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도로롱의 오렌지

[참외아래참호]

doro는 말할 줄 몰랐다.

그저 조용히, 그녀가 가장 좋아하던 오렌지를 두 봉지 들고

네 뒤를 따라 걷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는 정말로,

그 오렌지를 너에게 주고 싶었어.

하지만 doro는 돈이 없었고,

그 오렌지는 훔친 것이었다.

도망치다 맞은 다리엔 멍이 가득했지.

너가 기차에 오르려 할 때,

doro도 달려가고 싶었지만

상처 입은 다리가 그녀를 쓰러뜨렸어.

오렌지가 흩어졌고,

기차는 덜컥 문을 닫았다.

그녀는 멀어지는 열차를 바라보며,

너와의 이별을 조용히 받아들였다.

너의 뒷모습을 향해

떨어진 오렌지를 끌어안은 채

기차역 바닥에 엎드린 그 모습으로,

그녀의 시간이 멈췄다.

몇 년 후,

너는 다시 돌아왔다.

doro를 찾아보고 싶었지만,

아무리 찾아도 그녀는 없었다.

그러다 문득—

예전 그녀가 좋아하던 다리 아래,

그 작은 개울가에 다다랐다.

그곳엔 탐스러운 오렌지 나무가 자라고 있었지.

네가 손을 뻗어 열매를 따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놀랄 만큼 달콤했어.

그 순간,

마음속 어딘가가 뻐근히 울렸다.

넌 무심코 다리 아래를 바라봤지.

그리고 보게 되었어.

나무 아래, 잎들이 소복이 쌓인 작은 무덤 하나.

그 옆엔, 손으로 그린 doro의 그림이

작은 몸을 기차를 향해 뻗으며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다.

바람이 잎을 살랑이며 넘겼고,

그림 속 doro는 여전히

너를 향해, 마지막 오렌지를 들고 있었어.

그녀는 끝까지—

그 오렌지를,

너에게 꼭 주고 싶었던 거야.

[꽁쥐]

도둑놈 아님?

[Capitán Mexico]

굿즈가 그렇게 잘 팔렸는데 돈내고 사 도로시

아니 도로롱

[NTR충]

도로보

[동물애호박이]

(쉿! 3차 창작 수익은 원저작권자 도O씨가 다 가져가서 없대)

[우타하]

[환가비]

도로로롱

[찌이이이이익!!!!!!!!!]

[모리야스와코]

센티멘탈하게 만들지 말아라 오렌지 도둑놈아

[こめっこ]

[SNOW per]

행복하렴도로롱

[지옥선생누보]

뭔가 졸랭 귀엽다

[포포포퐁~!]

[코사카_와카모]

왜이리 아련해

[TAKO_EATS]

안이 이런 슬프게 아름다운 스토리는 취향이 아니야 ㅠㅠ

[침묵군]

이게 중국 국어교과서 문학 감성이라더라
어느날 심장이 말했다 그런거

[단노우라 팔척도]

운수좋은날에 김천지를 김도롱으로 바꾼건가?

[아키야마 유카리]

도로롱에 원본 도로시를 묻히지 마!!!!!!!!

[Ak48]

[Redmario]

[1235424664]

도로롱 인기 어마어마하네

[KC국밥]

[명왕4]

학대파 나쁜놈들 날 울리지마라ㅜ

[하늘서리]

당신을 기다린지 얼마나 오렌지

[해삼수프]

뭐야 이건 또 무슨 밈이야?

[애플피자]

니케하면 이 스토리를 볼 수 있는거야?

[왕꿀주먹]

아련하긴 한데 먼가 좀 뜬금없네

[루리웹-1733389792]

도로롱한테 그러지마라....

[식빵궁댕이]

[건전할수도있는닉네임]

아니...돈주고 사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