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음악평론가가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앨범과 하이브에게 낮은 점수를 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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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32204&bigcateidx=1&subcateidx=3&view_tp=1

[O O]

뭔소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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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색이 안보인다구

[인형사 로젠]

그거 bts도 휴식기 들어갈때 했던 말 아닌가?
너무 대중에 맞추다보니 이게 정녕 내가 하고싶은 음악인지 권태기 온다고

[식빵장수]

배배 꼬아 말했지만 결국 참신하지 못하다 이거잖아. 그럼 그렇게 참신했을 때 지금만큼 성공 했겠냐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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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중문화 컨텐츠들이 참신함과 익숙함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해야 되는게 맞긴 함
너무 참신하기만 하면 대중에게 외면받고 너무 익숙하기만 하면 지겹다고 하니까

난 k팝을 평론할 정도로 저 바닥에 해박하지 않아서 뭐가 어떻다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이미 비슷한 느낌을 많이 겪어봤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그 분야가 점점 주류에서 밀려나는 건 많이 봐왔기에 저 평론가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 건지는 알겠음

[맨하탄 카페]

이건 대중음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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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도 평론 있고
대중영화도 평론 있잖아
그거랑 같지

[Tolene]

21세기라 어쩔 수 없는 점도 있긴 한데 1980년대까지는 대중음악도 참신한 시도를 한 적이 많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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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크리틱에 음악 리뷰 유명함

[근첩만읽을수있는닉네임]

뭐 평론가로선 할만한 불평이긴 하지

[마곡나룻]

확실히 뉴진스나 르세라핌 에스파 등등은 자기색이 확시롸지

[성유게는봐야지]

어벤져스의 성공을 비판했던 영화평론가들이랑 같은 맥락이겠지

[이끼라떼]

뭐 그러니까 '인기좀 있으니 안전빵가네?'하고 평론했단거네

[죄수번호1725377]

내용이 참신하지 않은걸 돌려말한 건데 사실 ”참신하지 안ㄹ다“의 진짜 속 뜻은 “야 고작 옛날에 있던거 반복밖에 안하는데 이럴꺼면 니껄 뭐하러 듣냐?”라는 소리라서 아티스트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크리티컬하지

[이미]

그래도 중국폰이 아이폰 외형 따라하면 욕하자너 그런거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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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앨범은 평론도 잘 받았음

[운드르]

공산품이라도 새 디자인을 적용할 수는 있잖아.

[참치형]

아이돌계 전설의 앨범,,

[Hippycard]

뉴진스 앨범은 핑크 팬서리스 데뷔 이전에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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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앨범 2022년
핑크팬서리스 데뷔 2021년

[Hippycard]

나온게 22년 준비기간은 좀 더 됨

[6ix✰s]

방시혁이 k팝에서 k를 떼야 한다잖아. 그래서 그런갑지. 난 그럼 더 망할꺼라고 생각하는데.

[6ix✰s]

방시혁이 그러면서 아프로비츠를 예로 들었는데 아프로비츠도 서아프라카 나이지리아 가나의 특성과 문화가 녹아든 음악인데. 이게 서구에서 유행하는거 보고 케이팝에서 케이를 떼야한다? 고 결론이 나온다는게 의아했는데..ㅋ

[rollrooll]

나도 갠적으로 별로긴 했음
춤이나 느낌은 쩌는데 곡 자체로는 음.. 싶던

[탄산수매니아]

간단히 말하면 굳이 kpop이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되는것같음

[천오십]

방탄소년단이면 kpop을 넘어 현대 대중음악의 정점에 있으니까, 그 이름값이 있는 만큼 대중음악의 트랜드를 선도하는 음악을 원했나보지. 읽어보니 방탄, 정국만의 색은 없이 다른 케이팝 가수의 색채를 배낀 그런 음악이라고 비판하던데 평론가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비판이라 봄

[루리웹-7447574284]

싱글 단위의 근시안적 평가라면 개성의 부재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앨범으로 넘어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3D'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되는 그는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에서는 마이클 잭슨을 닮은 위켄드로 분하고, 'Closer to you'에서는 저스틴 비버의 가면을 쓴다. 그렇다고 정국이 그들의 교집합이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라디오 차트 상위권을 갈무리하기 바쁜 구성은 주어를 지우고 공백으로 둔다. 알고리즘 기반 자동 생성 플레이리스트를 듣는 듯한 감상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FinKLain]

K팝이라서 좋아하는건데 거기서 K를 떼어버리면 맛이 죽어버리는, 그런건가.

[유부남 베드로]

듀스처럼 댄스로 시작했지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독립하고 데뷔하면서 스스로 작곡하고 노래하는 그런 모든 재능을 가진 아이돌은 다시 나오기 힘드려나.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아이돌은 제법 있지만, 듀스처럼 아예 앨범 프로듀싱, 작사작곡, 안무까지 전담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요즘 들어 새삼 듀스가 대단한 팀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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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랑 지금이랑 비슷한가?
지금은 훨씬 체계화되었음
(여자)아이들의 소연 찾아봐 그 친구는 아예 발표까지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프로듀싱하니까

[참치형]

셀프프로듀싱 하는 아이돌은 요즘에도 있음

[적곡지]

나랑 감상이 똑같네 ㄷㄷㄷ 넘 흔한 느낌이라 대중성은 있는데 그 이상 좋진 않은 애매한 느낌 세계적으로 나갈려고 자기색은 다 빼버린 느낌

[Владимир Ленин]

오.. Pinkpantheress 음악이 깔끔한 느낌이라서 좋아했는데 이렇게 뉴진스랑도 엮이는구나..! 생각해보니까 슈퍼샤이 느낌이 비슷한것 같기도하고

[고양이가채팅쳤어요관리자님]

새로운 걸 들으면 구리다 하고
익숙한 걸 들으면 베꼈다 하고

[라그나롴]

K팝에서 K를 떼려한다는 건 K팝을 어떻게 정의하는냐, 그리고 현재 K팝 아이돌들의 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냐에 대한 내용이 먼저일 것 같음

흔히 말하는 K팝이란 음악적으로 어떤 장르라고 고정하기 쉽지 않음

팝, 힙합, EDM 등 여러 장르의 혼합이고, 심지어 한 곡 안에서도 장르가 바뀌는 크로스오버가 K팝의 특징 중 하나임
흔히 말하는 K팝은 여러 장르가 혼합된 빠른 비트의 곡 + 멋진 외모의 아이돌 그룹 + 칼같은 군무 등 화려한 볼거리와 그에 맞는 음악적 특징이 합쳐진 것임

그리고 핖티핖티의 큐피드도 스웨덴 여러 작곡가 작곡했듯이 현재 K팝은 한 곡 전체를 한 사람이 작곡하는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작곡가들에게 파트별로 작곡을 맡김

방탄의 곡도 이렇게 작곡된 곡들이 많았음
그리고 방탄이 빌보드 탑을 찍기 시작한 건 미국 라디오에서 방송하기 쉬운 전체 영어로 만든 곡부터임

지금까지도 이렇게 곡을 만들어왔고 빌보드 탑에 올랐을 때는 국위선양이라고 칭찬해왔음

평론가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이해가 안 됨

[kini]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얼굴도 잘생겼는데 프로듀싱 능력까지 있어야되면 그건 음악의 신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