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 : [샤아?! 역시 살아 있었나?!]
샤아 : [흥. 하만 칸 따위의 계집과의 싸움에서 죽을 수는 없지!]
아무로 : [무슨 소리를!! 카미유 비단이라는 소년을 미치게 만든 것을 모르지는 않겠지?!]
샤아 : [취약한 것은 미덕이 아니다 아무로!]
[대중들을 봐라! 관료를 봐라! 놈들은 미쳐있나?!]
[무슨일이 일어나도 태평하게 살아남고 있다! 재능이 있다 해도 취약한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그 대중들에게 삼켜지게 된다. 그것이 현실이다!]
-하이스트리머 에서.-
(중략)
아무로 : [흥.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것은 네놈도 그 대중의 기세에 삼켜져]
[숨어 있다는 것이 아닌가?]
샤아 : [마음대로 지껄여라. 인류의 우둔함에 진철머리가 났다.]
[그래서 나는 지구를 끝장낼 것이다.]
-하이스트리머 에서-
요약하면 카미유는 그만큼 재능이 있는 인물이지만 그 강인한 "뉴타입 능력" 즉 "감지 능력"이 워낙 강하였고.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고 그걸 공감할려는 카미유의 순수함이 언제라도 망가질 수 있는 위험선에서 결국 터져버렸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또한 저 말은 즉슨 카미유가 미쳐버린 이유를 반쯤 회피할려는 대사처럼 보이고.
실제 극장판 역습의샤아에서 라라아가 죽은건 자신의 실수보다 갑자기 끼어든 여동생 "아르테시아" 탓으로 돌린다던지.
아무로가 "너는 타인을 이해할려고 하지 않아!" 라며 지적하자.
"그럼 너는 퀘스에게 왜 그러셨음?" 이라며 책임회피 할려고 한적이 있지요.
하지만 위의 카미유 부분에서는 책임회피도 없진 않겠지만 완전 회피하는건 아니고..
오히려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는걸 인지하는 대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계속 모호한 입장만 고수하던 과거와 다르게... "강경하게 나아가 결심을 하겠다" 라는걸 보여주는 부분인데.
카미유가 "취약하고 나약하며 모호한 입장만 고수하는 크와트로 버지나가 아닌"
"샤아 아즈나블로 돌아와야 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
라는 그 유지를 어떻게든 결심을 가지고 저 일을 벌였다는걸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샤아는 어떻게든 자유인이자 군인의 삶이었던 "크와트로 버지나"로써 살아갈려고 하며.
정치인의 삶도 아니고... 그 스스로가 바꿔볼려는 생각 자체를 안했었죠.
오히려 역습의샤아 시절 아무로처럼 전 인류에 대한 믿음으로 바뀌어 갈거라는 믿음이 강했기에 군인으로써의 삶을 살아갈려고 했는데.
카미유 및 주위에는 샤아만이 현재 이 미쳐버린 우주세기를 바꿀수 있는 희망적인 존재라고 하였고.
샤아랑 제일 닮았고 공감을 가지고 있는 카미유도
"당신은 할수 있는 재능이 있잖아! 무엇 고민하고 있어?!"
"계속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않고 모호한 입장을 고수하지 말고 주위의 기대에 보답해 보란 말이야!"
라며 샤아 아즈나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하였고 제타건담 후반부 샤아는 결국 결심을 해서.
크와트로 버니나가 아닌 정치인 샤아로써 활동을 합니다.
샤아 : [아무리 희망을 짜내봐도]
[지구의 중력에 혼을 빼앗긴 사람들의 이기주의에 짓밟히고 부스러져 결국 이런 슬픔만 반복된다...]
[그렇다면....]
-Ps1 Z건담에서-
문제는 카미유 같은 세대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길을 미리 만들어줄려는데.
이런 세대들은 결국 지구라는 혼에 묶여 우주세기 오랜역사의 증오속에 미쳐버리는 일이 벌어지자
결국 그는 "다카르 연설에서 했던 극단적인 선택을 실행하기로 결심" 하였고.
샤아의 저말은 "이제는 고민도 무엇도 하지 않는다."
"길이 이것 뿐이라면 잘못되었다고 해도 인류의 미래를 스페이스 노이드들에게 맡기고"
"지구권 인류 전부 쓸어버릴 뿐이다."
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인간이 되어버립니다.
카미유 입장에서는 복창 터질 일이지만... 샤아는 그 나름대로 "샤아 아즈나블"로써 크와트로와 다르게.
고민과 모호함 자체를 지우고 "자신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 써서라도 바꿔 보이겠다." 라는걸 보여주는 대목이죠.
샤아 : [내가 희생양인가??]
아무로 : [희생양의 가문일지도?]
샤아 : [............]
-Z건담에서.-
샤아 : [너와 함께 티탄즈와 싸웠던 것이 좋은 공부가 됐다.]
[네가 정치가가 되어서 내부 개혁을 이루려고 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지.]
[지금의 너는 지구연방군 안에서 쥐새끼처럼 어슬렁 거리고 있을 뿐이다.]
[그것은 아무로에게 있어 결정적인 문제였다.]
[아무로가 지구연방 정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내부 개혁이라는 꿈이 있기 때문이지만]
[미국인이 권총 소지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역사를 지닌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는 있을지도 모르는 위협에 대비해 군대를 유지해야만 한다는 망상을 버릴 수 없는 것이다.]
-역습의샤아 하이스트리머 에서.-
그래서 아무로를 보고 이런말도 합니다.
"네녀석과 같이 활동하면서 알게 되었다."
"네녀석이 정치가가 되어서 개혁을 꿈꿀려고 하는거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네녀석은 그 결단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
"아무로 너는 인류에게 만약이라는 위협을 막아야 한다는 무력집단 군에 남는걸 선택해버렸지."
"심지어 결단을 한다고 해도 그녀석들이 바뀔거 같냐??"
이부분에서도 보이다 시피...
크와트로 버니나 시절엔 그 아무로 처럼 군에 몸을 담구며.
어느정도 개혁을 할수 있게 에우고에 활동을 하면서 지구연방을 바꿀려는 시도를 했던 인물이 결국 크와트로 입니다.
아무로가 하는 행동이 옛날 자신과 똑같이 애매모호하게 되어버렸고.
그리고 같이 티탄즈를 막으며 활동을 하면서 이러한 수단을 결국 지구연방을 바꿀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죠.
그래서 극장판 역습의샤아에선 아무로와 주먹다짐을 하면서.
"그럼 지금이라도 그 바보들에게 지혜를 줘보는게 어떠냐?!" 라며 비아냥 거리는 대사가 있습니다.
결국 그는 그리프스 전쟁 당시 아무로에게 했던 말처럼 자기가 모든걸 희생해 하기로 결심하였고
카미유의 말처럼 대중의 기대에 짊어지기 싫었던 과거와 결별하고.
그 길이 잘못되었어도 인류 대학살이라는 답을 선택하는 결과를 보여줘버립니다.
아무로 마져도 하이스트리머에 서술에 따르면 "이게 내가 알던 샤아라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라는 반응이었죠.
물론 제타시절 보여준 모습을 보면 그도 완전 책임이 없지는 않습니다.
또한 역습의샤아에서 책임회피 할려는 여러 정황을 보면 아무로가 카미유에 대해서 지적하자.
뜨끔해서 회피 할려는 낌새는 없지는 않겠구요.
다만 그래도 완전 자기 책임은 없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자기 딴에는 잘못된 방향이라도 크와트로의 나약함을 벗어던지고.
"샤아 아즈나블"로써 활동해 뭔가를 할려고 했다는 점이 재미있는 캐릭이죠.
(IP보기클릭)122.40.***.***
이거를 고작 수성 따위에 비교한 사람들이 많은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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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를 고작 수성 따위에 비교한 사람들이 많은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