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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블루아카) 일섭스포) 최종장을 통해 이사쿠상이 우리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알아보자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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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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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안 읽고는 내가 정한다! 빨리 써라! 쓰지 않는다면 에로사이트에 작성자 닉네임으로 가입하겠다!
23.03.18 19:03

(IP보기클릭)172.226.***.***

BEST

23.03.18 19:00

(IP보기클릭)182.172.***.***

BEST
사이비는 기존의 신을 부정하고 이어서 내가 신이라고 하잖아
23.03.18 19:06

(IP보기클릭)2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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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그게 제일 찰떡같은 설명인걸
23.03.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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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8 19:07

(IP보기클릭)2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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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찬가는 아름다운 장르인 거시다...!
23.03.18 19:00

(IP보기클릭)27.117.***.***

BEST
사랑은 인류가 있게 만들어준 인류가 추구해야할 궁극적 가치니까 사랑을 부정하는건 인간의 삶 그 자체를 부정하는거라 저거도 맞는 얘기임
23.03.18 19:07

(IP보기클릭)27.117.***.***

BEST
이거 갖다 쓴거 같다 하는거지 이게 무조건 정답이다도 아니고 처음에 얘기 했듯이 읽어보고 니 나름의 대답을 낼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음 알면 재밌을 수 있지만 몰라도 되고 오히려 알아서 안보이는게 있을때도 있음
23.03.18 19:45

(IP보기클릭)211.36.***.***

BEST
그러니까...니체는 입이 험한 츤데레로 미소녀로 TS시키면 쩔꺼라는 거지?
23.03.18 20:13

(IP보기클릭)27.117.***.***

BEST
니체가 종교 특히 기독교를 존나 깐게 그런 이유임 인간이 인간으로써 존재하지 못하게 하고 그것을 강제한다고 그렇기에 교조주의 독선주의를 벗어나서 인간이 홀로서서 스스로의 가치를 찾고 만들어 내야한다고 얘기하는거임 이사쿠상은 그런 가치로 사랑을 제시한거고
23.03.18 19:21

(IP보기클릭)2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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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찬가는 아름다운 장르인 거시다...!
23.03.18 19:00

(IP보기클릭)172.226.***.***

BEST

23.03.18 19:00

(IP보기클릭)14.40.***.***

뇨호뇨호
아 이거보면 피치도 ㄹㅇ 띵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3.03.18 19:04 | | |

(IP보기클릭)27.117.***.***

BEST 서울토마토
사랑은 인류가 있게 만들어준 인류가 추구해야할 궁극적 가치니까 사랑을 부정하는건 인간의 삶 그 자체를 부정하는거라 저거도 맞는 얘기임 | 23.03.18 19:07 | | |

(IP보기클릭)14.40.***.***

송뽕
저 짤이 자꾸 다른 의미에서 공격적인 짤로 쓰여서 그렇지 ㅋㅋㅋㅋㅋㅋㅋ깊게 따져보면 의미는 그런거짘ㅋㅋ | 23.03.18 19:08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7.11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유성 바나나
내가 눈마새를 안읽어봐서 설명을 못해주겠는데스.. | 23.03.18 19:00 | | |

(IP보기클릭)1.177.***.***

어....사이ㅂ...
23.03.18 19:00

(IP보기클릭)27.117.***.***

Tea Party
사이비에서 신을 부정하는거랑은 다른거.. | 23.03.18 19:03 | | |

(IP보기클릭)182.172.***.***

BEST
Tea Party
사이비는 기존의 신을 부정하고 이어서 내가 신이라고 하잖아 | 23.03.18 19:06 | | |

(IP보기클릭)182.172.***.***

분석추
23.03.18 19:03

(IP보기클릭)110.46.***.***

BEST
읽고 안 읽고는 내가 정한다! 빨리 써라! 쓰지 않는다면 에로사이트에 작성자 닉네임으로 가입하겠다!
23.03.18 19:03

(IP보기클릭)27.117.***.***

파파벨
생각하는거 하나 더 있는데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스 다음주에 써줄게 | 23.03.18 19:04 | | |

(IP보기클릭)147.46.***.***

파파벨
(이미 존재하는 닉네임) | 23.03.18 19:14 | | |

(IP보기클릭)58.238.***.***

파파벨
인류애를 글쓴이가 말하기 무섭게 곤두박질 치게 생겼잖아ㅋㅋ | 23.03.18 19:57 | | |

(IP보기클릭)39.7.***.***

일단추천박고 다시 읽어봐야지
23.03.18 19:04

(IP보기클릭)27.117.***.***

BEST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나 기사단
그치만 그게 제일 찰떡같은 설명인걸 | 23.03.18 19:06 | | |

(IP보기클릭)27.11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나 기사단
유게이 입맛에 가장 딱 맞는 요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23.03.18 19:13 | | |

(IP보기클릭)114.202.***.***

어.... 이해했어!(몰?루) 고마워요 스토리팀!
23.03.18 19:05

(IP보기클릭)27.117.***.***

뮈뮘뮘

| 23.03.18 19:14 | | |

(IP보기클릭)117.111.***.***

BEST

23.03.18 19:07

(IP보기클릭)122.43.***.***

배신하고싶어라
선샌니ㅠㅠㅠㅠㅠㅠ | 24.03.21 04:27 | | |

(IP보기클릭)125.18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3.03.18 19:07

(IP보기클릭)27.11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2167908384
인간의 위대함을 얘기하는 인간찬가랑 사랑이라는 가치를 왜 추구해야하는가는 결이 다르긴 한데 비슷한거 맞긴함 | 23.03.18 19:11 | | |

(IP보기클릭)115.40.***.***

https://youtu.be/n67Gh4OxpWA 이글엔 이브금이 필요한것같군
23.03.18 19:10

(IP보기클릭)183.102.***.***

23.03.18 19:14

(IP보기클릭)58.229.***.***

본문대로면 선생님이 마지막에 죽어야하는거아냐? 선생이 죽음으로서 이야기가 완성되는것임
23.03.18 19:17

(IP보기클릭)27.117.***.***

darkelfy2
그래서 프선생 죽었자너 | 23.03.18 19:17 | | |

(IP보기클릭)118.235.***.***

나는 이러한 점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가치관이 가능해졌다고 생각함 신을 믿는 자들은 신이 없는 세상은 허무하고 인간이 작아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라고 함 그러나 인류애라는 키워드가 신의 존재와는 별개로 존재할 수 있듯이 인간이 신의 품에서 멀어지더라도 끝없는 공간에서 창백한 푸른 점으로 작아지더라도 고전적인 인간찬가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23.03.18 19:18

(IP보기클릭)118.235.***.***

날개비상
인간 사회, 문화 그 자체만으로도 인류애는 가치가 있고 가치가 있기에 신이 없더라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지 | 23.03.18 19:19 | | |

(IP보기클릭)27.117.***.***

BEST 날개비상
니체가 종교 특히 기독교를 존나 깐게 그런 이유임 인간이 인간으로써 존재하지 못하게 하고 그것을 강제한다고 그렇기에 교조주의 독선주의를 벗어나서 인간이 홀로서서 스스로의 가치를 찾고 만들어 내야한다고 얘기하는거임 이사쿠상은 그런 가치로 사랑을 제시한거고 | 23.03.18 19:21 | | |
파워링크 광고

(IP보기클릭)172.226.***.***

날개비상
기독교적인 키워드 대량으로 들어간 게임에서 데카르트에서 이어지는 인간과 신의 분리를 과연 다룰까 싶긴 한데 제작진이 시뮬라크르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어느 시점에서 턴할 가능성도 있단 말이지 | 23.03.18 19:22 | | |

(IP보기클릭)27.117.***.***

오모이마토이
에덴 4장이 파우스트에서 차용한거 같은걸 생각하면 기독교적 가치를 추구하는건 아니라고 봄 오히려 그런 관점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이지 | 23.03.18 19:23 | | |

(IP보기클릭)172.226.***.***

송뽕
근데 그렇다기엔 전체적으로 인용하는 게 들뢰즈 일파라서, 특히 시뮬라크르는 기독교 철학을 긍정하는데 자주 쓰이기도 하는 개념이란 말이야. 너무 학술적으로 봤나? 사실 이사쿠상이 철학과 출신이 아니라면 이런 건 의미가 없지만. | 23.03.18 19:26 | | |

(IP보기클릭)118.235.***.***

오모이마토이
기독교적인 키워드가 대량으로 들어갔으나 심지어 그러한 행적까지 보이고 있으나 빌런들이 그런 키워드를 늘어놓고 있을 동안 센세는 그런 키워드를 생각에조차 두지 않더라고 짤을 보면 내가 본 글 쓴 사람처럼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건 아니지만 센세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고 그런 것들이 의도적이라고 가정한다면 신이 없어도, 복잡한 해석 없어도 물론 학생들과 서사들에게서 그런 것들이 발견되니만큼 그런 방식으로 이해해도 좋지만 결과적으로 본질, 행동, 가치만 이해하고 있다면 인간은 신으로부터 분리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더라 | 23.03.18 19:27 | | |

(IP보기클릭)172.226.***.***

날개비상
하긴 시뮬라크르를 인용한 기독교철학 방어논설에서도 인간은 신이 없어도 행할 수 있으나 그것이 신의 의지와 결과적으로 같다면 그것은 신이니 신이 있는 게 도덕의 완성을 촉발한다 같은 이야기를 한단 말이지 이걸 신으로부터의 탈각이나 신으로의 근본적 회귀냐에 따라서 말만 다른 거지 근본은 같은 거니깐. 사실 그런 의미라면 님 생각이 더 맞고 오히려 대중들에게 이해되기 쉬운 타당한 이야기긴 해 | 23.03.18 19:29 | | |

(IP보기클릭)27.117.***.***

오모이마토이
들뢰즈도 니체를 이어받았다고 얘기하고 절대적인 존재에 대한 부정을 통한 생성을 얘기하니까 철학적 사조에 대한 얘기가 많긴한데 주는 그게 아니고 그러한 담론에 대한 이사쿠상 나름의 대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거 같긴함 | 23.03.18 19:30 | | |

(IP보기클릭)172.226.***.***

송뽕
솔직히 난 작가진에 철학과 한명 있다고 생각함ㅋㅋㅋ 대중 철학서 좀 읽고 쓰는 사람이라면 못할 내용들이 나오고 있긴 하니까 그런데 이건 대중문화작품이고 철학논문이 아니니까 근본적으로 하고싶은 건 단순한 게 맞긴 해 이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분석이나 해석은 이상적으로 해도 예측만은 현실적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 솔직히 갑자기 이런데서 철학적 논쟁을 게임 내에서 꺼내면 유저가 ”뭔 씹덕같은소리야~ 으헤~“하면서 피로만 느끼긴 해 그런 면에서 프랜시스/골콩트 + 데칼코마니가 ㄹㅇ 위험영역까지 갔다 온 거고 | 23.03.18 19:34 | | |

(IP보기클릭)27.117.***.***

오모이마토이
그냥 취미삼아 보는 수준정도로 이해 못할 내용들 많은거 보면 있긴할거 같음 밑에 댓글 말마따나 그냥 알면 재밌는거지 몰라도 됨 그래서 이사쿠상도 인터뷰할때마다 몰라도 된다 하는거고 | 23.03.18 19:43 | | |

(IP보기클릭)223.39.***.***

인간은 불완전하고 방황하는 생물이지만 우리는 언제나 이걸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것이다. 라고 생각듬 프라모델도 그걸알고 다른시간선의 센세한테 전부다 올인하하는 배팅도 던진거고
23.03.18 19:23

(IP보기클릭)223.39.***.***

Mystic_blue
우리가 스토리에서 보는 학생들도 불완전하고 방황하지만 센세가 필요하면 자기자신도 던질것이라는것도 이번 최종장에서 보여줬고 사실 기독교든 철학이든 모르갰지만 스토리보면서 머리 정리하니깐 이렇개 나오내 | 23.03.18 19:33 | | |

(IP보기클릭)223.39.***.***

Mystic_blue
글은 몰아보는대 유익하더라 | 23.03.18 19:34 | | |

(IP보기클릭)172.226.***.***

Mystic_blue
사실 이런건 철학 모르는 사람이 말하는 게 정답일 가능성이 높음 모두를 위한 작품은 모두의 시선에서 씌여져야지 방구석 학문쟁이들 시선으로 쓰여지면 망해 ㅋㅋㅋ | 23.03.18 19:35 | | |

(IP보기클릭)27.117.***.***

BEST Mystic_blue
이거 갖다 쓴거 같다 하는거지 이게 무조건 정답이다도 아니고 처음에 얘기 했듯이 읽어보고 니 나름의 대답을 낼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음 알면 재밌을 수 있지만 몰라도 되고 오히려 알아서 안보이는게 있을때도 있음 | 23.03.18 19:45 | | |

(IP보기클릭)223.39.***.***

송뽕
나도 이게 정답이라 생각안함 피카츄맨이 정답알갰지뭐 철학이랑 기독교를 몰라서 나온 생각을 적은거뿐 이라 모자른거 엄청많을꺼라생각함 | 23.03.18 19:51 | | |

(IP보기클릭)92.202.***.***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23.03.18 19:27

(IP보기클릭)121.148.***.***

맞으면 좋은거고 틀리면 어떰 재밋는뎅 잘보고 있워
23.03.18 19:31

(IP보기클릭)27.117.***.***

펭귄볼

| 23.03.18 19:33 | | |

(IP보기클릭)14.33.***.***

아코가 히나의 친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maybe
23.03.18 19:33

(IP보기클릭)211.58.***.***

사랑은 너무 구식인 단어지만 밤의 끝에 있는 사람들을 어루어만져준다. 그리고 사랑은 우리가 우리를 돌아볼 방법을 바꿀 수 있다. 언더 프레셔의 전주를 다들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후반부 가사를 좋아하는 이유기도 함 그래서 최종장도 좋아하게 된걸지도.
23.03.18 19:51

(IP보기클릭)27.117.***.***

루리웹-8172138311
이런게 어색해진 21세기에 현대인에게 사랑이란 단어는 구식일 수도 있고 오글거리는 단어일 수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져오는 인간이라서 느낄 수 있는 가슴떨림과 감동은 변하지 않는다 | 23.03.19 00:58 | | |

(IP보기클릭)211.36.***.***

BEST
그러니까...니체는 입이 험한 츤데레로 미소녀로 TS시키면 쩔꺼라는 거지?
23.03.18 20:13

(IP보기클릭)27.117.***.***

은회색1

| 23.03.18 20:15 | | |

(IP보기클릭)218.48.***.***

그리고 개인적으로 무명이들이고 선생님 팬클럽이고 애들은 사랑이라는걸 전혀 이해 못하고 있음. 선생님의 사랑은 그들이 연구하고 숭배하는 다른 것들과도 비견되는 것임에 불구하고. 그러니 색채가 선생님을 선택해도 그 이유를 이해 못하니 몰?루?하는 것;
23.03.18 20:19

(IP보기클릭)27.117.***.***

zirol alter
쟤네 니체가 그렇게 까는 교조주의자들임 지들이 생각하는걸 강제하는 인간이 인간으로써 존재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 | 23.03.18 20:22 | | |

(IP보기클릭)182.209.***.***

긍정과 사랑
23.03.18 20:25

(IP보기클릭)118.235.***.***

와드
23.03.18 21:09

(IP보기클릭)220.87.***.***

어른의 카드의 대가가 시간과 삶, 즉 돈이라고 생각해왔음. 그낭 꾸준히 해와서 너무 쉽게 어른의 카드 전투를 클리어 한 것도 있어 깨닫지 못했지만, 보통은 그걸 깰만한 돈과 시간을 투자했다는 것은 그게 바로 사랑이다라는 건 참 신박한 해답이라고 생각함. 생각해보니 나도 1년 넘게 해왔구나.
23.03.18 23:18

(IP보기클릭)220.87.***.***

Czes
선생이 어른의 카드로 지불한 대가는 플레이어의 삶과 시간으로 같이함으로써 선생은 플레이어와 동일시되었음. 선생의 사랑은 곧 플레이어의 것이기도하지. 그리고 선생은 프레나파테스이기에 그가 겪은 비극은 선생의 것이자 플레이어의 것임. 그래서 공감할수 있다고 생각함. 이러한 스토리를 짤 수 있는 이사쿠상에게는 감탄했음. 보통은 스펙 옵스 더 라인꼴이 나니까. | 23.03.18 23:30 | | |

(IP보기클릭)27.117.***.***

Czes
분석하면 느끼는게 이사쿠상이 스토리 구상한건 굉장히 오래됐을거라고 예상함 이런 주제를 가지고 얘기하기에 1부의 분량은 그렇게 길지 않음 그런데도 이정도로 압축하고 원하는 얘기를 담아낸거 보면 이사쿠상은 진짜 미친거 같음 분석글 쓸때도 느끼지만 이사쿠상이 가진 이런쪽 지식은 적어도 나보다 두세단계 위의 깊이와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 23.03.19 01:02 | | |

(IP보기클릭)218.150.***.***

글은 잘 봤는데 일부 오해가 좀 있는것 같아서 몇 자 달아봅니다. - 첫 부분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카타르시스 정의를 들었는데 이사쿠상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니체는 정작 아리스토텔레스식 카타르시스를 비판함. - 니체가 봤을 때 아리스토텔레스식은 "신은 인간의 성격적 결함을 윤리적인 관점에서 징벌하고 파멸에 이르게 하는 것을 정당화시켜주는 존재"로 관객이 거기 감복하면서 정화된다고 봤기 때문. 간단히 말해, 윤리적인 정답이 있고 관객은 거기 따르는 수동적인 존재라고 봤다는거 - 니체는 비극에 등장하는 코러스 합창단이 중요하다고 봄. 관객은 거기 일체화되서 마치 극 중 주인공이 겪는 비극을 자기가 함께 겪는듯한 느낌을 받음. 하지만 주인공은 파멸해도 세상이 완전히 끝나는게 아니고 생명은 무한히 지속되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의지를 가질ㅈ수 있음. - 이사쿠상은 니체러버인거 같지만 블루아카이브의 표현 방식에 한계가 있는거 같은데 단순히 게이머의 삶의 허무를 해소하기 위해 '색체에 오염된 선생은 의무를 다하려 했으니 사람들도 어떠어떠해야한다'는 식으로 가면 아리스토텔레스식 이성중심주의를 못 벗어난거임 - 다만 ost, 선생에 감정이입과 같은 부분은 니체적인 작품 감상 유도라고 할 수 있을거 같음.
23.05.02 16:38

(IP보기클릭)218.150.***.***

루리웹-5188873001
예를 들어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신 같은게 아닌 타인 그리고 사랑이다"라는 생각을 갖는 것은 좋지만 유저가 그걸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일조하면 이사쿠상은 니체적 인간상에서는 멀어진다는 모순이 발생함. | 23.05.02 16:41 | | |

(IP보기클릭)218.150.***.***

(IP보기클릭)223.39.***.***

루리웹-5188873001
이사쿠사우인터뷰같은데서 보면 종종 얘기하는데 이런 주제에 대해 담론을 나누고 싶다하지 이게 정답이다 얘기하진 않음 그래서인지 이런 해석이 맞다 틀리다도 얘기하지 않을거라고 자주 말하고 몰라도 된다는 얘기도 자주함 그냥 이 주제에대한 이사쿠상의 생각은 이런거 같다 정도로 보는게 맞다고 봄 게임이고 이사쿠상이 일방적으로 말하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함 본문도 그냥 내가 보기에 이런거 같다 정도지 이게 정답이다라고 말할 생각은 없음 제일 처음에 말했듯이 이런게 있구나 하고 거기서 알아서 정답 찾는게 제일 좋다고 보는 쪽임 | 23.05.02 16:58 | | |

(IP보기클릭)106.252.***.***

23.08.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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