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건담) 컴퓨터 끄기 전 마지막 지쿠악스 소신 발언 하자면

[star butterfly]

지쿠악스 세계관이어도 괜찮고,

건담 우주세기의 평행세계나 대체 역사물 시도가 앞으로 좀 더 나와도 좋을 것 같아.

우주세기는 설정이나 스토리가 탄탄하지만, 신규 유입이 쉽지 않아서

일본 내에서도 고인물 콘텐츠 같은 분위기라 반다이 입장에서는 큰 고민 중 하나였지는데,

지쿠악스를 통해 우주세기에 흥미를 갖고 좀 더 알아보게 되는 유입이 생기기 시작한 게 느껴졌어.

(특히 샤아를 보고 궁금해서 유입된 사람들이 많더라. 역시 빠와 까를 미치게 하는 건담 락스타...)

지쿠악스 초반 분위기만 보면, 전작을 몰라도 마츄 같은 주인공에게 몰입하며 보는 유입들이 있어서 괜찮았고,

올드 건덕들은 아는 요소가 나와서 그냥 신났고.

괜히 하드하게 평행세계 개입 같은 걸 넣어서 악질 건틀딱 동인지 같은 작품이 되기보다는,

익숙한 우주세기 사건 속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비틀려 가는 작품,

그런 시도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지쿠악스는 아쉬운 점이 있는 작품이지만,

이번 시도를 통해 앞으로 좋은 발판을 마련하지 않았나 싶어.

[metros]

그렇게 말 안해도 반다이가 돈이 되는 장사라면 기획은 하겠죠?

[star butterfly]

사실 이렇게 주절주절 떠들어도 결국 반다이 손바닥 안ㅋㅋㅋㅋ

[사나디안]

난 확실히 이번에 즐거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