 뭐가 잘못됬는지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곁에서 보면 분명 정상은 아니죠. 심리치료가 아닌, 약까지 처방을 받으셨다면. 이상이 있는건데 죽음님께서 인지 못했을 경우가 있습니다. 진지하게 주변사람과 대화해 보시고 다시 병원에 가셔서 약처방 받으세요. 정상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것도 분명 중요하고 의지도 중요하죠. 하지만 의사의 판단이 있기 전까지 의사의 말을 그대로 따르도록 하세요. 자신은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그속에서 병들어가는 가족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15.01.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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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실화 하나를 말해보자면, 예전에 친척 누나가 아닌 친누나와 같은 온라인게임을 했었는데. PC방에도 종종 같이 가곤 했어요. 분명 PC방에 간다하고 집을 나왔는데 친척누나는 부모님도 아니고 다른 친척분들한테 저와 누나가 서로 성관계를 맻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뜬금없죠. 나중에 생각해 보니 PC방에 간다라는 말이 머리속에서 환청이라던지 어떠한 작용에 의해서 모텔로 간다라고 이해가 된거고. 그 이해된걸 머리속에서 다시 한번 필터링을 거쳐서 우리 두 남매가 성관계를 맻었다는 말로 변한겁니다. 이 말을 친척들한테 했어요. 난리가 났었죠. 하지만 그 누나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왜냐면 그누나는 분명 그렇게 "이해" 가 된 사실이거든요. 정신분열증에 걸린 사람들은 자신이 아픈지 몰라요. 곁에 있는 사람들만 알아요. 그런데 어떻게 하소연 할 방법이 없죠. 화풀이를 하면 다큐멘터리에서 방송되는 정신 이상자에게 막대하는 사람들 이라는 오명을 쓰게 됩니다. 또 곁에 있는 사람이 아닌 한다리 걸쳐서 아는 사람들은 깊게 사귀질 않았기에 정상인으로 보이거든요. 말이 길어졌네요. 어쩄든 스스로 판단할 문제가 아닌, 가족과 상의해보세요. | 15.01.21 1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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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는데요. 완치는 스스로 판단할게 아니라. 다른사람과 이야기 해보라는 말입니다. 저도 환자 곁에 있는 가족으로서. 정신분열환자가. 스스로 나는 정상이 되었다 라는 말 더이상 믿지 않습니다. | 15.01.21 18: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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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정신을 통제를 할수 없으니, 병이 된겁니다. 정신분열증이랑 우울증과는 조금 성향이 틀려요. | 15.01.21 1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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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자의적 판단으로 약을 끊다니. 위험해요. 가족들이 알아야 할텐데요. | 15.01.21 18: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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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잉// 그 말씀대로 입니다. 저는 자의적으로 약을 끊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마지막까지 입원치료를 권장했습니다. 그런데 전 그것을 자의적으로 거부했지요.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제 병증이란게 제가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을요. 제가 가장 심한건 잊어버리는 건데, 자신이 뭐하는 사람인지 잊는다든가, 일순간 방금전에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든가, 어떤 행동을 했는데 내가 왜 그따위 행동을 했는지 무슨 의도였는지 잊어버리고 그 행동은 반드시 민폐가 된다. 예를들어 아는 사람이 불어서 제가 뒤돌아보고 눈이 마주치고 웃기까지 했다는데, 저는 지금까지도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기억이 없고 군대에서 분대장님 전역하실 때 롤링페이퍼를 쓰는데 거기에 제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망발을 써놨는데 제가 그걸 쓴건 기억하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딴 짓을 했는지가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땐 참 많이 울었죠. 많이 챙겨주셨던 분인데. 그딴짓을 해서. 환각은 뭐, 움직일리가 없는 것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든가, 작은 화분따위가 사람의 머리처럼 보인다든가 환청은 뭐, "넌 어차피 혼자야"라든가 "널 도와줄 사람같은 건 없어."라든가, "분하지? 질러버려 넌 그럴 수 있어."라든가 그런 것들이 간헐적으로 있죠. 뭐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의 제 상태는 제가 봐도요. 그러나, 선택지가 없었어요. 뭐, 아버지가 "그럼 입원하고 아빠가 평생 먹여살리면 되겠네"라고 말한게 신경쓰이기도 했지만 입원을 하자면 입원비에 검사비에 약값도 줘여할건데 그건 누가 낼 것이고 퇴원하고나면 취직은 어쩔 것이고 적금이나 학자금대출은 어쩔 것이고 그럼 제 미래나 장래는 어쩔 것이고 또 제가 약에 대한 부작용이 굉장히 심해요. 그래서 보통 약을 쓰면 제가 못견디고 신약을 써야하는데 신약 값이 농담없죠. 또 그 신약이라고해봐야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지요/ 약을 먹으면 자니까. 서서도 자고 앉아서도 자고 걸으면서도 자요. 약을 먹으면 일 자체를 할 수 없게되는 셈이죠. 그러니까 저는 선택지가 없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 15.01.22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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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 torro// 저희 가족은 거의 구시대적인 가족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정신병이란 것 자체가 굉장히 부끄러운 일인 것처럼 생각하는 그런 모습이요. 사실 제가 이런 상태였던건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고, 중고등학생때도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권장받은 일이 있었지만 부모님의 결정으로 치료는 받지 않고, 진료도 받지 않고 지금에 와서는 약물치료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만 듣고 있죠. 생각해보면 굉장히 억울하고 원망스러웠던 일이죠. 최소한 어렷을 때가 지금보다 더 상태가 심각했고, 덕분에 전 유년기 청소년기를 통째로 날려먹었으니까요. 그러니까 저에게 가족의 도움을 이야기하는 건 꽤나 달갑지 않은 듯 합니다. | 15.01.22 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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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잉 헐....완전 소름돋는 사연이네요...;;허.. | 15.02.11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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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뽀빠삡님 / 일단 정신분열증의 진단을 받고, 평생 약을 먹어야 할 거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약을 끊었고 병원의 도움 없이도 잘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증상은 남아있는 것 같고 저 자신도 아직 다 나았다는 기분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잘 살고 있습니다.(본문 내용중) - 약을 평생 먹는다는건 도파민 분비에 장애가 생긴거고. 이건 당뇨병의 인슐린 처럼 한번 문제가 생기면 복구가 안되는 장애입니다. 위에 쓰여있는 " 증상은 계속 남아있는것 같고 " << 이 대목으로 더 확실히 알수 있어요. 정신분열증은 걸리면 평생 관리 해야하는 병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고, 심지어 환자의 가족들도 착각 하고 계신분들이 많아요. 우울증이나 무슨 공포증 이런 다른 정신병과는 달리, 체내에서 실질적인 문제점이 생기게 되는 정신질환입니다.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에요 정신분열증은.. 그래서 병원에서도 저희 가족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병은 평생 관리 해줘야 하는 병"이고 증상을 억제, 진정 시키는 수밖에 없다구요. 의지력 문제가 아니라는 말도 합니다. 절대 해서는 안될말중 하나가 "너는 의지가 없어서 이런 병이나 걸리고 등등" 이런 말들이였어요.
15.01.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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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괴담인가요?
15.01.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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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울증에서 조현병으로 발전된 사람인데 전 양성과 음성 증상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글쓴분 생각부터 정리하시고 쓰셨으면 좋겠네요. 비꼬는게 아니라 아직 머릿속에서 병에 대한 생각이 정리가 안되신거 같습니다. 저도 내 편한대로만 사려다 보니 대인관계가 안좋아졌고 그뒤로 따라오는 피해의식 때문에 조울증이 발병햇고 입원도 한차례 경험했습니다. 사시다 보면 자신이 걸어온길을 돌이켜볼때가 있을테고 그중에 자신이 바른길을 선택하게될 날이 올거에요 저도 굉장히 부정적인 성격이라 많이 힘들었지만 약을 먹고나면 조금은 그런생각들에서 벗어납니다. 물론 정신과약이 다른 약에 비해 부작용이나 독성이 강한것을 부정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의로 약을 안먹을때보다 먹고서 조금은 많이 편해 짐을 느낍니다. 힘드시겠지만 견디시고 힘내세요.
15.01.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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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제 글에는 해당되지 않는 분도 있으실 겁니다. 제 글과는 달리 올바른 인식과 올바른 치료를 받고 있으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저는 저와같이 올바르지 못한 인식을 가지고서 자기 자신과 대면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저 글을 썼습니다. 사실 저는 한 마디 말을 하기 위해서도 굉장히 오랫동안 생각해야하기에, 생각하고 쓰고 다듬지 않으면 어처구니 없는 망발이 되어버리기에 조금 전달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제가 결코 경솔한 의도로 이런 글을 쓴게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 15.01.22 0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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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약의 유용성은 인정합니다. 솔직히 약물치료가 없었다면 이정도 상태까지 올 수도 없었겠죠. 약물치료가 없었다면 저는 아직도 저 자신에게 휘둘리면서 민폐나 끼치며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지금도 병증이 악화되는 것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물론 느낌보다도 계속 "넌 틀렸어. 넌 할 수 없어. 넌 이겨낼 수 없어." 그따위 소리가 들리니까, 도무지 의욕이 나지도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저는 약 없이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는 위에 다른 답글에 작성했기에 둘째치기로 하지요. | 15.01.22 0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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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도 그렇지만 감정적인 부분은 세로토닌 분비가 영향을 미치니까 생각들이 많아져서 기분이 나빠지면 당연히 감정도 우울감이 오게 되는것이고 아니면 외부적 자극에 의한 스트레스가 대부분 정신질환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적어도 약을 복용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15.01.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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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자기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정신질환자 자신이 진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히, 타인에 의한 관찰이나 뚜렷한 현상이 아니라 기분이나 감정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은 위험하다는 의견입니다. 왜냐하면 자기자신이 그 생각이나 해석을 포장할 수 있으니까요. | 15.01.22 0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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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정확히 출처는 기억이 안나지만 분명히.......... 유럽에서 근대때 정신병자들을 격리해서 치료을 했다고 합니다 대부분 잘먹이고 잘자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다시 본래대로 건강해 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신병..... 이것도 의사마다 견해차이가 있습니다 환자의 증세로 의사마다 진단이 다 달라 집니다 이렇게 모호한 정신병 으로 실험을 합니다 아주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이 자신이 정신병환자라고 말하고 정신병원에 입원을 합니다 그리고 치료을 받습니다 나중에 이것을 밝힙니다 이환자을 치료한 의사 간호사 누구하나 이사람이 정상인이라고 의심조차 못했다고 합니다 현재 과학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정신병이란 것을 정확한 진단이 모호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마인드컨트롤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IMF 이후 후우죽순으로 많이 생긴병원은 정신병원 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환자들은 자신이 정신병이 있다고 속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본문글 분처럼요..... 마인드컨트롤 이라는 것으로 고통을 받아서 어쩔수없이 정신병원에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병원에 입원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보여 집니다 아마도 대부분 정신병원에 다니시는 분들은 마인드컨트롤이 무엇인지도 모르실 겁니다 그렇기에 정신병이라는 것은 대단히 모호한 병인것은 분명합니다............................................
15.01.2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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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다른사람도 아닌 제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모니터링 중입니다. 그런데 성광님 참 소릅돋네요; 정확한 정보가 아니면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정말 고통 받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 그리고 의사선생님에 대한 욕입니다 이거. 모호한 병이 아니라. 성광님처럼 이 정신병이라는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기 떄문에 모호해 지는것입니다. 정신적인 병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요인 또한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병원에 오질 않죠. 자기가 스스로 다잡으면 되는건데 왜 정신병원에 갑니까 시선도 좋지 않은데. 마인드 컨트롤 진짜 소름돋는 말이네요,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그거. 어떤 의사가 그런말을 했는지. 어떤 정보에서 그걸 꺼내오셨는지. 만약 짧은 지식끈으로 말을 꺼내신거면 그냥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민폐에요 | 15.01.22 0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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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이 중증이 아닌 이상에는 모호한 부분도 있지요. 왜냐하면 암이나 종양과 달리 정신질환의 병원은 실제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고, 호르몬 같은 것의 이상이 밝혀졌다고해도 아직까지는 외부적인 관찰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니까요. 그러니까 너무 노여워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15.01.22 0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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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컨트롤......... 은 마루타처럼..... 사람의 몸에 특정 칩같은것을 심어서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에 대한 실험은 실패로 판명났습니다 아이도저 라는 특정음향, 혹은 특정주파수 대역대로 사람의 기분은 슬픔, 분노, 사랑, ㅅㅅ, 신비로운 귀신을 느껴지는 느낌 등등 이러한 것을 인위적으로 이르킬수 있습니다 마인드컨트롤 이라는 것으로 더욱더 정신병이라는 것은........................ 모호한 병인 것입니다
15.01.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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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의료계 종사자로서 말씀드리자면 그런 기술은 우리나라에 없어요. 최면과 암시, 또는 정보의 제약을 통한 판단의 유도로 오해를 하게하거나 특정한 인식을 심어줄 순 있을 겁니다. 그러나 신경계에 칩을 심는건 아직 생물학적으로도 생리학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애당초 칩이 작동하려면 동력이 있어야하지만, 베터리를 이용하면 주기적으로 교체해야되니 무리고 그 이전에 이물질을 몸에 심으면 거부반응이 일어나서 주변 조직에 염증같은 반응이 발생합니다. 그러니까 솔직히 말해서 칩을 박아서 사람을 조종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 15.01.22 1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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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님 마인드컨트롤이요??생사람잡을까 겁납니다 사람들모두 환각환청을 겪을수 있는건 사실이지만 조현병은 약물치료안하면 사람이 살아갈수가 없어요 정신분열증환자들모두 공통된 특징이 있고의학적으로 검증할수 있습니다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문제지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다실제 하는 병입니다 우울증만 해도 나약하다 배가불렀네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정합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실제하는 병이고요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심하면 일반인도 환각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고요 조현병은 그게 현실인지 환각인지도 분별할수 없습니다 귀신을 본다고 해도 정신분열일 가능성이 있다죠
15.01.2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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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와서 떠오른 거지만 성광님의 판단에는 이상이 있습니다만 달콤쌉싸르한님의 말은 굉장히 진지하시네요.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올바른 말을 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지 않을까요 | 15.01.22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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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말상대없어도 생깁니다 햇빛보지못해도 생겨요 호르몬의 작용때문입니다 코티솔분비가 높아지먄 우울증걸린다죠 세로토닌이 줄어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현병은 관심이 적어서 잘은 모르지만 역시나 뇌의문제고요 희한하게 환자들이 말이 어눌해진다고 들었습니다 조현병환자나 가족이 병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무당찾아다니거나 신내림받는걸로 시간을 허비하죠 무당들도 정신분열인경우가 있다고 인정합니다
15.01.22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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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제가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기 전에는 우울증 치료를 받은 일이 있었지요. 물론 그다지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부작용 때문에 실려갈 뻔했지만. 저는 당시에 그랬습니다. 말상대가 있어도 우울했어요. 말상대가 없어도 우울했죠. 햇빛을 봐도 우울하고 햇빛을 보지 못해도 우울합니다. 운동을 하면 더 우울해지고 운동을 안해도 우울했죠. 그러다 생각한 겁니다. 나는 우울증이 있는게 아닐까? 요즘 사람들은 자신이 "그냥 우울한 시간이 많을 뿐"인지, 아니면 "정말로 우울증에 걸린건지." 헷갈리는 분이 굉장히 많아요. 제 생각이 좀 낡았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정신과진료가 "실제로 호르몬 이상을 검사"한다기 보다는 대부분 "환자의 진술과 의사의 관찰에 의해 판단"하는게 대부분이고 이 관찰이란 것도 제대로 하려면 최소 20일이상 입원치료가 필요하단 거죠. 그러니까, 저는 그런걸 염려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냥 우울할 때가 많을 뿐"이고 "단지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가 능숙하지 못할 뿐"인 분들도 상당한데 그걸 잘못된 인식과 판단으로 병으로서 키워서 끝내는 실제로 우울증이 되어버리는 그런 상태를 말이죠. 그러니까 저는 스스로를 판단함에 냉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울한 기분이 들면 우울한 기분을 해소할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엔 노래를 부르거나 사색을 하거나 공상을 하거나 자학을 하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해소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샌드백을 치거나 소리를 치거나 자학을 하든가요 그러니까 "난 이러니까 이래"라고 특수화하고 규정해버리는게 굉장히 안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 15.01.22 1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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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역시 치료해야 합니다 감정통제가 안되고 이유없이 불안해지고 고통스러워지니까요 조울증환자본 경험있습니다 사람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조증과 울증이 반복된다죠 이건 다 본인자의로 조절할수없구요 이것을 타인이 조작해서 병원에 넣지않는한 존재하는 병이거든요 실제하는 병마저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을줄이야 마인드컨트롤이 뭔지 이건 본인이 직접하는개념아닌가요 내가 잘못안건지???
15.01.2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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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유없이 불안해진다."고 하지만 그게 정말로 이유가 없는걸까하고요. 흔히 말하잖아요? 나는 어떤 트라우마가 있어, 나는 어떤 학대를 받았어.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요. 그런데 과연 "호르몬의 이상이라든가, 심신의 이상이라든가"여러가지가 있는데 "이유없이"라는게 맞는 말인 걸까요? 그에 대해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이 있죠.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랴." 저는 이런 생각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굉장히 적다도.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은 굉장히 작다고. 그러니까, "내 몸은 내가 잘알아"라고 높은 자세로만 있으면 알 수 없다고요 정말로 이유가 없는건지, 이유가 있는데 우리가 모를 뿐인건지를요. | 15.01.22 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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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성광이라는 분이 말하는 마인드 컨트롤은 그 마인드 컨트롤이 아니고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 뭐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 쪽이에요 망상 | 15.01.22 1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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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컨트롤ㅋㅋㅋㅋㅋㅋㅋㅋ
15.01.2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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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싸르한- 그레잉- 제가 장난하는 사람으로 보이시나요? 저도 십여년 전에 강박증과..... 그외 온갓 증상을 경험하고 아무튼 저는 진지하게 제가 그동안 알아본 지식과 체험으로 올린 글입니다
15.01.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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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심리학도 공부해보고 프로파일링이나, 주학이나, 생리학이나 그런것들이요. 그런데 우스운건 최종적으로, 그런 지식들이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는 것이죠. 간단한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 자신에 대해 아는게 없었어요. 제가 어떤 사람이고 뭐하는 사람이고, 왜 이런 상태가 되었고 들려오는 환청들의 의미나, 보이는 환각들의 의미같은 것들. 전혀 몰랐죠. 그러니까 아무리 지식을 쌓아도 도움이 될리가 없죠. 근본적인 건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그러니까 성광님께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성광님이 어떤 지식을 가지고 어떤 체험을 하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거 전부다 쓸모 없는 거라고요. 중요한건 성광님이 성광님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있는지 얼마나 직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라고요. | 15.01.22 1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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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문제가 좀 복잡하지않을까요? 언론이나 인터넷에 관련 질환정보가 많이 노출되면서 님이 말씀하시는 그런현상이 일어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병키운다고해도 관련 정보는 꾸준히 사람들에게 알려야하니까요 그래야 더 많은 피해를 님이말하는 진짜 정신질환자들을 더 많이 치료가능하니까요.. 그 부작용으로 사람들의 착각이 나타나는거겠죠 하지만 어쩔수가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너무많은 피해를 보고있으니까요
15.01.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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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는, 우리들이 스스로 조심해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쩔 수 없는건 없다고 생각해요. 어쩌지 않은 것만 있을 뿐이라고요. 문제가 있다면 대처해야만합니다. 피해가 있다면 정리를 해야만합니다.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 15.01.22 1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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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병원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약물처방받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니까요 이유를 안다고 해도 일단 발병하거나 재발하면 본인이 할수있는건 별로 없습니다 이건 우울증으로 불이익보니까 병원가지마라구 충고하는것만큼 나쁩니다
15.01.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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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병원에 가야한다고 인정합니다. 전문가가 가장 정확하니까요. 그러나, 제 문제는 둘째치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그렇게 병원에 가서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설명들을 보고서 우리는 착각해선 안된다는 겁니다. 애당초 우리가 아픈가 아닌가는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떤 원인이 있는지는 우리 스스로가 판단할게 아니지요 제가 알기론 애당초 환자 본인에겐 스스로가 무슨 질환인지 알려주지 않는 것이 기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환자 스스로가 편집해버릴 수 있고 혼동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요. 병원에는 가야합니다. 그러나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요. 저는 병을 핑계로 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도망쳐다녔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고 어떻게 일이 틀어져도 "어쩔 수 없지. 난 아프잖아?"하고 방치했었습니다. 자신이 이런 상태에 있는 것을,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을, 그런 것이 들리고 보이는 것을 포기하고 좌절하고 절망했습니다. 병을 핑계로요. 그렇기에 호소하는 겁니다. 실제로 아프지 않은 분이나, 스스로 잘 대처하고 있으신 분들은 공감하지 못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부터도 그랬고 저와 같은 사람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상황에서 도망치고 현실에서 도망치고 착각에 의해 체념하면서 그 사실에서까지 도망치는 사람들. 불필요한 고통을 스스로에게 용인하는 사람들. 아픔과 싸우지 않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보아왔기에 저는 이런 호소를 하고 싶었습니다. "혹시 당신은 도망치고 있는건 아닙니까?"라고요 | 15.01.22 1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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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트레스해소하면 된다구요??아 글쎄 그게 안되니까 병이 오는겁니다!!아 괜히 시간낭비했어
15.01.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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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해소할 줄 모른다. 라는 건 납득합니다. 자신이 어떻게해야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지 모르기에 해소할 수 없다는 건 납득합니다. 그런데 질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없다면, 그것은 병이 본인의 뇌를 좀먹어서 올바른 사고기능을 유지할 수가 없다거나 아니면, "단지 나는 스트레스를 푸는 법을 모를 뿐이야"라는 사실에서 도망쳐서 "나는 병이니까 어쩔 수 없지 꾹꾹 담아둬야지."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아니 저는 "스트레스"자체를 인지하지 못했었죠. 기분이란 것도 몰랐고 감정이란 것도 잘 몰랐었습니다. 마치, 어디 아이맥스 영화관에 앉아서 "나"라는 인물의 인생을 영화처럼 관람하는 느낌이었죠. 저에게는 실상 행동이나 선택에 대한 판단능력이 전무했고 인지능력도 부족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정말 본인의 병증이 깊어 통상적인 사고능력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정도라면, 그건 스트레스가 문제가 아닌거고 그런 문제가 없고 명료한 판단이 가능하다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줄 모르는 거지 못하는게 아니라고요. 그래서 묻습니다. "왜 원인을 알고 병증을 알고 있다면 스스로 통제하거나 대처하지 못합니까? 모르기에 대처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까?" 라고요 | 15.01.22 1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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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우울한 감정은 다른 겁니다 아시겠어요
15.01.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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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우울한 감정은 다르지요. 중요한건 그걸 누가 판단하느냐하는 겁니다. 저는 항상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굉장히 모릅니다. 모르기에 통제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모르기에 대처하지 못하는 자신의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묻는 겁니다. "우울증과 우울한 감정의 차이." 그것을 누가 판단하느냐하는 거죠. 실제로 자신이 우울증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 저처럼 장기적으로 입원관찰 해보신 분이 얼마나 있으십니까 정신과전문으로 격리 시설에 직접 들어가서 생활하면서 간호사나 의사를 통해 장기적인 관찰을 받아보신 분이 몇이나 되십니까? 실상 우리에게는 판단능력이 없어요. 전문지식도 없습니다. 저는 애당초 의료쪽 종사자라 해부생리에 대해 전공했고, 심리학도 공부해봤고 프로파일링도 조금이나마 독학했었습니다. 실제로 전문 심리상담사들에게 상담에 대한 기술이나 요령같은 것을 조언받기도 했었지요. 그래서 저는 그렇다치고, 누군가가 "나는 무슨 병인데 무슨 증상이고 뭐가 원인이야."라고 말한다면 그것에 대한 전문가적 소견은 도대체 어디있냐는 겁니다. 저는, 우울증과 우울한 감정이 같다고 말씀드린적은 없습니다. 우리가 그 두가지를 혼동하기 쉽고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씀드리는 거지요. 부디 제 말이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 15.01.22 1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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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 두 문장이 문제가 된겁니다.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말이지요. '조현증이나 정신증에 걸린 사람들이 자신을 대면하지 않고 '자신은 정상이다.' 라는 것만 믿고서 해결을 아예하지 않는다는것이 문제' 라고 이해했는데 맞습니까? 그냥 마지막 두 문장을 빼는게 더 정확하게 전달이 될것같습니다.
15.01.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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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부른다면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저 말 이외에 2줄 이내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말을 저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제 어휘력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요. 참 송구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잊지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단순히 '자신을 대면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라 위에서 "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포기하고 좌절하고 절망하면서 병에 걸렸다는 핑계로 도망쳤습니다."라고 먼저 말씀드린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 15.01.22 16: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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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망상이 좀 보이네요.....
15.01.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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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 대해서 인가요? 저에게 과대망상인지에 대해서 말씀하셔도 뭐라 답해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신분열증이란 것은 병원에서 입원치료 후 퇴원하면서 주치의 선생님께 들었던 이야기고. 실제로 잊어버리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약이 없어도 혼자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은 망상일지도 모르지요. 사실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지만 저 자신이 느끼고 있지 못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잘 지내고 있다고해도 혼자보내는 시간이 많으니까, 분명히라고는 말하기 어려울지도 몰라요. 그러나, 저는 반드시 방법을 찾아낼 겁니다. 더 이상 저로 인해 누군가 괴로워하거나, 또 비슷한 식으로 아파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진 않아요. 그러니까 저는 제 심신을 가지고 끝없이 탐구할겁니다. 정 못견디겠다면 두어달 약이나 좀 먹어주면 견딜만하니까요. 분명히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요. 해결책이. | 15.01.22 16: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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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다쳤소..............................시바 사는게 사는게 아니오...
15.01.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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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렷을 때 뇌수막염을 심하게 앓은 적이 있습니다. 장염에 대장염에 뇌수막염에.. 유년기는 병원에서 살다 싶이 했었죠. 저는 실제로는 말도 굉장히 잘 더듬고, 판단하는 속도도 굉장히 느립니다. 통상적인 회화를 할 때도 미리 대답을 준비해놓아야할만큼 기능도 떨어지는 편이지요. 손가락은 때때로 마비되고 기타 같은 것을 배우고 싶어도 제 몸이 제 의지에 잘 따라주지 않을 때가 더 많아요. 그럼에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뭐?" 누구나 똑같아요. 모든지 잘할 수는 없어요. 무언가 잘하는게 있다면 무언가 못하는게 있기 마련이죠.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다는 것처럼요. 그렇다면 그걸 거꾸로 말해서, 못하는게 있다면 다른 걸 잘하도록 하면 되는게 아닐까요? | 15.01.23 1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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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보다 댓글들이 점점 진행되며 괴담이 되어가네요 ㅇㅇ;;
15.01.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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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의료계 종사자라고 말씀하시니 한마디 해드리겠습니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은 의료계 종사할 수 없으니 일을 그만두셔야 할 것 같아요.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즉시 면허 취소됩니다. 우울증이나 불면증 같은 가벼운(?) 것은 괜찮을지 몰라도 타인에게 해를 가할 수 있는 님께서 말씀하신 정신분열 같은 경우는 면허 취소됩니다. 자진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15.01.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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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종사자가 아니시라면 죄송합니다. | 15.01.23 1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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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료계 종사자라시면..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하시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15.01.23 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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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체험한 (xotjd****) 솔직히 의료계 종사자로서 말씀드리자면 그런 기술은 우리나라에 없어요. 최면과 암시, 또는 정보의 제약을 통한 판단의 유도로 오해를 하게하거나 특정한 인식을 심어줄 순 있을 겁니다. 그러나 신경계에 칩을 심는건 아직 생물학적으로도 생리학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애당초 칩이 작동하려면 동력이 있어야하지만, 베터리를 이용하면 주기적으로 교체해야되니 무리고 그 이전에 이물질을 몸에 심으면 거부반응이 일어나서 주변 조직에 염증같은 반응이 발생합니다. 그러니까 솔직히 말해서 칩을 박아서 사람을 조종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15.01.22 | 신고 하기 | 추천 수 : 0 | 15.01.23 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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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의 치료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직시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치료가 된다고 하더군요.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이 정신병이고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치료의 과정이겠지요. 그리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치료의 결과겠지만 호르몬이나 외상등의 문제로 인한 정신병이라면 부족한 부분을 평생 약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정신병이 아니거나 아니면 자신의 문제를 인지못한거겠죠.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인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평생 약을 먹어야 된다는 진단을 받으셨다는 건, 자신의 힘으로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야기 같은데 너무 성급하게 약을 끊겠다는 생각을 가진건 아니신지 모르겠네요. 실제로 저도 지금 정신병을 가진 어떤 사람으로부터 괴롭힘을 받고 있습니다만, 이전보다 상태가 많이 양호해졌다는 것은 저도 압니다. 가족들도 애가 괜찮아졌으니 괜찮을거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아무렇지않게 다시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건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고 가족들도 그저 이전보다 나아졌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려는 것이지 가지고 있었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에요. 적극적으로 치료받으시길 권장합니다.
15.01.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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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말씀을 뒤늦게 보게되어 많이 늦은 때에 이르러서야 답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제 연구나, 제가 추구해온 것이 성공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화도 잘내고 짜증도 잘내고 성격이 전체적으로 거칠어진 부분이 있습니다만, 불안에 떠는 것이나, 여러가지 잊어버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히 개선이 됬습니다. 이젠 업무경력도 3년차입니다. 문제도 별로 없었고 동료들에 의한 평가도 훌륭한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말씀드립니다. 저는 구원받았고, 저는 성공했으며. 저는 나아지고 있다고요. 약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제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니었다고요. | 15.05.13 18: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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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하지만 의료계 종사하신다는게 망상이 아니시라면 부디 그만두시고 다른 일을 찾아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의료 쪽에서는 작성자분이 원하지 않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15.01.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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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글을 찾아보니 저처럼 방사선사로 근무하시는 것 같습니다. | 15.01.23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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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좋은 관심에 늦게 답해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기 그지없군요. 위에 말씀드린 내용하고 같은 말이겠습니다만, 저는 괜찮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이상행동을 했다고 충고받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인간관계도 잘 적응하고 잘 대응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업무내용도 훌륭하다고 칭찬도 많이 받고 있지요. 뭐, 문제라고 한다면 성격이 좀 거칠어지고 행동이 많이 커진 것이겠습니다만 그렇다고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거나하는 것은 아니며, 지금은 동료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15.05.13 19: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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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평가를 유지하고 계신다면 다행입니다만... 이런 문제의 경우 본인보다는 주변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15.07.26 1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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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저도 우울,강박에 제가먹는약에 정신분열관련~~이런거 명시되있긴합니다만 ,,, 저또한 약물치료로 많이나았고 가족이 도와주었죠 근데 님아 자기연민에 빠지던 동점심이던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어찌됬건 저를 포함한 환자들은 과거에 많은상처를받았고 이미 충분히 아팠었죠.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거아닌가요?? 시간이 약이될때도있고... 이렇게 일일이 댓글달면서 분석하시는게 님의 심신을 괴롭게만드는거라고요~~ 그냥편하게사세요편하게~~같은 질환자로서 충고드려봅니다~~태클은 아니고요,,
15.01.2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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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이시지요.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저는, 저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이 되도록이면 다 같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서요. 되도록이면 다들 불행하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이 있어서요. 그래서, 저사람은 이런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이 사람은 이런 대처를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다보면 끝이 안보일 때가 많아지곤 하지요. | 15.05.13 1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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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게 묻는다면, 너는 강한 의지!!!!!!
15.01.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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