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mcu)스포)썬더볼츠에서 버키가 마지막에 그런 선택을 한 이유

[루리웹-7231661349]

사실 별 생각 없이 단순하게 수락해서 샘한테 까인다는 건 농담이나 밈에 가깝고, 버키도 스티브의 친우였던만큼 뒷거래나 다름 없는 방식으로 창설된 뉴 어벤져스에 대해서 왜 별 말 없이 찬성했던 걸까 궁금하기는 했음.

어떻게 보면 스티브 로저스가 충분히 반대하고도 남을 일이었으니까, 범죄 기록 제거나 복권, 히어로로서의 인정을 원했던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어벤져 직위가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지.

근데 생각해보면 나름 그런 판단을 한 이유는 충분하겠더라고.

첫 번째 이유. 보이드.

일단 폭주하면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는 보이드를 옆에서 밀착 케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 같음. 얘는 로스의 레드헐크랑은 다르게 래프트에 수감시킨다고 해결될 수준이 아니니까.


두 번째 이유. 정치인으로서 느낀 한계점.

여기에 대해서는 버키가 정치인으로서는 초보라 이게 맞는 판단인지 의견이 갈리기는 하던데, 최소한 버키 본인은 하원의원으로서 할 수 있었던 합법적인 활동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한계를 느낀 것 같음.
윈터솔져로 복귀해서 현장에서 뛰는 게 세상에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면, 그 활동을 보증하는 직위 역시 환영할 만했겠지.


세 번째 이유. 정부는 어차피 어용 히어로 혹은 히어로 집단을 만들려고 계속 시도할 거다.

이건 개인적인 추측에 가까운데, 발렌티나가 센트리라는 인공 히어로를 만들어서 데뷔시키려고 한 걸 본 이상. 정부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시도를 할 거라고 본 게 아닐까 싶음.
그렇다면 차라리 본인이 그 집단에 들어가는 게 선을 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 게 아닐까. 마침 발렌티나 약점을 잡은 상태라면 정부 영향력에서도 어느 정도는 자유로워질 수 있기도 하고.

대충 이런 이유들이 아닐까 싶었음.

[저는 님친구입니다]

솔직히 그렇게 깊이 생각 못했을것 같음

[찌머큰추종자]

대충 산타할배랑 빌딩에 트럭 처박는 버키짤

[알봇]

첫번째는 진짜.. 수감 시켜봐야 폭주만 또하지 옆에 두고 관찰하는게 가장 낫긴함

[알봇]

그리고 옐레나라는 목줄이 있으니.. 왠만큼 컨트롤이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도..
근데 그러다가 옐레나도 언니꼴나면 그땐 어쩌지..하는 불안감이 ㅋㅋㅋㅋ

[역사의 죄인]

샘이 그냥 단독이나 사이드킥이랑만 활동하다 한계를 느껴서 어벤져스의 재창설이 필요하다 느꼈을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