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예수보다 오딘이 늦게 태어남!! 짤의 맹점

[안뇽힘세고강한아침이에용]

신화가 정립된거랑 발원한거랑 별개라는 걸 모름

이렇게 치면 우리나라 신화는 아직도 정립이 안됐으니 아직 없는 것과 마찬가지임.

한국 신화의 경우 본풀이가 지역마다 다르고 제주에선 천지왕, 서울에선 당칠성으로 이름도 세부 본풀이 내용도 다름. 신들끼리 이어지는 계보도 만들어지지 않음.

그래도 분명 한국 신화는 있으며 국문학과에서 민속학 할때 배움

(단군신화니 주몽신화 등은 건국신화 • 문헌신화로서 현대까지 뚜렷한 신앙이 있던 구비신화, 우리가 말하는 한국 신화와 별개로 침)

12세기면 신화 정립 빨리된거임..

한국 신화나 다른 나라에서는 이제와서 신화 정립했다는 사람 나오면 새 종교 만들겠다는 사이비 선무당 소리 듣기 딱 좋아서 정립도 못함

하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음

혹시 관심있으면 경희대 민속학연구소에서 엮고 시인사에서 1988년 초판 출간한 <한국의 신화> 추천. 전공자 아닌 사람한텐 이 책이 재밌게 읽고 알기 딱 좋음.

[하늬도지]

무플 베스트

[소베크]

너무 헛소리라 나는 대꾸도 하기 싫더라고 ㅋㅋㅋㅋ

[Letfanta]

[Digital Forensic]

단군 신화도 뭐 고려 이전 기록이 없어서 이게 평양에만 있던 고려시대 신화인지 한반도와 만주 전체가 공유하던 건지 알 도리가 없음.

[hatsuseno]

신화의 발원이 언제인지는 어차피 (다른 신화도) 알기 어렵고
정립의 기준도 애매해서 뭐 ...

[개꿀잼]

인도-유럽계통 신화는 기원전 3000년경 흑해 연안 지역에서 기원한걸로 아는데

[hatsuseno]

민족의 이동 경로를 고려한 추정이지, 그걸 증명할 만한 기록이 있지는 않으니까.
'원시인도유럽신화'라는 거 자체가 '원시인구어'처럼, 현대에 재구한 것이고.

[ACW11]

오, 저 책 지금도 판매되는 거야?

[안뇽힘세고강한아침이에용]

그러고보니 글쎄 😅😅 나 학부생때 참고자료로 샀던 건데 졸업한지 좀 오래되서.. 이 책도 10쇄본이니까 아직 팔거야

[ACW11]

오, 다행히 파네. 14000원에 파네

[고달픈 인생]

유물이 아직까지는 기원후에 나왔다는건 맞음? 그러면 고등종교화가된게 기원 후 6세기 경이란 소리?

[hatsuseno]

북유럽신화는 고등종교화 한 적이 없음.

[brengun]

고등종교화가 아니라 신화 내용 정리가 그무렵

[Jamison Fawkes]

여러군대 퍼져있는 신화내용을 모은게 6세기 정도 쯤 이라는 말인건감??

[루리웹-0033216493]

민속학 관점에서 보면 그냥 넘어갈만도 한데 유독 사이비 개.독과 제사빌런 새끼들 때문에 이미지가 좇같이 박혀서 그런거임

[안뇽힘세고강한아침이에용]

대순진리 쉬불넘들

[호아아아앙♡]

오오 좋은 정보 좋은 책 너무 조아요 오홍홍

[루리웹-3851987649]

라그나로크 자체가 기독교에서 창작한거라는 인간도 있던데 뭐ㅋㅋ

[고달픈 인생]

혹시 그리스 로마신화가 스스로 종언을 고했다는 율리아누스가 들은 신탁같은 거로 생각했나?

정말로

[대천사 치탄다엘]

뭐 북유럽 신화 신앙의 쇠퇴가 라그나로크로 이어졌다 라는 추측은 가능해도 기독교에서 창작 ㅋㅋㅋ

[고달픈 인생]

그것도 시기가 완전 뒤죽박죽이라서 "이거 기독교에서 승리 선언하려고 만든 신탁 이야기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거든.

[루리웹-3851987649]

사후세계(발할라)가 천국의 짭이라는 주장도 있었음

[루리웹-3851987649]

애초에 북유럽신화의 사후세계는 전사들의 천국만 있는게 아니란건 몰랐나봄

[고달픈 인생]

비슷한 그리스 로마신화의 종말이라는 율리아누스가 신전에서 들었다던 마지막 신탁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긴하지만... 라그나로크는 글쎄....

[대천사 치탄다엘]

그럼 대체 바이킹들이 로마하고 피터지게 싸울때 대체 무슨신을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루리웹-0033216493]

북유럽신화는 스노리 스투를루손이라는 인물이 13세기에 그다시 민담과 전설을 모아서 만들어서
그나마 남아있는거라...

https://ko.wikipedia.org/wiki/%EC%8A%A4%EB%85%B8%EB%A6%AC_%EC%8A%A4%ED%88%AC%EB%A5%BC%EB%A3%A8%EC%86%90

[루리웹-3851987649]

700년뒤의 신학자가 아무튼 700년전의 황제는 이런 신탁을 받았음이라 주장한 그거?

[고달픈 인생]

내 궁전이 땅으로 추락하였다고 황제에게 전하라. 아폴론은 더 이상 그의 집에도, 예언의 샘에도, 예언의 월계수에도 기거하지 않노라. 물은 이미 말라버렸노라.

이거 율리아누스가 들었다돈 델포이의 신탁.

이것도 기독교가 승리한 다음에 기독교인들이 정당성 깎아내리려고 한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잇더라고.

그런데, 누군가는 "실제로 그런 기록이 있긴했다. 대신 시기가 좀 안맞는다."라고 했었나....

[쓰리랑카 스님]

옛날에 봤던거라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라그나로크 자체가 아니라 이후 세계수에 숨어있던 남녀 한쌍을 신이(누구였나 잘기억안남) 대리고 가서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식으로 되있는게 있어서 이부분이 기독교 선교사들이 북구신화의 끝을 기독교 신화의 시작과 연관시켜 개종에 이용해먹은거 아니냐는 소리 있었던 걸로 기억함. 아마 그거랑 햇갈린거 아닐까

[루리웹-8568145386]

기존 이야기를 글 사가로 정립한게 최근이지 이야기 자체는 오래된거

[hatsuseno]

북유럽에서는 '유사이래'할 때의 그 유사의 기점이 상당히 최근이라서 그러함.
그 전에도 신화가 있었을 텐데, 그 전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고.

[루리웹-8568145386]

심지어 불경도 말에서 말로 이어졌다가 글로 정립된게 상당히 오래된걸로 암

[개꿀잼]

북유럽 신화의 기원을 찾자면 원시 인도유럽 신화까지 가야됨 이때가 기원전 3000년경

[hatsuseno]

그건 원시인구어 처럼 현대에 재구성 시도를 하는 것 뿐이지, 실제 기원전 3000년전의 뭔가가 남아있는 건 아님.

[루리웹-3851987649]

그럼 성경도 내용의 일부가 수정되어 다시 인쇄되면 기존 성경과의 연결이 끊어지고 새로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신생종교가 되는거임?

[타마모의금타마]

구전,시가 등으로 내려오던걸 정립화한거지.
성경도 마찬가지고.

[저는 님친구입니다]

너무 당연한거라 좀 황당하네
짤에 나온만큼 알 정도면 12세기에 한창 여기저기 십자군 때릴때라 종교적으로 결집했다 정도로 해석되지않나?)

[고달픈 인생]

사실 그런데 북유럽 신화는 이미 10세기즈음부터 기독교등에게 공격당해소 휘청이던 시기일걸.

[삼도천 뱃사공]

10세기보다도 더 전
이미 9세기 샤를마뉴가 게르만 토속신앙 이교도들 학살하고 다녔음

[hatsuseno]

현재의 발트3국 지역 정도는 10세기 이후에도 북유럽 신들에 대한 신앙이 남아있었을테지만.

[고달픈 인생]

여담이지만 리투아니아는 아직 그래도 독실한 카톨릭 국가인데, 에스토니아는 무신론 초강세 국가이고, 라트비아는 딱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위 중간의 형태를 띠고있더라.

[hatsuseno]

세 나라 모두 기독교가 제대로 자리잡은지 천년도 안 됐다는 얘기니까.
그나마 그 중 최근 100년은 공산주의가 쓸어갔고.
유럽 다른 나라들 보다는 기독교 기반이 더 약할 수 밖에.

[고달픈 인생]

그런데 알고보니, 리투아니아는 리투아니아인 결집에 카톨릭 교회가 힘을 쏟아준게 많아서, 민주화이후인 현대에도 신앙이 유지되는 중인데, 에스토니아는 그런게 없었다고 하더라고.

[카미우]

임재해 교수님도 그렇고 우리나라 신화 연구에 힘쓰시는 분들이 많지ㅇㅇ

[빈유조아]

나도 볼떄마다 이상하단 생각은 들더라 기독교가 퍼지고나서 각지역의 전설을과 신화를 책으로 정립한게 에다 14세기쯔음이었던걸로 알았는데

아니 북유럽신화가 에다가 쓰여지기 겨우 200여년전에 만들어졌다는게

[놀기일등]

오 함 사서 읽어봐야긋다

[kf94 마스크히어로]

신화 참 매력적인데 많이 유실되서 아쉽

[루리웹-2892551360]

뭐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 않나
제대로 정립 안 됐으면 신화라고 부르기도 뭣하고 그냥 설화지

[안뇽힘세고강한아침이에용]

음.. 신화가 뭐라고 생각함..? 어떤 설화에서 비롯된 신앙이 있고 사람들이 제사지내고 마을을 위해 치성드리면 그게 신화임

[루리웹-2892551360]

학술적으로 따지면 그렇기야 한데 일반인들 인식으로는 너무 마이너한 건 신화로 안 느껴지지...어느 정도 인지도랑 규모가 있어야지
무당들 관우 모시고 제사 지내는 것도 마이너 중에선 꽤 메이저한 편인데도 이걸 신화로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걸...

[안뇽힘세고강한아침이에용]

들어보면 다를거야. 관우나 남이장군처럼 실존 인물이었던 신을 모실 때 군웅신이라고 함

군웅신들은 각 신마다 본풀이가 있는게 아니라 군웅본풀이라고 대표로 있음

그렇게 안하면 굿 할때마다 모시는 장군 일생을 본풀이로 만들어서 주루룩 풀어야 할걸.. 관우 일생은 한국 신화인 본풀이가 아니라 역사이고, 군웅신의 신화를 말한다면 민속학에서 말하는(실제 굿에서 구술되는) 군웅본풀이를 생각해야 함

[안뇽힘세고강한아침이에용]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군웅본풀이가 끝나면 나오는 사설이 "조상이면 한 조상, 군웅이면 한군웅"임

그 본풀이는 서해용왕과 싸운 왕장군과 그의 아들들이 각기 강남국(중국)의 천자군웅, 주년국(일본)의 소자군웅, 해동국(한국)의 왕자군웅에 대한 신화임

[대천사 치탄다엘]

대부분의 신화들이 각 지역에서 구전이나 문서로 이어져 오다가 14세기에 책으로 쓰여 졌다는걸 어떻게 하면 저렇게 해석하냐 ㅋㅋㅋ

[H.Barca]

아까 그 글 덧글로도 달았지만 이미 기원전 105년에 있었던 아라우시우 전투에서 게르만족에게 로마군이 몰살당하고 남은 포로들이 오딘에게 바쳐진 적도 있었던지라 신앙 자체는 예수 이전부터 존재했었다고 봐야죠.

[hatsuseno]

오딘이 기원전에 있었던 거랑, 오딘을 포함한 북유럽 신화 세계관이 자리잡은 건 또 다른 얘기라서 그것 만으로는 확실치 않습니다.

[고달픈 인생]

일단 교회에있는 애들때부터 그렇게 배우다보니 뭐.....

그게 일일이 설명하기 힘드니 크리스마스를 예수님이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날. 이라고 그냥 말하니깐.

심지어 지금 달력 계산도 지금 서기력 기준으로 기원전 4~6년경에 진짜 예수가 태어낫을거라고 하니까

[대천사 치탄다엘]

ㅇㅇ 크리스마스는 예수탄생을 기념하는 날인데 12월25일에 진짜로 태어난줄 아는 사람들 많음 심지어 교인중에서도 많아.

[URZ-9]

로마명절 기념일 이랑 별개로 교회에서도 이것저것 연구해서 예수는 12월25일 태어났다고 결론내리고 그렇게 가르침

[루리웹-12409719]

기독교가 정립이 훨신 빠른거 자체는 맞지만(니케아 공의회가 325년) 정립이랑 탄생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니

[루리웹-12409719]

아서왕 이야기도 서적화 된건 11세기는 가야 하지만 기원 따지고 올라가면 기원전은 되야 나올만한 흔적이 섞여있으니

[죄수번호-745705044]

좋은글 ㅊㅊㅊㅊㅊㅊㅊㅊ

[죄수번호-745705044]

ㄹㅇ 정립과 성립 이거 골치아픔;;;;;

[개꿀잼]

오딘의 기원을 따라가면 원시 인도유럽 신화 까지 가는데 여기서 그리스,켈트,인도,이란 신화들이 기원함 이때가 기원전 3000년경

[오필]

그렇게 치면 제우스가 야훼보다 더 먼저 나온 신임
그 제우스보다 먼저 나온게 라 일거고 ㅋㅋㅋ

[개꿀잼]

제우스의 기원은 원시 인도유럽 신화의 디에우스 프테르에서 온거임 이집트 신화랑은 연관이 없어

[개꿀잼]

디에우스 프테르에서 라틴어로 신을 뜻하는 데우스가 나옴

[하늘서리]

신화 와드

[삼도천 뱃사공]

당장 게르만 이교도 대군세가 867년인 시점에서...

[淫亂魔鬼]

예수나이 9살때, 게르만족은 로마군을 오딘의 제물로 바치고 있었다

[개꿀잼]

오딘 보다는 원시 게르만 신화의 신일듯

[멜론밀크]

역사적 증거가 명확하지 않아서 생기는거같은데 예수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인류가 있었는데 하느님이라는 신이 있다고 쳐도 예수만 낳았을까? 그냥 성경=판타지소설

[루리웹-48226596]

저 본문은 신화의 '시작점'을 따지는데 근거로는 북유럽신화의 '문헌적 정립'을 대고 있음. 그래서 개소리라 했더니 어떤 유게이가 자기가 나름 '공부해봤는데' 저 본문이 무조건 맞다고 우김. 그쪽 신화는 구전이었다고 ㅂㅅ아....

[루리웹-7661031481]

오오 와드

[삼천궁상]

이것도 이상한 글인데 적어도 단군신화는 고려시대이 이미 정립됐고 이전 신라시대에도 관련 내용은 이미 정리되었음 북유럽신화도 주신들에 대해서만 잘 정립됐지 지역마다 있는 모든 신이 나온건 아님

[안뇽힘세고강한아침이에용]

왜 단군신화가 이미 정립되어 있다고 댓글단 건지 모르겠는데, 내가 단군신화 얘기한건 한국 신화를 얘기할 때 건국 신화는 문헌신화로 구분한단 걸 얘기한거야.

단군신화처럼(이건 구비신화가 아니고 대중신앙 대상으로는 조선시대 때 탈락했지만) 국지적으로 보면 지금 민속학에서도 천지왕본풀이 정립 했고 세경본풀이 정립했고 다 정립되어 있어..

우리 신화는 정립되어 있고 북유럽신화는 엄밀히 말하면 정립된게 아니다 뭐 그렇게 말하려는 건가..? 솔직히 뭘 말하려는 건지 모르겠는데 내 글이 이상한 이유를 말해주면 설명해 봄

[루리웹-41975029]

단군신화같은 한국신화가 정립이 안돼있다고 잘못읽고 단 댓글인가?

[즐기로운생활]

글 이해도 못하고 일단 일침부터 하려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