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중2병으로 헛소리하다가 되려 칭찬받은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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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그 나이때에 학교에서 강제로 읽게한 소설이 '멋진 신세계'였음.

그때 독후감 질문에 '현대에도 소설속 소마가 있다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길래

1페이지 장문의 에세이로

'당장 언론 헤드라인에 분노하고 웃고 기뻐하는게 대중이다.
필요하면 스포츠 연예 가쉽으로 눈도 멀게한다.
디스토피아를 보고 비웃지만 현대인도 자유롭다 착각하는 노예일 뿐이다' 이따구로 장문으로 적었는데.

오히려 아이디어 참신하다고 칭찬받음

[파시스트보면짖는개]

근데 그게 자유주의 비판 담론의 주요요지임

푸코 읽으면 딱 좋아할듯

[1q1q6q]

당시엔 대충 '자본주의도 같은 노예면서 공산주의만 보고 욕한다'라는 취지였음.

[파시스트보면짖는개]

그건 너가 빨갱이니까

그람시를 읽으면 될듯

[1q1q6q]

남자는 원래 중2병때 빨간물도 먹고 하는거야.
사춘기가 지나며 그 빨간물이 빠지지

[파시스트보면짖는개]

무슨 소리야 나는 빨갰던적이 한번도 없어

내가 빨간게 아니라 세상이 항상 너무 푸르른것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