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삼국 드라마 여백사 사건 뒷이야기

[라이프쪽쪽기간트]

이거 다음장면으로

여백사 시체를 태우려다 차마 못태워서 묻어주고

"세상이 숙부님을 죽였으니 세상에 복수하겠다"

 숙부님을 죽인건 내가 아니라 이 세상이라며

세상에 책임전가를 했다고함

덤으로 도축해놨던 여백사네 돼지도 처묵처묵했다나

[고양이별]

진궁이 괜히 돌아선게 아니야

[Ludger]

진궁 : ㅅㅂ 동탁죽이러 올떄는 영웅인가 했더니 이거순 지 이득만 볼려하는 간신배잖아

[俠者barbarian]

...라고 쬬가 남의 탓을 한다

[키사라기_치하야]

조조 수준

[Ludger]

[강미윤]

알고보니 그 돼지도 쳐묵ㅋㅋㅋㅋ

[돈 디에고]

무슨소리야? 정사 잡기에서는 "차라리 내가 다른 사람들을 저버릴지언정, 다른 사람들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겠다!" 이 말 말고 다른 변명이 나온게 없고,

정사 위서에서는 도리어 정당방위라고 써있고,

정사 세어에서는 여백사를 오해해서 죽였다고 짤막하게 써져있고

이게 여백사 관련 정사 기록의 전부인데 궁시렁거리면서 변명을 늘어놓았다는건 뭔소리임?

[돈 디에고]

그리고 정사에서도 나온 "차라리 내가 다른 사람들을 저버릴지언정, 다른 사람들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겠다!" 이 말은 오해해서 죽인 조조가 이후 사실 깨닫고 구슬프게 울며 한말이라고 대놓고 써져있는데

나관중이 구차한 변명을 간지나게 바꿨다는건 뭔소리야

[F.D.R]

애시당초 해당 비화는 나관종이 조조의 잔혹함과 간웅다운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각색한 버전이야....

조조의 친구였던 여백사를 조조 아버지의 의형제 = 의숙부로 만들어서 패륜적인 면모도 강화시키고 정사에선 이 시점에 조조랑 합류한 적 없는 진궁도 추가시켜서 추후 스토리 전개를 좀 더 매끄럽게 바꿈

그래서 실제 정사 기록은 [1. 정당방위였다. / 2. 오해해서 죽였다만 짤막하게 나옴 / 3. 죽인 후 자기가 오해했음을 깨닫고 "차라리 내가 천하를 저버려도 천하가 나를 저버리게 하진 않겠다"라고 하며 처량하고 구슬프게 말함]

이거 세개가 다야...... 나관중이 간지나는 대사로 바꾸거나 더 멋있게 바꾼게 아니라 다른 놈 활약이었던 동탁 암살의 공훈을 원래 암살자에게서 뺏어서 조조에게 준 뒤, 그 다음에 실제 여백사 살해를 극적으로 악화시켜서 패륜적인 면모와 잔혹함을 강화시켜 영웅은 영웅인데 간웅이다 하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한 장치라서

오히려 해당 부분은 나관중 각색의 피해라고 볼 수 있어...

[F.D.R]

뭔소리야...??

왕침의 위서랑 다른 소리 같이 붙여놨잖아;;;; 위서 / 세어 / 잡기 여백사 살해는 세 가지 기록밖에 없다고....

1. 정당방위였다.
-> 왕침의 위서

2. 오해해서 죽였다만 짤막하게 나옴
-> 세어

3. 죽인 후 자기가 오해했음을 깨닫고 "차라리 내가 천하를 저버려도 천하가 나를 저버리게 하진 않겠다"라고 하며 처량하고 구슬프게 말함
-> 잡기

[F.D.R]

"정사 기록은 이거 세개가 다다"라고 기록 3개밖에 없다고 했잖아;;;;;

정사에 있는 기록 3개밖에 없는거 그냥 갖고온게 다고 내가 어느쪽 기록이 정답이라고 아직 말한 적도 없는데 대체 무슨 소리야

나도 당연히 조조가 오해해서 죽였다고 생각은 하고 있음. 근데 그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원댓 작성자가 '원 비화'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원 비화'가 써진 모든 정사 기록 3개를 그냥 다 갖고온거 뿐이잖아;;;

[F.D.R]

아니 조조는 '내가 배신당하기 전에 먼저 죽였다' 라고 한적이 없어;;;

조조가 여백사를 비롯한 식구 8명을 죽인 뒤 오해했음을 깨닫고 처량하고 구슬프게 회한에 차서 이렇게 된거 "차라리 내가 천하를 저버려도 천하가 나를 저버리게 하진 않겠다" 라고 하는 장면의 대체 어느 부분이 추함?

그리고 구시렁대지도 않았고 변명을 늘어놓은적도 없음

[F.D.R]

연의 원문은 "내가 천하 사람들을 저버리더라도, 천하 사람들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거고

정사의 잡기 원문은 "차라리 내가 다른 사람들을 저버릴지언정, 다른 사람들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겠다!" 이거임

그리고 이건 추하게 사람 죽이고 떠난게 아니라

여백사가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고 생각해서 결국 밤에 결심하고 그 사람들을 죽인 뒤 "내가 사람들을 배신해도 사람들이 날 배신하게 둘순 없다" 라고 하는 내용임.

[F.D.R]

그리고 애초에 잡기도 세어도 여백사가 진짜 조조를 죽여서 도모하려 했는지 아닌지는 알수가 없음;;;

[잡기]
조조가 의심하다가 결국 밤에 죽이고 "내가 사람을 배신해도 사람들이 날 배신하게 둘순없다" 라며 처량하게 말함. 여백사네 식구들이 진짜 배신하려 했는지 아닌지는 나온 바가 없음
-> 결국 끝까지 조조는 의심하다고, 자신이 배신당해 죽을순 없다고 말함

[세어]
여백사는 집밖에 있었고, 여백사 다섯 아들과 식구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고 생각한 조조는 그 8명을 죽이고 나옴. 실제로 이 사람들이 배신하려 했는지 어쨌는지는 나온 바가 없음

끝까지 오해해서 죽였든, 아니면 진짜로 조조를 죽이려 해서 죽인거든 둘중 하나임

그래서 위서도 철저하게 위나라 측면에서 써진거지만, 위서에서는 '정당방위였다'라고 나온 걸로 봐서는 최소한 조조나 위가에서는 여백사가 끝까지 조조를 죽이려 했을 거라고 생각했던거고

중립적인 평가인 잡기와 세어에서는 "진짜 배신했는지 어쨌는지는 모른다" 라는 식으로 나온거임

[F.D.R]

애초에 "조조가 오해인걸 깨닫는" 장면은 연의에서만 등장함

실제 역사에서는 조조가 진짜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걸 간파해 죽였던가, 아니면 조조 본인은 그렇게 끝까지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아니거나 둘중 하나인거임

[Vivid*]

솔직히 세어도 썰 모음이라서 위서보다 낫다고하기엔 좀 뭐한데?

[다이치]

이 글을 조조가 싫어합니다

[오직마커만이우주를평안케하리라]

※진궁이 깨웠다

[후르츠맛난다]

아주그냥 10새키여 ㅋㅋㅋ

[미트쵸퍼]

-쪼-

[황금두부]

이게 아니었네!?

[돈 디에고]

진궁 심정

[계란으로가위치기]

아무튼 숙부님 죽은건 내탓 아님 혼란스러운 세상탓임 ㅋㅋ

[인민배우 심영]

저거 보고

나중에 대군사 사마의 보면

대뇌에 쥐가 나더라...무슨 슈레딩거의 삼국지여. 이건 유비도 아니고 조조도 아니고

물론 연기력이 쩔어줬기에 그냥 따로따로만 보면 참 잼있음

[루리웹-7422139240]

신삼국지 유비 vs 대군사 사마의 조조

[naguma5]

진궁특
본인이 먼저 설레발침

[수수께끼의 백발미소녀]

아니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먼저 의심해서 조조 깨운건 진궁이잖아...

[비추못쑤-28945492]

그게 도망치자가 아니고 죽이고 도망치자일줄은 몰랐지. 오해로 죽였으면 자수를 해야했고.

[카닌]

여백사는 아는 어른 정도고 진궁은 맘에 드는 사람이었으니까. 저 뒤에는 다른 세력에서 가담해서 수차례 골탕 먹였는데도 최후에는 회유해볼 만큼 마음에 든 사람임

[俠者barbarian]

본래 역사에서는 진궁과 조조가 만난 것이 여백사 사건 이후였다고 함

[gyrdl]

공범이고 능력이있는 동료나 부하 정도로 여겼을듯

[게임안함]

목격자는 죽여도 공범은 원래 잘 안 죽여서....
실제로 진궁은 밀고 안 함
자기도 죄가 있으니까.

[NoHumanHere^^ㅗ]

가만보면 다죽였으니 이 썰이 세상에 나온건 진궁입에서 나온건가봄

진궁도 죽였어야 했어

[Heart★Developer]

저 드라마 최고장면인 진궁의 최후보면
조조가 진궁만은 각별히 생각함

[F.D.R]

그야 실제로 같이 있던 사람은 진궁도 아니고, 연의랑 달리 집에 오는 여백사를 따로 죽인것도 아니고 여백사도 같이 집에 있었으며, 후환을 없애려고 여백사를 죽인게 아니라 실제 역사에서는 "끝까지 오해해서" OR "정당방위로" 죽였거든

그걸 각색한 버전이기 때문에...

[F.D.R]

아니 왕침의 위략으로 판단 한 적 없는데 대체 어디가 추하다는거야??

왕침의 위략 = 정당방위로

끝까지 오해해서 = 세어 / 잡기

두가지 이야기 다 하고 있는데 대체 뭐가 추하다는거야..???

[F.D.R]

뭔 소리야 잡기도 끝까지 오해해서 전부 죽였잖아

연의처럼 오해한걸 깨닫았음에도 여백사를 죽이는 짓 잡기에는 전혀 안써져있음

[F.D.R]

그리고 잡기에서도 조조의 말로 봐서도 정황으로 봐서도 어딜 어떻게 봐도 오해를 푼 적이 없음

여백사 사람들이 조조를 죽이려고 드는줄 알고 조조는 그들을 죽이고 "내가 배신해도 사람들이 날 배신하게 놔둘순 없다" 라고 하고 떠난게 다임

끝까지 오해를 못 풀고 떠났음

[제뤼]

진궁이 의심해서 깨웠다고 변명하는 것도 의미가 없음. 도망다니는 입장에서 의심하는 게 문제는 아니니까. 문제는 아무 근거도 없이 의심만으로 사람들 학살하고 심지어 의심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자기 고집으로 은인까지 깔끔하게 다 죽여버리는 행동이지.

[☆닿지않는별이라해도☆]

이러니 진공대가 치를 떨지

[다이치]

감독이 조조빠인듯

[Vivid*]

졸라 싸이코스러운면도 살렸는데 뭔소리냐

몇몇일화는 연의나 정사보다 싸이코틱하게 바꿨는데

[Vivid*]

서주 식량때문에 걍 다죽여라거나 헌제핍박하는대목들은 원전보다 무섭게 각색했는데 스킵이라니 재탕만 4번했는데

[darkelfy2]

어찌보면 훗날 서주대효도를 비롯해 온갖 저지랄 칠거라는 일종의 복선이었던거 아니냐?

[조조 맹덕]

이때 아차! 싶더라고

[ASHLET]

도덕성을 문제 삼아 조조를 이탈해서
삼국지 최악의 도덕성을 가진 여포를 찾아 모신다는게
진궁의 아이러니

[문크나이트]

전형적인 성공한 사이코패스형 지도자임.
이래도 쬬입니까?

[사마의빌런]

"저런놈이 세운 나라인데 뺏어도 되잖아?"

[루리웹-7422139240]

[사마의빌런]

[자원재활용]

마도네

[최씨아닌 최씨]

여백사vs꽉채워진곳팔아 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

[울진사람]

저 꼴을 보고도 한동안 책사로 있었던 정사가 신기할지경

[가면타이거]

진궁은 저때 같이 있었다는건 연의에서만 나오는거고 정사에서는 저기서 진궁 이야기가 안나옴 오히려 저사건 이후에 진궁하고 처음 만나게 되고 조조의 부하라기 보다 조조의 친구인 장막에 부하였고
장막이 조조보다 세력이 약해지고 조조가 원소에게 자기를 팔아 넘길거라 생각해서 여포 불러서 반란 일으키고 죽어서 여포 아래로 들어가게 된거

[루리웹-7855]

그런데 저런건 누가 알려줘서 역사에 남은거야?
조조가 썰 푼건가?
그리고 조조가 쓰레기인건 둘째치고 왜 다들 연의의 내용으로 욕을 하냐? 소설의 내용 가지고 실존인물을 욕하는건 삼국지밖에 없을듯

[다이치]

서주대학살 이것때문에 큰 욕함

정사도 죠의 악랄함을 들어냄

[루리웹-7855]

서주 대학살이고 정사에 나오는 죠의 악랄함이고 욕하는건 좋은데 여기 글만 봐도 연의의 각색한 내용을 가지고 욕하는 사람이 많잖아요
그게 이상하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