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호(州胡)가 마한의 서쪽 바다 가운데의 큰 섬에 있다. 그 사람들은 대체로 키가 작고 말도 한(韓)과 같지 않다. [그들은] 모두 선비족처럼 머리를 삭발하였으며, 옷은 오직 가죽으로 해 입고 소나 돼지 기르기를 좋아한다. 그들의 옷은 상의만 입고 하의는 없기 때문에 거의 나체와 같다. 배를 타고 왕래하며 한(韓)나라에서 물건을 사고판다.
『삼국지』 「동이전」 한 조
삼국지 한전에는 마한의 서쪽 바다 가운데의 큰 섬, 주호국에 대해 적고 있음.
실제 제주도는 평균 키가 작음.
그리고 제주어라고 불릴 만큼 본토와 구별되는 독특한 방언이 존재함
제주도 흑돼지가 유명한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해녀의 복장 또한 짧게 줄여 입기도 했음
이러한 주호국, 제주도가 우리 역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순간은
백제가 고구려에게 수도를 빼앗기고 왕이 전사한 다음 해임.
탐라국에서 토산물을 바쳐오자 왕이 기뻐하여 그 사신을 은솔로 임명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문주왕 2년(476)
이후 탐라국은 상당히 반독립적인 정치체로 존재하다가, 고려 시대에 지방관이 파견되면서 한반도의 부속도서가 되었음.
우리 모두 제주도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