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롤) 캬하하 건은 당시 전후사정을 알아야 이해가 가능함

[TAMTAM]

지금도 그렇지만 캬하하 헬퍼 의혹 사건이 떴을 당시 롤판은 지금보다도 월등하게 심각할 정도로 대놓고 패드립과 앀발을 박아넣는 욕설에 대놓고 어뷰징을 저지르는 트롤에 개판 그자체가 따로 없었는데

그 모든걸 뛰어넘고 미친듯이 어그로를 끌던 주제가 있었으니 바로 헬퍼 였음

헬퍼가 뭐냐고 하면 그냥 게임핵임

자동에임도 해주고 전장의 안개도 뚫고 시야 보여주고 스킬 범위도 보여주고 스킬 쿨타임도 다 뚫고 보여주는 슈퍼핵이었음

당시 2016년에는 진짜 이 헬퍼가 엄청나게 극성을 부려서 다이아 이상의 최상위권에서는 진짜 매우 흔한 수준으로 게임의 경험을 저해하고 있었고 브실골플로 대표되는 일반적인 게임 구간에서조차 악명을 떨치고 있던 시절임

그래서 당시 롤 방송인들 유튜브를 보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이 헬퍼 부검이나 헬퍼 깨뜨리기 영상들이었음

그런데 이 당시 라이엇 코리아는 신고 대처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헬퍼유저들이 계정을 정지당하는 경우가 운이 없는 편에 속할 정도로 제재도 미미하고, 개선하려는 의지 자체를 보이지 않았음

특히나 헬퍼가 본격적으로 유통되던 시기가 16년도 아니고 2014년 초부터라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함

이에 따라 롤 유저들을 비롯해서 프로들까지도 헬퍼에 대해서 매우매우매우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및 라이엇 코리아에 대한 신뢰감을 상실한채 헬퍼로 인한 폐해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던 시절임

이런 상황에서 챌린저급의 최상위권 원딜러한테 헬퍼 의혹이 터져버린 거임

이때 조작된 영상까지도 동원돼서 일종의 신드롬처럼 캬하하는 헬퍼 유저가 됐음

이에 라이엇측에서 캬하하의 로그까지 분석해본 결과 헬퍼가 아니라고 했지만, 이 당시 캬하하의 컴퓨터까지 수거해서 분석했다고 알려지지 않았고, "단순히 로그만 조회해본" 것으로 알려져있었음

더군다나 그 로그 분석 소식의 바로 지척의 시간대에 라이엇 코리아의 요청에 의해 헬퍼 판매자가 내방을 하게 됐던 일이 있었는데, 오히려 판매자는 라이엇 코리아로부터 "법적 조치할 의지 없음"과 같은 메세지를 듣게 되고 음료까지 대접받으며, 이후 자신감을 얻은 판매자들에 의해 헬퍼가 더 활기차게 판매되는 상황까지 벌어짐

이에 따라서 국내 롤판 유저 대다수는 이 '로그 분석 결과'에 대해서 매우 심대하게 신뢰성을 의심하고야 말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캬하하도 논란이 계속해서 거세지자 본인은 결백하다는 것을 보여주기위해 손캠을 공개하며 롤 방송을 켰으나, 지나치게 과중한 압력으로 인한 긴장으로 인해 잦은 실수와 판단 미스가 겹쳐 챌린저급 최상위권에서 다이아 중위권까지 떨어지는 티어 하락을 겪게 되어 대다수의 롤 유저들과 본인을 저격한 프로들은 한 가지 확신을 가지고 말음

"그래 저게 쟤 본 티어지. 헬퍼 안 쓰니까 바로 떨어지잖아"

나는 이렇게 형성되었던 당시 롤 유저들과 프로들의 확신 때문에 캬하하가 여태까지 억울하게 사과도 받지 못하고 계속해서 억까받고 힘들었다고 생각함

그 당시에는 커뮤니티를 하지 않았어서 딱히 공개적으로 왈가왈부조차 안했던 나조차도 딱 손캠 공개 이후 티어 떡락한 뒤 거기서 소식을 끊었고, 이번주에 다시금 화제에 떠오를 때까지 캬하하를 '헬퍼 사용했던 최상위권 스트리머'로만 기억하고 있었거든….

아마 당시 공개적으로 저격했던 대부분의 사람들도 딱 거기까지만 소식을 듣고 말았을 확률이 높음. "내가 잘못한 걸 인정하기 싫다"인 사람도 분명 있을 수 있겠지만 대다수는 "걔 손캠 까니까 티어 떡락했던 헬퍼잖아"로 기억해서 사과할 이유도 못 느꼈을 거고 근황도 딱히 들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을 거라 생각함

따라서 캬하하 헬퍼 의혹 사건은 이 모든 정황을 다 떼놓고 이야기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움. 왜 그랬는가에 대한 부분이 없으니까

그리고 이 왜 그랬는가에 대한 부분이 없다면 얼마든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사건임도 맞고

"왜 그렇게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당시 공개적으로 저격을 한 것인가"

"왜 그렇게까지 사람들은 라이엇을 신뢰하지 못했는가"

"왜 그렇게까지 사람들은 사과하지 않았는가"

이 세 가지를 염두하지 않으면 그냥 악질적인 팬덤한테 당한 거라고, 악질적인 돈미새 유명인들한테 당한 거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그럼 그냥 너무 개인이 운이 없다고 치부하고 넘어가는 것밖에는 안되는 것임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번 토픽을 통해서 그때 당시 캬하하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캬하하에게 상처를 줬던 사람들이, 물론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이번에 다시금 화두에 오른 캬하하의 억울했던 이야기를 듣고 소식을 갱신하면서 캬하하에게 사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기도 함

이번에 공개적으로 사과한 김성회나 클템이나 빛망이나, 그 사람들의 속을 내가 알 수는 없겠지만 이번 토픽이 화제가 되지 않았다면 그 사람들은 "캬하하 걔 헬퍼 쓰던 애 아님?"이라고 생각하면서 영원히 캬하하에게 상처를 주고 끝날 수 있었음

그런데 이번 일을 계기로 캬하하가 억울했다는게 알려지게 되고 그래서 이번 일이 캬하하에게 위로라도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진 걸 보면서, 나는 이게 이번 토픽의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런 결과가 더 나오기를 바라고 있음

[히키관련]

헬퍼 전국시대는 정말 개판이었음

[12coffees]

그 핑크와드 커서 딱딱 꽂힌다는거 봤었는데
그거 조작, 편집된 영상이었나

[곰쥐빵쥐]

나도 궁금해서 조작 편집된 영상이 어떤 건지 아는 사람 있으면 알려주면 좋겠음
https://www.inven.co.kr/board/lol/2999/34620
요게 나도 당시에 봤던 글인데 저게 전부 다 조작된 거였어??
물어보니 누가 일부는 조작이고 일부는 진짜라던데 알 수가 있어야지 원

[새로시작하는마음]

일단 알리 나오는 영상이 조작인건 앎

[이캘]

알리랑 이 글에는 없는 코르키?만 주작과 우연이였다 라고 하고 나머지는 주작이네 라는거 아직유게에서 못봄

[수행부 대면평가전담관]

그레이브즈도 조작.
그리고 그런 조작이 너무, 실제라면 빼박 증거다보니 나머지도 '그런가?' 싶을만한것 조차 증거인것처럼 보이게 만듦.

[수행부 대면평가전담관]

바로 이건데, 이건 반디뷰로 보면 바로 나옴. 26프레임과 27프레임 사이에 뎀지 숫자가 텔레포트 하는걸 볼 수 있음. 그만큼 삭제한 프레임인것.

[곰쥐빵쥐]

그러네 캬하하 그브 조작이라고 검색하면 원본처럼 보이는 영상 찾을 수 있네
저렇게까지 기정사실로 만들어서 조리돌림을 해야 했을까

[새로시작하는마음]

사실 그래서 '아 그래 당시 니들이 실수를 했지. 근데 이제 사과는?' 이 지금 상황이고

[루리웹-1715880583]

저때 진짜 헬퍼 장난 아니었음. 잘해도 인정을 안 해주고 헬퍼냐 헬퍼네 뭐 이런 소리만 나올 정도였지.

[약먹고설치기1]

헬퍼만...장난이 아닌 게 아니었지. 랭겜 트롤, 욕설, 어뷰징. 그냥 게임을 해도 100판이긴 판보다 1판 억울하게 진 판으로 감정 쌓이는데, 라이엇에 대한 악감정 있어서 그냥 헬퍼 이슈로 확 때려서 정신 차리거나 그냥 망했으면 좋겠다고 적대감 가진 애들 많았거든.

[루리웹-3529258267]

진짜 파면 팔수록 학을 떼는 데가 라이엇 게임즈임

[수행부 대면평가전담관]

참고로, 헬퍼 제보로 쓰이던 이런 영상들도 조작이라고 함
실제로는 마우스가 쫓아가는 중간 2개 프레임만 제거함으로써 마우스가 텔레포트 하게 만든거라 함
그리고 이런 영상들이 관계자나 스트리머들에게도 제보 영상으로 쓰였고
그 결과 그 사람들이 그런 발언을 하게 된 것도 있음

아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무죄라는건 아님. 날조된 정보에 속았어도 공개방송에서 했으면 책임은 당연히 져야지.

다만, 대체 누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캬하하를 싫어했는지 그게 난 소름끼칠 뿐임.

[수행부 대면평가전담관]

원본은 이거. 알리가 이동한 뒤 마우스가 남은 한 프레임, 이동 직후 쫓아가기 시작하는 한 프레임을 제거하면 위처럼 됨.

[셊곖쵮곲읪횞삾콦낪밊]

나도 저때 커뮤를 거의 안하는 수준이긴했지만 사건이 너무 유명해지고 저짤이 주작이라는것도 모른채로 보기+손캠키니까 챌린저가 다이아까지 수직하락 했단거보고 빼박이네 했었는데 대체 저 주작짤 만든놈은 무슨 악감정이 있길래 저딴걸 주작했을까

[이캘]

놀라운건 이 사건 위 인벤링크 보면 알겠지만 아래 짤로도 헬퍼라고 했었다는것이다

[수행부 대면평가전담관]

나도 같음. 딱히 캬하하를 지정해서 한 소리 하진 않았지만 보면서 그럴거라 생각했고, 롤 헬퍼 얘기에 말하자면 양성 피드백으로 더 믿게 되었었지..

[Emfznekftm]

지금 와서는 '게임사가 확실하게 말해줬는데 다른 증명이 왜 필요함?'소리를 하는 사람이 나오는데 저때 라이엇의 신뢰도는 지금의 엔씨나 펄어비스랑 비슷했음
엔씨가 '새로운 게임을 만들겠습니다 과금 부담이 없습니다' 소리 하는거 믿는 사람 있음? 저때 기준으로는 '핼퍼 해명하겠다더니 고작 갖고온게 라이엇 증언이냐' 소리가 나오는게 당연했음

[약먹고설치기1]

ㅋㅋㅋㅋㅋㅋㅋㅋ애시당초 라이엇에게 신뢰라는 게 있던 적이...있을까?

[요노모리 코베니]

제일 깔끔하게 정리한듯
나도 당시 사건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는데 여러 조작된 증거들 + 라이엇 태도 + 손캠 까고 티어 하락한 것에 대한 심증으로 인하여 생긴 악재인데 그냥 아 그 헬퍼? 라고 기억하고 있으니...

커뮤하면서 선동, 물타기 당하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나도 반성하게 된다

[캣닙이]

근데 캬하하 같은 성격상 손캠 증명 이런 압박감이면 더 못할거 같긴함. 그당시에 말 그대로 심신 미약상태였으나깐

[캣닙이]

그 사건 이후로도 본캐는 계속 고티어 유지하고 있는게 헬퍼가 아닌 실력을 반증하는 증거중에 하나라고 생각함

[캣닙이]

아니 반증이래 증명..

[루리웹-8622303636]

헬퍼 때문에 나도 롤 접었지. 지든 이기든 기분 족 같아서

[에르타이⚓]

더군다나 그 로그 분석 소식의 바로 지척의 시간대에 라이엇 코리아의 요청에 의해 헬퍼 판매자가 내방을 하게 됐던 일이 있었는데, 오히려 판매자는 라이엇 코리아로부터 "법적 조치할 의지 없음"과 같은 메세지를 듣게 되고 음료까지 대접받으며, 이후 자신감을 얻은 판매자들에 의해 헬퍼가 더 활기차게 판매되는 상황까지 벌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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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he......?(뒷목잡고 쓰러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