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동경한 나머지 실제 일본에서의 삶을 꿈꾸곤 함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고 그나마 일본 여행 몇 번 가는게 대부분임
일본가면 애니로 단련한 일본어 실력 뽐내면서
같잖게 현지인한테 일부러 뻔한 말 붙여보기도 함
일본인이 잘 가라며 엄지 척 해주면
갑자기 콧구멍이 빵빵해지고 가슴 부풀어 오름
그 일본인은 그냥 관광객한테 호의 베풀고 빨리 가고 싶었을 뿐인데
이 새끼는 지 혼자 머릿 속에서 일본 라이프를 꿈꾸기 시작함
쳐먹는건 그냥 라멘이랑 돈부리임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거 먹으면서
일본의 정취에 취해서 사무라이 정신 풀충전함
밤에는 포장마차 가서 좃고수인척 주인이랑 대화나누며 꼬치 쳐먹음
사실 주인은 옆에 있는 샐러리맨들과 주로 대화하는데
지 혼자 옆에서 대화에 함께하는 냥 남들 웃을 때 같이 쳐웃음
"문어 하나 부탁합니다!", "닭 하나 부탁합니다!", "맛있어요!"
이딴 말만 하면서 주인장이랑 아이컨택하려고 개 노력함
일본 나이키 구경하고 돈키호테에서 쇼핑하면서 문화강국 대일본제국을 느낌
숙소로 돌아가면서 귓구녕에 이어폰 꽂고 은혼 ost 이런거 들음
갑자기 막 눈물이 나려하고 감성 충전됨
오늘 본 노을을 잊지 말자 마음 속으로 다짐하며 일뽕을 가득 채움
간혹 여기서 끝내지 않고 실제 일본 정착을 시도하기도 함
일본 건너와서 좁아터진 방에 빨래 말리기도 벅찬 환경에서 먹고 잠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멘에 만족하며 하루하루 보내던 것도 잠시
갑자기 김치찌개랑 육회비빔밥 졸라 먹고 싶어짐
스스로 뺨때기를 때리며 멍청한 생각하지 마라 자책함
애니로 단련한 일본어 실력은 능숙할지 알았으나
단순 일용직 알바를 하면서도 말하는건 거의 돌골렘 수준임을 깨달음
관광객에게 친절하던 일본인은 어디 가고
은근히 꼽주고 비웃고 무시하는게 다 느껴짐
집에 돌아와서 커뮤니티나 블로그에
일본 생활이 행복한 척 만족스러운 척 글을 올려봄
커뮤니티에 일본 까는 글이 보여 분기탱천하여 키배 벌임
다음날 아침 무거운 몸 이끌고 또 챗바퀴같은 하루 시작
이제 일식도 토나올거 같고 일본문화도 개그지같음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음
그렇게 시간과 돈만 낭비하고 몇 달만에 귀국
그래놓고 다시 커뮤니티에서 일뽕짓 함
( 사람 자체가 괜찮으면 일본 사람들도 사적으로 친해짐
자기 일본 생활 실패하면 그건 문재인 탓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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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잘안다 너 혹시 일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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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글은 아니야 사실 나는 10년전에 일본 어학 연수 다녀와서 최근에는 일본어를 쓸 일이 있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본에 살고 싶지는 않았거든 그런데 일본에 살기 위해 왔다는 애들은 다 저 꼴 되더라 게다가 불매운동과 코로나로 한국지사에서 일하다가 회사가 도산해서 백수된 애들도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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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잘안다 너 혹시 일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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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봤음 ㅋㅋㅋㅋ | 21.01.07 12: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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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되게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드립한번 침ㅋㅋㅋ | 21.01.07 12: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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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글은 아니야 사실 나는 10년전에 일본 어학 연수 다녀와서 최근에는 일본어를 쓸 일이 있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본에 살고 싶지는 않았거든 그런데 일본에 살기 위해 왔다는 애들은 다 저 꼴 되더라 게다가 불매운동과 코로나로 한국지사에서 일하다가 회사가 도산해서 백수된 애들도 있음 ㅋㅋ | 21.01.07 12: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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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네 링크 있었넹 과연. | 21.01.07 12:4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