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이티에서
"만인이 평등하다고? 그럼 우리도 평등하겠네?"
하면서 흑인노예들이 혁명을 일으킴.
프랑스인들은 "노예새끼들이 뭔 개소리임 ㅡㅡ"
이러고 있는데
프랑스 혁명정부 수장인 로베스피에르랑 자코뱅파가
"ㅇㅇ 당연히 평등하지 광복 아이티! 시대혁명!"
하면서 아이티 독립과 아이티 혁명을 승인하고 지지해버림
흑인들은 신나게 혁명정부에 참여하고 아이티 내부에서는 열심히 노예주들 목을 땀.
이게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임.
그 때문인지 얼마뒤에 프랑스에서 로베스피에르의 목이 따임.
그렇게 프랑스 혁명이 망하고 나폴레옹 왕정이 들어서게 됨.
+
이미 흑인들이 엄청나게 혁명에 참여해서
흑인 인권이 어느정도 확립되었던
프랑스에서는
차마 독립을 취소시키지는 못했지만
대신 아이티에게 배상금을 요구함.
목 따인 지주들의 재산과 인명피해을
전부 프랑스 정부에게 물어내라고 명령함.
(이 과정에서 프랑스 혁명에 참여하려고
프랑스군에 입대한 폴란드인들이
아이티 혁명군 진압에 투입되었다가,
우리가 원하던 혁명은 이런게 아냐!
하면서 아이티 혁명군으로 전향하는 사건도 있었다.)
아무튼 그래서
20세기 중반까지 빚 갚느라고 아이티는 세계 최빈국이 되었고
굳이 식민지 따위한테 일찌감치 독립을 줬다는 이유로 로베스피에르는 비난받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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