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분기에 방영했던 쇼바이락 스타즈, 즉 쇼바이락 4기의 블루레이 총 네 권을 까보겠습니다.
애니는 뇌절이 너무 심해서 불호이지만, 시안이 나온다는데 블루레이를 안 살 순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그 쇼바이락이 4기까지 나오다니... 2기 결정됐을때도 환호성을 질렀었는데 참 시간이 빠르네요.
그런데 캬니메는 한국으로 직배를 안 해줘서 배대지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아무튼 무사히 도착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띠지가 스펙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띠지를 벗겨내면 깨끗한 풀슬립 아트워크가 드러납니다. 시안 귀엽다
뒷면은 깔끔하면서도 특이한 종이재질 덕에 아주 화려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메탈릭한 질감이 돌고 있고
각도에 따라 반짝이 홀로그램이 보입니다. 시안 귀엽다
1~2기의 시안은 내성적이라 본인이 귀엽게 여겨질만한 행동을 하면 부끄러워했었는데 이번 4기의 시안은 본인이 귀엽다는걸 너무 잘 알고있는 것 같
스파인
내부 구성품입니다. 왼쪽에 종이쪼가리는 뭐 게임 아이템 주는 코드인걸로 알고 있어요. 아님말고
지난 5월에 발매된 2권입니다. 우측의 디스크는 캬니메 특전으로, 본작 삽입곡인 플라즈마지카의 'Do! It! Happy대모험!'의 멤버별 솔로버전이 수록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곡을 시안 혼자 부른 버전을 들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번 패키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일한 시안
6월에 발매된 3권입니다.
캬니메 특전으로 딸려온 이 음반은 삽입곡인 REIJINGSIGNAL의 'ain't nobody STOP', '시작의 노래', 그리고 고고 신호즈!의 '메이드 in 나♪'의
멤버별 솔로 버전 총 9곡이 담겨 있습니다.
제목이 하필이면 아이렌 얼굴을 가리네요
이번 4기에 아이렌이 등장한 건 참 좋았지만, 하필이면 그때 에피가 4기에서 각본을 가장 조진 화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엉망이었죠.
사실 4기가 전반적으로 다 엉망이지만...
블루레이 디스크 그리고 음반. 음반에는 시안(플라즈마지카), 아(무료한 꼭두각시 무환암), 아이렌(버드 버진 로직), 시바린(우와사노페탈즈)이 함께 부른
'굿 데이 바이 데이' 한 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대체 무슨 조합이지
벌써 네번째입니다. 이번이 쇼바이락 스타즈 블루레이의 마지막 권입니다. 그런데 남정네들입니다. 그러니 빨리 넘어가겠습니다.
우측에 있는 건 캬니메 독점 특전CD로, 애니메이션 삽입곡 '러너즈 하이!!'의 플라즈마지카 버전과 마슈마이렛슈!! 버전 두 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원래 같이 부르는 곡인데 각자의 버전으로 나온거죠.
구겨져서 왔는데 배대지 거쳐서 받은거라 교환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해외직구 많이 해보니까 이젠 그냥 체념하게 됩니다.
이번 패키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시안1
아주 살짝 보이는 시안2
쇼바이락 스타즈 블루레이 발매 시작한게 아마 4월부터였을거에요. 그리고 벌써 8월입니다. 뭐했다고...
아무튼 한권당 대충 12만원 안팎이었으니까 저는 거진 4~50만원을 이 똥망작에 쏟아부었다는 말이 되는군요... 하 진짜 시안이 나와서 질러 준 거지, 시안마저 안 나왔으면 쳐다도 안 봤을겁니다. 어떻게 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가지고 이따위 스토리를 자아내냔 말입니다. 끔찍할 정도로 지리멸렬하고 성의없어서 헛웃음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50만원 가까이 돈을 쏟아부은 나같은 흑우가 있으니 이런 물건이 계속 나오는거겠죠?
돌아버리겠네
비주얼은 또 화려해요. 시안 귀여워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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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음같아서는 1기만 정사로 치고싶은 심정입니다. 2기랑 4기는 솔직히 내가 각본써도 이것보단 나을 거 같음 그리고 마슈마이렛슈랑 도콘죠핑거는 말씀하신대로 1기 애들 하위호환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얘네때문에 시안이 조연으로 전락했다는게 개인적으로 너무 슬퍼요 | 21.10.30 2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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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2기부터 4기까지 각본 쓴 놈 때려죽이고 싶은 마음임. 특히 2기는, 왜 굳이 악의 여왕(빅토리어스)과 아르카레어팩트?를 등장시켜서 전개를 꼬아놨는지 모르겠음. 전개에 큰 역할을 하는 악역이 여럿이면 보는 이의 집중이 흩어져서 좋지 않은데, 이 각본을 쓴 새끼는 그걸 실행했음. 스파이더맨3에 베놈을 집어넣으라고 했던 소닉회사처럼(원래 샌드맨만 나올 예정이었다)! 부활한 대거와 거기에 협력하는 버드버진로직 만으로도 갈등을 일으키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악역으로서 충분한거늘! 왜 굳이 넣을 필요도 없는 아르카레어팩트와 갑툭튀한 빅토리어스를 넣었는지 모르겠음. 이해할 수도 없고. 대거는 1기에서 시안 일행에게 패했기에 복수하기 위해 돌아왔다는 전개적인 당위성이 붙고, 아이렌에겐 집안사정(엄격한 가풍, 집나간 오빠)이란 사연이 있어서 잘만 꾸미면 충분히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데! 대거를 페이크 악역으로 만들고 얼토당토 없는 아군화? 를 해버려서 재미가 확 떨어지고! 화해를 할거면 2기 마지막에 1번더 패한 다음에 해도 상관없는데! 빅토리어스를 넣는 바람에 이야기를 풀 시간이 모자라 이것저것 엉망이 되고! 아니 진짜, 2기에서 시안이 작곡을 못하고 친구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못해 혼자 끙끙 앓는 모습과 그걸 친구들에게 솔직히 고백하고 도움 받는 모습이 정말 좋았는데, 그걸 전부 망쳤어! 애초에 같이 등장한 아르카레어팩트 놈들은 딱히 없어도 이야기 구조에 큰 문제가 없는 놈들이었고! 오히려 돈으로 사람들을 매수하는 역할은, 대기업 영애인 아이렌(혹은 들러붙은 대거)이 해도 문제 없었지. 아니 그게 더 어울리지! ....진짜. 시바. 2기 각본 쓴 새끼는 저주받아라. 진짜로 저주 받아라..... | 21.10.30 2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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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안 캐릭터 한 명의 서사를 중심으로 이야기 풀어나가면 훨씬 쉬우면서 완성도도 어느정도 보장됐을 것을 쓸데없이 신캐 쑤셔박고 각자의 서사까지 추가하는 객기를 부리는 바람에 싸그리 박살남 그래도 2기까지는 시안이 주인공이니 괜찮다 치는데 3기부터는 주인공부터가 하위호환으로 바뀌는 바람에... 4기가 더블 주인공 제제로 가는 것 같아서 기대했지만 까보니 시안은 그저 조력자 포지션인데다 캐붕도 보임ㅠㅠ | 21.10.31 0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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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동의합니다. 시안의 캐릭터성은 소심하지만 긍정적인, 조금씩 성장하는 소녀라서 갈등이라거나 이야기에 굴곡을 만들어 서사가 재미있는데. 호완의 캐릭터성은 시골에서 상경한 언제나 긍정적인 소녀이기에, 이렇다할 약점이 안 보이고, 이야기에 굴곡을 만들기 어렵죠. (3기에서 이야기 굴곡을 낳은 건 겉은 차갑지만 실은 섬세한 히메코였음) 딱 잘라 말해서 호완은 캐릭터성이 심심하고, 시안이 더 귀엽고 노래도 좋았습니다. 게다가 공통적으로 꼽는 너무 많은 캐릭터의 등장과 일일이 서사를 넣으려던 제작진의 무리수. 1기의 몽환암이나 심안처럼 이야기의 주가 되지 않고, 조력자, 개그조연 정도로 써먹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어떻게든 화면에 내보내니 혼잡하기만 합니다. 2기의 아르카레어팩트와 빅토리어스는 정말로 등장하지 않아도 되는 놈들이었고. 3기의 주연들은 전작의 하위호환. 4기에 와서는 단점만 쌓여서 천원돌파했지요. 억지로 전작과 신작의 밴드끼리 엮어서 선의의 라이벌로 만들려고 하니 이야기의 전개가 중구난방. 마슈마이렛의 델루밍 서사는 왜 넣었고? 주인공들을 변호한 변호사 밴드는 1회성이면서 왜 화면을 차지 했나? 그외 1회성 단발로만 등장하던 전작 밴드들. 마지막화에 와서야 등장한 악역의 정체와 신캐릭터의 서사. 12화 라이브씬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묻고 있었지만. 4기는 정말로 최악의 서사였습니다. 진심으로..... | 21.10.31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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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이 최애캐이기도 하고 애니 완성도도 그렇고 제맘속의 쇼바이락은 1기랑 숏애니 뿐이에요... 그림체도 본즈 제작 시절이 훨씬 개성있게 귀여웠는데 제작사 바뀌면서 평범한 양산형 그림체 된 느낌이고 하여간 1기 미만잡 | 21.10.31 0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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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가 리메이크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21.10.31 02:40 | |