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기타] 나도 창작물 박제 당한 경험이 있지

[고추참치마요]

고등학교때 문학창작 수행평가라길래

원고지 40매정도의 SF단편소설을 하나 써서 내서 10점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몇몇 작품은 선생 추천따라 교내 글짓기 대회랑 같이 들어가는거였고

금상을 받아서 연말 교내책자에 실려버림

그리고 나는 책자에 실리는 날까지 그게 대회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애들이 책자를 들고 나를 찾아오기 전까진.

박제되는걸 알았다면 단편소설을 안썼을거야.

[인혁련]

와 작가님 팬이에요!

[클리너즈]

와! 이세계물 웹소설 써주세요, 작가님!

[루리웹-9248332665]

들고 찾아오기만 했지 별로라고 놀리진 않은거면 진짜 재능 있는거 같은데?

[고추참치마요]

각잡고 안쓴지 한 8년 넘어가서 이제 글을 못씀..

요샌 맨날 뜌땨이.. 이런 글만 쓰다보니..

[Idiot Sandwich]

작가가 언제 썻는지도 모르는 습작을 후에 코앞에 가져가 싸인받는 느낌이려나

[BONGSAN]

이제 10년뒤에 사인받으러 옴

[짭제비와토끼]

박제가 되어버린 유게이를 아시오? 난 유쾌하오

[루리웹-9965433953]

나중에 출판하면 한 권 보내줘

[노비양반]

나 초등학교 때 무슨 학년문집 만든다고 애들보고 쓸만한거 다 써오랬음
막 중2병에 눈뜨는 초등학교 고학년 감성으로 적어서 소설을 적어서 가져갔는데 그게 문집에 실림...

그러다 전학갔는데 만약 중학교 그 지역 다녔으면 문집 파묘당했으면 왕따 확정이었을 듯

[치야호야불호야]

난 내 해병문학 더빙하겠다는 허락 없이 더빙돼서 유튜브에 올라옴

너무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