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홈 건축에 앞서 벤치마킹을 위한 폐허 탐사.
석재 건축물 위에 '반 목재 블록' 재질 건축물을 얹어놓은 전형적인 게임 내 건물...
인데 연결부에 뭔가 처마같은 1칸짜리 데코가 보이길래 자세히 살펴보니까 타르 지붕이네요
....지붕인 거 알고 보니까 내부에 지붕 투성이였네 ㄷㄷ
저는 그것도 모르고 '와 여기 다락방 바닥은 지붕같이 생겼다' 이러고 있었는데 지붕이었엌ㅋㅋㅋㅋㅋ
....난 멍청이야...
다만 타르 지붕은 타르 만드는 게 귀찮아서, 그냥 반 목재 블록이 기본 제공하는 덧대기 양식을 쓰려고 합니다.
저것도 저는 예뻐요.
사실 반 목재 블록이라는 요 건축자재가 거의 만능소재거든요. 위 스샷이 반 목재 블록으로 내장재 꾸민건데 엄청 예뻐요.
건물 내장재나, 외부에 덧대는 외장재로 쓸만한 나무재료를 살펴보면, 먼저 야자수나무는 월넛색이라 회색조 벽에다 두르기엔 시험을 해봐야 하고, 나머지 어두운색 나무블럭들은 모양새가 엄청 거칠거든요. 딱 통나무집 정도에 어울릴 정도.
근데 이놈은 내장재로 써도 외장재로 써도, 저거로만 지어도, 석재랑 섞어써도 그냥 다 예뻐요. 이놈만 잘 써도 솔직히 이 겜 건축은 다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저놈으로 다 해먹을 생각입니다.
단점이라면 저 빨간 지붕도, 반 목재 블록도 진흙을 오지게 쳐먹는다는 거라, 당분간 진흙 광산에서 흙퍼먹어야죠 뭐 ㅠㅠ
암튼 오늘도 성벽 보수하는 김에 탑 1층 더 쌓고 외성도 하나 만드는 것으로 오늘의 건축은 마무리...이제 슬슬 성 내부를 채울 때가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