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조이드 프라 관련하여 여쭙습니다.

[검은만두]

안녕하세요.

작년에 본 조이드 킷 작업기를 보고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검색해보다 질문드립니다.

1. 조이드 킷들은 재판주기가 길다고는 알고있는데

감이 잘 오질않습니다. 3년? 10년? 어느정도로 긴가요?

2. 바이오 조이드는 재판을 한적이 있나요?

3. 조이드 프라모델들은 SF 계열임에도 F.S.S쪽 처럼 고증을 중요시하는 기조가 강한 편인가요?

[NEOSRW]

토미의 경우 90년 조이드들을 타카라토미가되소 08년에 한번 복각한적이있습니다
배틀스토리나 퓨저스등 일부 제네시스에서 리뉴얼후 원본 재판하는경우가있었는데 와일드 이후는 재판 계획이있을지는 미지수겠군요

[검은만두]

그래도 재판한 선례가 있다니 굉장히 기쁜 정보입니다!ㅎ
당장에 급하게 구하는게 아니니 찬찬히 재판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나이 앞자리 두어번 정도 바뀌기전엔 내주었으면 좋겠네요.

[dori]

사실상 토미조이드는 '단종' 됬다는게 맞습니다. 지금 나오는 와일드 시리즈 제외하구요..
그렇다보니 재판 주기라는게 사실상 무의미하다고보고, 코토부키야도 HMM 라인업으로 조이드를 출시하고있습니다만 이 역시도 재판주기가 상당히 깁니다.
말씀하신대로 3~10년도 걸리는데 그나마 명분상 리패키지 라고 재판하는게 다행이라고 여기고있는 1인입니다 ㅠㅠ
바이오조이드 역시 토미제였기에 그 라인업이 유지될때까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없다고 보고있구요, 고증...은 생각보다 따지는 사례를 못본 것같습니다.
진영세력에 의해 나눠지는 설정에서도 뭐 서로탈취해서 제국버전, 공화국버전등 다양하게 나오고있고, 작례들도 대부분 레고처럼 믹싱하는 작례들이 많다보니
제가 아는선에서는 그렇게 고증에 대해 예민한 부분은 못느껴본 것 같습니다.

[검은만두]

단종이나 절판이라는 공식적인 발표없이 이루어지는게 생각보다 흔한 경우인가요?
조이드쪽에 눈이가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건프라 재판 기준으로만 생각했는데,
평생을 구해도 구경조차 못 할 수도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나오는 라인업들이라도 구할 수 있을때 부지런히 구해놔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canere]

1. 토미 쪽은 재판 주기 계산 포기하시는게 편합니다.
특히 구 토미쪽은 지금 금형 폐기된거 아닌가 할 정도로 요즘 복각도 없습니다.
예전에 구판 조이드 중 일부를 복각 하긴 했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불명확하네요

2. 없습니다. 컨셉이나 이런저런걸로 나쁘진 않았지만, 애니도 실패하고 아주 매력적으로 작용은 못해서 볼케이노나 티라노는 꽤 고가로 거래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3. 팬덤층은 잘 모르겠지만, 뭐 일단 별 상관을 않하는 추세로 보고 있습니다. 고증이라 해봐야, 배틀 스토리나 애니에 나온 것만을 따져도 아주 많은 수라 보기는 다소 무리가 있는 바리에이션에, 토미쪽은 특유의 구조상 할 수 있는 이도 적어서인지 고증으로 콰아아앗 거리는건 못 봤습니다.

[canere]

1번 추가로 구판 조이드 복각은 극히 일부로, 그것조차 예전입니다.
대표적으론 킹 고쥬라스와 길베이더 정도인데... 그냥 포기하시는게 편할 것 같습니다.

[검은만두]

답변들이 전체적으로 재판관련해선 절망적인 상황이네요..
건담 생각하면서 질문했다가 답변들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ST_]

1. 재판 주기라기보다는 시리즈를 한번씩 갱신한달까 하는 게 한 10년정도 텀을 뒀었죠. 지금 같은 경우는 재판이나 복각을 안 한다라기보다 <조이드 와일드> 시리즈를 전개하면서 '옛 조이드와는 한번 선을 그었다'고 봐야 합니다. 이것은 막연한 짐작만은 아니고 어느정도 오피셜에 근거한 이야기로, 적어도 조이드 사업부가 현 기조를 딱히 바꾸지 않는 한 어지간해선 재판/복각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만 3기 애니메이션이 사실상 접힌 가운데 <조이드 와일드 전기>가 은근히 호응이 나쁘지 않다 보니 차후 콘텐츠 전개 방향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초반의 신대전만 해도 새로운 배틀스토리를 내놓으면서 사출색을 변경한 사실상의 복각과 신제품 전개가 동시에 이루어졌던 케이스거든요.

2. 재판은 없었던 걸로 압니다. 제품 콘셉트는 나쁘지 않았으나 실제 제품에 반영된 결과가 썩 좋지 않았던데다, 차후 혹여 구시대 느낌으로 회귀할 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조이드 제네시스> 자체가 기존의 어떤 배틀스토리와도 접점이 없는 관계로(유사 신제품이 많았던 <조이드 퓨저스>만 해도 설정과는 별개로 제품 면에선 기존 조이드와 여러모로 피가 섞여 있죠) 굳이 다시 꺼내들 일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

3. 캐릭터 모형이 전반적으로 고증에는 상당히 너그러운 편인데 더해, 조이드는 스토리나 설정보다 조이드 자체의 매력으로 어필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한층 고증에선 자유로운 편입니다. 다만 정사로 취급되어 왔던 배틀스토리에 기댄 작업이라고 하면 최소한의 타임라인이나 설정 정도는 의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만드는 건 자유지만요. (덧붙이자면, 예로 드신 FSS같은 경우는 캐릭터 모형 중에서도 은근히 고증면에서 까탈스러운 영역입니다. 예를 들어 모터헤드의 경우 오랜 시간에 걸쳐 설정이 어느정도 정립된 관계로, 먼지가 앉거나 오일이 새어나온 표현 등은 허용 범위입니다만 녹이 슬어있는 표현 같은 건 명백한 오류 취급 받기도 하고요)

[검은만두]

현재 상황은 재판자체가 드문편이지만
차후 컨텐츠 전개 방향에 따라 재판에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들으니
또 싱글벙글해지네요.ㅎㅎ

고증쪽은 FSS살짝 접했을때 고증으로 열띤 토론을 하거나 싸우는걸 본적이 있어
SF 장르임에도 고증을 중요시하는 기조가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그 외 SF 장르에서도 고증을 중요시하는 장르가 있나도 궁금했구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