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pixiv.net/artworks/117114915
번역: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16447705
〜샬레〜
선생님「나기사 슬슬 현금카드랑 통장 돌려줄래?」
나기사「싫습니다」
선생 「어째서???」
나기사 「선생님께서 역시 제 돈으로 더, 더 호화롭게 지내셨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미카 「우와… 나기쨩, 진짜 무슨 짓이야??」
세이아 「조공 마조가 악화됐군.」
선생 「무슨 소리야??」
나기사 「그런데도 어째서 제가 드린 카드를 사용해 주지 않으시는 건가요!!」
선생 「학생한테 받은 신용카드를 쓸 리가 없잖아!! 그보다도 조공하고 싶다고 통장이랑 현금카드를 마음대로 뺏어 가는 건 정신 나간 짓이라고!」
나기사 「선생님께서 조공하게 해 주시지 않는 게 잘못입니다! 이제 현금은 없으시죠♪ 자, 포기하시고 제 카드로 잔뜩 쇼핑해 주세요!」
미카 「나기쨩, 마음대로 뺏어가 놓고 자기 카드를 쓰라니, 너무 이상하잖아… 빨리 돌려주는 게 좋을걸?」
세이아 「미카가 말한 대로다. 선생님의 통장과 카드를 나에게 넘겨라.」
나기사 「싫습니다!!! 절대, 절대로 싫습니다!!!!」
선생 「얼마나 싫은 거야… 그보다 세이아, 슬쩍 내 카드랑 통장 맡으려고 하지 않았어?」
세이아 「기분 탓이다.」
미카 「뭔가 수상하잖아…」
나기사 「앞으로 제가 드리는 조공을 전부 받아 주신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돌려드리겠습니다만?」
선생 「그렇게 되면 엄청나게 많이 갖다 바치겠지, 분명.」
미카 「고급 가구 정도가 아니라, 아예 집을 통째로 바칠 것 같은데…」
나기사 「읏! 미카 씨,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고급 가구와 의복 등을 전부 갖춰서 집째로 바치면 지금까지 쌓여 있던 조공 욕구가 단숨에 해방되어서, 생각만 해도……」 오싹오싹오싹오싹
나기사는 몸을 비틀며 여자아이가 지어서는 안 될 표정을 짓고 있었다.
미카 「……미안, 선생님. 내가 괜한 말을 했네.」
선생 「미카는 잘못 없어… 나기사의 머리가 이상한 것뿐이니까.」
세이아 「상상했던 것보다 100배는 더 나기사가 이상해질 줄은 몰랐네……」
나기사 「자, 얌전히 그 카드를 쓰시겠습니까, 아니면 통장과 현금카드를 돌려받는 대신 제가 드리는 모든 것을 받으시겠습니까…」
선생 「에에… 선택지가 두 개밖에 없는 거냐고…… 둘 다 싫은데…… 아, 안 돌려주면 이제 나기사랑 말 안 할 거야? 농담이지만.」
나기사 「네… 그런… 시, 싫습니다! 그것만큼은 절대로 싫습니다!!」 덜덜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그렇게 고했다.
나기사는 품에서 선생님의 통장과 카드를 꺼내 건넸다.
나기사 「죄송했습니다… 돌려드릴 테니 부디 용서해 주세요…」
선생 「휴… 이제 안심이다…… 말 안 한다는 건 농담이었는데~ 뭐, 돌려줘서 다행이다~」
미카 「선생님이 말을 안 걸어주는 건 견딜 수 없으니까…」
세이아 「그래… 죽는 것보다 끔찍하지…」
선생 「에에…」 혼란
선생님이 당황하고 있자… 선생님의 스마트폰에서 벨 소리가 울렸다.
선생 「응? 누구지? 린쨩한테서네…」
나기사 「린 행정관님이신가요…」
선생 「여어, 린쨩, 무슨 일이야~☆」
린 『린쨩이라고 부르지 마십시오…. 그리고 선생님께 전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선생 「뭘까?」
린 『샬레 수리비 말입니다만, 몇 번이나 파괴된 탓에 이제 예산이 없습니다… 따라서 선생님의 계좌에서 인출하게 되었습니다.』
선생 「네???」
린 『또한, 당분간 선생님의 급여도 절반이 되니 양해 바랍니다.』
선생 「」 절망
린 『그럼 전달해 드렸으니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통화가 끊겼다.
선생님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스마트폰 앱에서 잔고를 확인했다.
그러자…… 모아 두었던 돈이 전부 사라져 있었다.
선생 「…………」 안색 창백
선생님은 너무나 절망한 나머지 말을 잃었다.
나기사 「서, 선생님? 얼굴이 엄청 새파래지셨는데 무슨 일 있으셨나요!?」
미카 「엄청 절망한 표정이야, 선생님…… 대체 무슨 일이야!?」
세이아 「말해 주지 않겠나, 선생님?」
선생 「샬레 수리비 예산이 바닥나서 내 계좌에서 빠져나가, 잔고가 0원이 됐어……」
세 사람 「「「네?」」」
미카 「호, 혹시 내가 벽을 몇 번이나 부숴서 그래??」
나기사 「미카 씨 말고도 파괴하는 학생은 많겠죠… 샬레 건물은 몇 번이나 파괴되었으니까요…」
세이아 「하지만 예산이 없어졌다고 선생님의 계좌에서 인출하는 건 역시 이상하지…」
선생 「뭐, 어쩔 수 없지…… 그렇게나 부서졌으니…… 아하하, 나 이제 빈털터리, 빈빈빈털털이 봉봉비~☆」
미카 「선생님이 망가졌어.」
나기사 「응? 그렇다는 건……」
나기사는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
나기사 「후훗, 선생님, 안심하세요♪ 선생님, 다시 한번 계좌 잔액을 확인해 주세요♪」
선생 「어??」
선생님이 다시 한번 확인하자 그곳에는 나기사의 이름으로 2,000만이 입금되어 있었다.
선생 「뭐, 뭣!? 2,000만!? 이, 이런 건 안 돼!」
나기사 「이걸로 당분간은 안심하고 지내실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건 저희의 감사 표시와 미카 씨가 부순 벽에 대한 사과입니다.」
선생 「그래도 이건……」
나기사 「배고픈 생활은 하고 싶지 않으시죠? 그리고 이 일이 다른 학생들에게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요… 연방학생회를 무너뜨리려는 자도 나타나겠죠…」
선생 「읏!? 그, 그건!」
나기사 「폭로당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제가 드리는 조공을 전부 받아 주세요?」 하이라이트 오프
선생 「아…… 네.」
미카 「여, 여태껏 느껴 본 적 없는 압박감이잖아…」
세이아 「하아…… 설마 이렇게 될 줄이야……」
나기사 「후훗, 이걸로 마음껏 조공할 수 있겠네요♪ 후훗, 후후후후훗♪」 싱글벙글
이 날을 기점으로 나기사는 선생님에게 마구 조공하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거부할 수 없었기에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세이아마저 조공 마조에 눈을 뜨고 말아 선생님과 미카는 머리를 감싸 쥐게 되었다.
왓삐 엔드
============
r기둥서방 선샌니;;;
(IP보기클릭)121.169.***.***
TMI) 일본에서는 나기사가 조공마조(돈을 바치는 것으로 쾌락을 얻는 마조히스트)이라는 음해 밈이 있다.
(IP보기클릭)121.152.***.***
(IP보기클릭)121.158.***.***
딴건 그렇다 쳐도 선생계좌에서 냅다 수리비를 뺀게 알려지면 연방학생회 총공격당하는건 확실해
(IP보기클릭)118.43.***.***
트리니티 학생이면 갤럭시 쓰는게 상식이라고
(IP보기클릭)125.132.***.***
선생님은 어른의 카드가 없으면 개허접이란다 이 위험한 키보토스에서 살 수가 없어요
(IP보기클릭)121.169.***.***
나기사 정도면 각 회사별로 최신폰 모아서 전시장 만들어도 됨
(IP보기클릭)106.252.***.***
"...아코, 자세히 말해 봐. 총학생회와 트리니티가 뭘 어쩌고 어째?"
(IP보기클릭)121.152.***.***
(IP보기클릭)39.7.***.***
달마다 달걀도 조공한다더라 | 25.10.13 14:38 | | |
(IP보기클릭)121.169.***.***
TMI) 일본에서는 나기사가 조공마조(돈을 바치는 것으로 쾌락을 얻는 마조히스트)이라는 음해 밈이 있다.
(IP보기클릭)106.101.***.***
우리나라는 히후미한테 조공하지 | 25.10.13 14:59 | | |
(IP보기클릭)210.148.***.***
(IP보기클릭)118.43.***.***
루리웹-4324473838
트리니티 학생이면 갤럭시 쓰는게 상식이라고 | 25.10.13 14:36 | | |
(IP보기클릭)121.169.***.***
루리웹-4324473838
나기사 정도면 각 회사별로 최신폰 모아서 전시장 만들어도 됨 | 25.10.13 14:36 | | |
(IP보기클릭)121.158.***.***
딴건 그렇다 쳐도 선생계좌에서 냅다 수리비를 뺀게 알려지면 연방학생회 총공격당하는건 확실해
(IP보기클릭)106.252.***.***
"...아코, 자세히 말해 봐. 총학생회와 트리니티가 뭘 어쩌고 어째?"
(IP보기클릭)125.132.***.***
선생님은 어른의 카드가 없으면 개허접이란다 이 위험한 키보토스에서 살 수가 없어요
(IP보기클릭)49.166.***.***
(IP보기클릭)106.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