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쇼 토이즈의 신작, 랜슬롯.
공장에서 제작할 때 명절이 안 끼어있으니 금방 발매됐네요.
입항은 29일에 했는데 어제 통관 마치고 오늘 왔네요. 물건이 많이 밀렸나 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경점은 봉인 씰. 시크릿 아이템만 홀랑 확인하고 미개봉이라며 중고시장에 내놓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저렇게 바뀌었더군요.
중국 첫 생산 분량부터 저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머리카락을 달지 않고 한 컷. 기본적인 제품 디테일이 좋아졌네요.
머리카락 달고 한 컷.
연동 기믹, 관절 상태, 파손 여부, 도색 등등 모두 확인했습니다. 특별히 이상은 없어서 다행이네요.
그런데 고관절이 아주 둔탁한 래칫 관절입니다. 래칫관절이라기보다는 그보다 더 원초적인 관절 같은데요;; 굉장히 큰 각도로 툭툭 걸립니다. 옛날 전대물 완구 느낌이라고 설명드리면 될까요.
그래도 더 합체 단쿠가나 메탈빌드 진겟타처럼 일부러 겁나 흔들어 봤자 꿈쩍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다리 가동은 고관절 축을 올렸다 내리는 관절로 실행하게 됩니다.
예전부터 프로제니터 이펙트 시리즈를 만져보신 분들은 여기서 당황하실 겁니다.
아무튼 고관절은 적응 문제라고 치고, 각종 포즈를 잡기엔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실리콘 구리스로 연하게 만들어줄 부분은 좀 있네요.
머리카락이 처음엔 잘 안 들어가는데요, 빠질 때는 잘 빠집니다. 연질이라 어쩔 수 없네요.
장식장에 넣으실 때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포즈를 잡으신 후 마지막으로 머리카락을 세팅하시면 될 거 같네요.
어깨의 사자 머리에도 발광 기믹이 잘 들어옵니다만, 배터리 설치 난이도가 좀 있네요. 커버가 잘 안 열리니 진짜 조심하세요.
홀리 랜스. 정식 명칭이 맞나 모르겠네요.
배터리 설치하실 때 정말정말정말 전극을 잘 맞추셔야 합니다. 반대로 끼우면 배터리 발열이 장난 아니네요.
설명서 제대로 보시고 잘 끼워 주세요. 안 그러시면 진짜 겁나는 상황이 뭔지 체험하실 겁니다.
암튼 불을 잘 들어오는데요, 손잡이가 안 빠진다던가(아직도 못 뺐네요 ㅋ) 하는 부분이 있네요. 하자는 아닙니다.
쉴드와 아론다이트(칼...) 연동 기믹은 직접 만져 보시면 "그렇구나" 하실 겁니다. 의외로 간단하고, 수동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기믹도 있습니다.
사이코 프레임 노출-_- 기믹은 뭔가 좀 귀찮기도 하고, 잡아 당기는 기믹이 좀 자잘해서 생략했습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뭔가 복잡 화려한 기믹 없이 본체의 완성도만으로 승부를 보는 제품이네요.
이번 랜슬롯의 최대 어필 요소는 바로 외부 디테일입니다.
프로제니터 이펙트 시리즈 전 제품 가운데 제품 외부 조형 정밀도가 가장 좋고, 말 그대로 각이 살아 있네요.
첫 제품인 다케다 신겐 때의 구수한 뭉툭함은 정말 옛날 얘기가 됐군요.
덜그럭대는 부분도 없고, 너무 모쇼스러워서 뭔가 좀 심심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이렇게 믿고 구입하는 제품이 잘 없죠.
이번에는 설명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네요. 배터리 설치할 때는 정말 주의하시길.
강추!
(IP보기클릭)121.129.***.***
(IP보기클릭)172.226.***.***
이제는 모쇼에서 정말 안정적으로 뽑는 거 같네요 | 23.09.07 11:28 | |
(IP보기클릭)121.146.***.***
(IP보기클릭)59.14.***.***
잘 빼셨길 바랍니다 ㅠㅠ | 23.09.07 21:46 | |
(IP보기클릭)210.96.***.***
(IP보기클릭)59.14.***.***
저는 머리채 나왔습니다 ㅎㅎ | 23.09.07 21:4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