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사파이어 글래스임.
애플은 오래 전부터 지문인식 센서를 겸하는 홈버튼과 카메라 등에는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해왔는데, 이게 구조적으로 외부광에 의한 간섭에 꽤나 취약함.
좀 단순무식하게 비교해보면 얼추 답이 나옴.
가장 왼쪽 모델은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하는 애플워치 스테인리스 모델, 그리고 나머지 우측의 애플워치 2개는 일반적인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모델들임.
화면의 각도가 달라서 체감되는 반사광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스테인리스 모델이 유달리 화면 외부로 빛이 번지는 현상이 도드라지는 것을 알 수 있음.
그리고 이건 내 개인적인 뇌피셜이 아니라 실제로 사파이어 글래스의 광학적 특성이기도 하고, 이것 때문에 이미 애플워치 초창기부터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하던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들의 반사율은 꽤나 크게 이슈가 되기도 했었음.
같은 디스플레이를 쓰면 알루미늄 모델보다 덜 선명하게 보인다는 소리니까 야외에서.
그리고 이런 사파이어 글래스를 카메라 커버글래스로 사용한다면?
렌즈를 투과한 빛이 렌즈 내부에서, 혹은 카메라 내부에서 반사되었다가 다시 커버글래스에서 반사되며 광원의 잔상이 맺히게 되는 것임.
이게 플레어 현상.
사파이어 글래스가 긁힘에 강해서 손목시계 등에선 많이 애용되는 소재이긴 한데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쓰기엔 이래저래 적잖은 단점이 있는 소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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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코팅으론 한계가 있음. 저반사코팅 정도야 다른 회사들도 다 하는거고. 특히 엑스페리아에 쓰이는 칼자이즈 T*코팅은 뭐... 그냥 카메라 커버글래스 소재 자체를 바꿔야 함. 투과율하고 반사율 낮은 다른 유리소재로. | 24.09.21 12: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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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글래스 경도를 가지고 투과율 좋고 반사 덜되는 소재가 없어서? | 24.09.21 12: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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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코팅이 능사가 아니라는 소리임. 사파이어 글래스라는 소재 자체의 특성이라 사파이어 글래스에 AR코팅 올릴바에 그냥 고릴라글래스에 AR코팅 올리는 게 훨씬 광학적으로 효율이 좋음. 갤럭시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 심지어 아이패드 프로도 그렇게 하고 있음 ㅋㅋㅋㅋ | 24.09.21 18:5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